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달 지음 / 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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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모든 감정과 마음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어휘중 하나
안녕
짧은 한마디의 타이틀
그것이 더 마음을 흔들었지 않았을까..



하드커버
250여쪽이 넘는 페이지가 도톰하다
매 페이지마다 조용히 다가오는 감정의 움직임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살아가면서 새로이 만나게 되는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
시절인연을 겪고 보내고 끊고
때론 어쩔 수 없이  헤어지고
다시 만남을 반복하게 되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느낌위주로 표현되어
보는 시선에서 부담이 없고
나 의 감정 들고남이 채워지고 움직인다

집안에 온기가 채워지고
가득해지고
따뜻함이 더해갈무렵
소시지할아버지 옆에 함께했던
존재는 떠나고
소파 옆자리 빈 공간의 공허함을
큰곰인형으로 채운다





첫장보다는
좀 더 북적이는 현 사회의 모습이 겹쳐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무리 속에 있을때
무리를 바라볼 때
그렇게 좋은것과 싫은것을 고루 보아가면서
겪으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오게 되는 과정을 말없이
그림으로 표현해준다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 가져가세요 ' ...

소시지 할아버지를 따르는 강아지의 모습
강아지를 경계하는 소세지 할아버지의 모습
둘 다 약손의자는 편하게 이용하고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졌다.

소시지 할아버지와 강아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모습에
자연스러운 스마일~



인적이 없는 집안
누군가 도와주고 돌봐줘야하는데...
집이든 사람이든 다듬고 보듬어야 온기가 이어가는것을,,,
강아지는 집을 나오고
다른 만남과
내 의도와 상관없는 사건을 겪고
인연을 이어가다
그 인연들과 같이 소시지할아버지집으로 돌아온다.

안도감


가장 글이 많은 네번째 장
소시지할아버지가 집에 두고온 강아지의
모습을 바라본다.
마음이 어떨까...
여러 짐작을 해 보기도했다..

별똥별 쏟아지는 밤

소시지 할아버지는 별이 떨어지면
소원을 빌 수 있다고 말했다  -  249쪽





별똥별이 소원을 들어준다면...


뜨거운 눈물은 흘리지 않게 해 주소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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