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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시 - 아픈 세상을 걷는 당신을 위해
로저 하우스덴 지음, 문형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힘들때 시
항상 평온할 수 만은 없는 일상이다
해야할 것을 놓치거나, 잊거나
의도치않은 오해에 휩싸일때
정해진 범위를 공부해야하는데 엉뚱한 범위를 공부하거나
내일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하루 정리 시간에 돌아보니
오늘이 마지막 납부일이거나...
가족은 또 어떠한가
각자 알아서 할 일을 하는것처럼 분주하다가
느닷없는 질문과 부탁을 아주 긴급하게
혹은 아무렇지도 않게 툭 내뱉지않는가.
예고따윈 쌈싸먹은지 오래전...
이런것들이 쌓이면 힘들고 지친다.
위로 받고 싶은데...
바닷가 파도 소리도 들을 수 없고
초록이 싱그러운 산에 갈 수 도 없고
자연은 마음껏 소리치라하는데
정작 나는 그럴 수 가 없다...
마음속 회오리가 일고 좌충우돌 할 때 보는
볼 수 있는 책 힘들때 시.
'시'만 덩그러니 들어있지않다.
시 . 작가소개 & 이야기 를 자분자분 풀어준다
작가의 깊은 속내까지 알 수 없어도, 알지 못해도
부담가질 필요 없다.
184페이지 분량
'시' 가 주는 첫느낌은 '어렵다' 였는데
운좋게 처음 읽은 시 는 그런 선입견을 완화시켰다.
순서대로 읽지 않는다
내 손 가는대로
내마음 요동치는대로
책의 차례를 훑다가 눈에 들어오는대로 읽다보면
감정도 가라앉고 마음 다스리는 시간으로 스며든다.
글 한줄의 힘
시 전체가 마음에 들거나 꽂히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특정한 한 줄 글귀에 오래 시선 머물기도한다.
각자 받아들임 정도가 다름으로 눈치 볼 필요없고 남 탓 할 필요 없다.
수능국어 문제 해결이 아님으로 부담내려놓고
내마음가는대로 자유롭게...
내 바로 앞의 고민, 생각. 복잡다양한 감정의 교차 정리를
시작했다가 점점 시야가 넓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