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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프랑스 외인부대원 아내의 이야기
표정희 지음 / 더블:엔 / 2018년 12월
평점 :
어느 프랑스 외인부대원 아내의 이야기
책표지 색상 산뜻
자동차에 보인 마크에 시선 콕!
약350여 페이지의 도톰한 분량에
사진도 곧 들었고!

평범해보이는듯하나
평범치않은 한국에서의 사회생활을 한 저자분이
어떻게 외인부대원 남편을 만났는지부터,
이야기는
웬만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외인부대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
군인가족의 삶
프랑스 국가 안에서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님에서의 생활
결혼. 이주. 유산과 출산. 여행.
서로 돕고 도와주는 마담들의 생활
외인부대원 혜택과 특장점 , 힘든부분을 풀어낸다.
내나라가 아니라서
이방인이라 겪는 불편함은 기본이고
여럿이 함께 있어도 혼자 있는듯한,
섬에 있는듯한 기분은...
제아무리 씩씩해도 기복 편차가 심해지는건
너무나 당연한거다.
생사의 갈림길에 함께한 전우애를
감히 상상할 수 는 없겠지만
외인부대원 가족간의 생활에서 느껴지는 끈끈함도
일종의 전우애가 아닐런지...
한가지 의아한건
군대는 계급사회지않던가.
남편보다 윗계급의 아내분에게도 '마담'으로 통용되나?
남편이 군인이지, 아내가 군인이 아니라서
상하계급이 형성되지않는건가?
특히
외인부대 아내들을 위한 군 체험캠프 이야기부분은
흉내내는 군대체험이 아니라는것에 놀랐고
몸을 사리지않는 아내들의 모습에서 이미지가 또 달라졌다.
욱성질 있는 아쥬미의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이 여럿있고 시원하고 마음에 들었다.
소신과 자신감으로 채워진듯하고
실제 생활도 그리할것 같다.
모순과 비판을 서슴치않는 모습이 한 번 더 마음에 든다.
저자분은
참 긍정적 마인드를 지녔구나.
첫페이지부터 시작된 여정이
마지막장에선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의 여운이 남는다.
기다림이라는 설레임과 긴장감 >> 걱정 >> 안도 >>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반복되는 세상만사 만물의 이해를 모두 다 안을 수 있을듯한 느낌이다.
프랑스 일대를 여행하는 기분은 덤으로~
프랑스 & 프랑스 외인부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생생한 지침서 역할을 할것이니 읽어봐야하지않을까.
그러고보니,,,
각종 스포츠 클럽에서 만나는 남편의 ROTC 선후배분들.
사관학교 출신 민항기 조종사분.
군인 남편을 둔 친구.
군 감찰기관에 계셨던 분까지...
군인 싫다했더니 오히려 더 많은 인연을 갖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