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왕의 꿈 선스시 동물동화 5
선스시 지음, 이지혜 그림, 박지현 옮김 / 다락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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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스시 동물동화  다섯번째 ' 늑대왕의 꿈
1. 사슴왕 하커
- 양. 사슴. 말 이야기
2. 일곱 번째 사냥개
- 개. 늑대. 승냥이 이야기
3. 최후의 전투 코끼리
- 코끼리. 돼지. 곰 이야기
4. 눈 먼 여우의 동굴 청소
- 여우. 호랑이. 표범 이야기

모두 다섯권으로
다양한 동물이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주 상세하고 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읽는동안 내가 그 글 속의 동물이 되거나, 관찰자가 되기도 하는
생생함에  때론 소름돋기도!

한호흡으로 읽어내려감으로 감정의 소용돌이가 그대로 전달된다

선스시 동물동화 각 권마다 표지를 눈여겨 본다
다섯번째 책표지
설산의 저 너머를 바라보는 늑대는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다섯번째 책
늑대왕의 꿈

쯔란- 자주빛안개라는 뜻을 가진 엄마늑대
생각만으로도 멋스러운 매력이 ~
그녀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런지...

사나운 육식동물이자 모성애 강한 동물이 늑대라고한다
이성과 지혜를 갖춘 동물
여러모로 사람과 닮은부분이 있더라...

내자녀임에도 부모 뜻대로 되지 않는다
애정을 넘어 애증, 욕심, 미련, 집착이란 어휘가 마구 떠다닌다
만들어보고자 하는 노력을 보면서
내가 들인 공이 얼만데
얼마나 기를 쓰고 가르쳤는데.. 하는
몇몇  마마님들, 학부모들, 지인들 얼굴도 차례로
스쳐간다
어미라는 미명하에
내가 만들어 놓은 각본에대로 자녀를 대입시키지 말자.
한 번을 쉬지 않고 늑대왕을 만들고자 집착하는 모습에서
답답함과 한숨이 교차된다.
그렇게 해서 얻어지는건 무엇인가
삶에 있어 '나'는 없고
자식만을 위해 살다가
나는 너희를 위해 할만큼 했고
그 이상의 기운을 발휘했고
모든것을 쏟았는데,
왜 안되는거야! 라고 울부짖는것같다.

번역본이지만 감정의 고저에선 몰입 그자체로 끌어당긴다
내가 겪어 보지 않은 , 가져보지않은 부분에서까지도
너무 감정이입되어 화 나고 , 한숨이 새어나왔다.

부모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고
비바람을 막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고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게 조금의 지혜를 나눠 줄 수 는 있지만,
이모든것을 실천하는것은 자녀의 몫이 아니던가.



쯔란의 다섯째 메이메이의 행보에 주목한다.
제발 안돼 안돼 좀 그만ㅡ


쯔란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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