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쇼노 유지 지음, 오쓰카 이치오 그림, 안은미 옮김 / 정은문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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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허전함이 눈에 들었다.

내지도 마음에 들었다
거친듯 도톰한 한장 한장이 마치
그림을 그려도 될 거 같은 도톰함이다.

그림은 모두 흑색으로
커피샵에서 냅킨에 그려지거나 끄적일법한 그림도 있고
마치 낙서같은 이미지도 있고
글의 흐름 내용과 맞닿은 그림도 있고
심심하지 않다

짧은 글로 이어가며

하고싶은 이야기

표현하고싶은 것을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지루하지도 않다.

요즘 10대,  틴에이저들이 아무생각 없어 보인다고 어른들은 쉽게 말한다
하지만 세상 고민 젤 많은 아이들이라는걸 알아두자.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이 책의 저자는
여행사 실무 경력을 지닌 커피 로스터 쇼노 유지.
한가지 직종을 10년이상씩 했다면 배울게 있어도 분명히 있을터
두가지에대한 전문성을 가졌으니 소리없는 자신감으로 채워지지 않았을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30대에 찾아나선 용기 있는 분이라하겠다.

그가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이야기가 담겼다.
커피 로스터가 되기로 마음을 정하고
세상을 새로이 알아가며
하나 하나 배움을 차곡차곡 쌓아서
쥔장의 고집보다는
손님의 입맛을 헤아리고 맞추고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좋아하는것을 열심히 정성들여 해내는 과정을 풀어낸다.


흔히 말하는 카페 하나 차려 볼까? 에 대한 환상을 제대로 부셔준다.
일본의 유행을 한국도 그 비슷하게 따라감으로
글 읽는 동안 수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되었다.
내경우, 카페 창업을 위해 실제 컨설팅을 받았던 경험이 있고
디저트카페가 막 붐이 일었을때라 더 생생하여 그러한듯...

 결정내렸다면 직진! 나이는 핑계!



93쪽
어떤 일을 앞에 두고 무심결에 나이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꽤 있다.
너무 어려서 안 된다는 둥
지금부터라면 이미 늦었다는 둥.
그런 건 상관없다.
' 하느냐 마느냐' 만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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