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미드나잇 에디션)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짧지만 강한 한마디 말로써 마음을 달래기도

감정이 주체하기 힘든 정도의 눈물을 쏟아내기도...

표지 디자인과 책 곳곳에 여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약 300여페이지 분량

활자크기는 평소 읽던 책의 글자보다는 작은편

책 크기도 약간 작은편이며

도톰분량 한 권 , 손 에 잡기 수월하다.

어둠이 내리는 도시의 불빛이 표현되는 퍼플, 보라계열 색상

사진 속 풍경이 스미듯 들어온다.

일종의 마음 여행

막힌것들을 떠나보내려하는 ..

마음을 토닥이게 하는 기운은 생각보다 꽤 크게느껴졌다.

위로받고 연민? 도 같이...

지난4월

봄꽃이 피우기 전 겨울과 봄 사이를 오가는 어느날,

남편분이 급작스럽게 병원입원을 하면서

생활패턴은 무너지고

마음, 정신, 육체적으로 힘들었으나

가족에 대한 기준을 새로이 정립할 수 있엇다.

우린 괜찮은데...

그냥 두면 회복하고 알아서 제자리로 돌아가 일상복귀를 할텐데...

삶이 계획대로 다 이뤄지지 않는다는건

오래 살아온 어르신이 더 잘 알텐데,

참으로 모질게 말씀하더라.

그때 난 결심했다

지금의 자리에서 좀 더 마음의 거리를 넒히리라.

멀어진 거리를 두고 후회하지 않으리라.

그러고보니

살아오면서 위로 받은적 보다 위로해 준 적이 더 많은거 같기도...

마음이 황량하고 정서가 피폐해지는 순간 순간

곤두박질치는 때 가 있기마련이다.

회복 탄력성이 좋지 않다면 끝까지 바닥까지 가라앉는다.

물론 몇번의 바닥을 친 경험도 나쁘진 않다만,

그때마다 나를 ,내게 스스로 다독이는 주문으로 함께 하는것도 괜찮을듯하다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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