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름한 꿀벌 푸르른 숲
클레르 카스티용 지음, 김주경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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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 이 책의 주인공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지만 항상 솔직하고 다정한 소년

위로 누나 하나를 둔 소년 장 의 이야기
러브스토리가
재미있고 흥미롭게 전개된다

요즘처럼 모든게 빨리빨리 진행되는
휴대폰과 각종 메신저로 주고받는 
간단문자가 아닌,
생각 과 감정을 정리하며
쓰는 편지를 주고받음이 
신선한건 아나로그 세대라 
그런줄알았는데
의외로 아이들도
편지에 대한 매력을 인지하고 있었다.

프랑스 일반 가정의 한 예시이겠지만
우리집과 비슷하다.
집에서 보내는 일요일의 충분한 휴식과
가족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각자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고
하루종일 TV 없고
과제있는경우 잠시 컴을 사용하는 모습정도.
엄마 손길이 따뜻하고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프랑스, 외국도 같구나..


장 의 하나뿐인 조에누나는 사춘기 앓이중이다.
남동생에게 해 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목조목 옳은 말을 내리 꽂아주니
시원하다.

직선적인 표현이 매력인 사춘기아니던가. 


보고 싶다라는 표현하는거보니
진~ 짜 좋아하는구나!
어줍짢게 돌려깎기 하는거 보다는 낫다라는 쪽에 한 표 더한다.
장의 감정이 드러나는 글씨체라 생각한다
편지를 부치지 못하고 지니고 있는 분위기에선
아슬아슬하면서도 예쁜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덜렁대는 소녀 꿀벌의 글씨체 역시
성격이 드러나고..
장 과 주고받게되는 편지들로
꿀벌의 정서, 환경을 읽을 수 있다.
장의 풋사랑 꿀벌의 됨됨이가
설익은거라 할 지라도
해서는 안 될 말 정도는 가릴줄 알아야 하거늘!

 


달콤쌉싸름한 꿀벌 이 책에서 가장 맛있는 문구이다
나는 지나온 수많은 여름 추억중
맛있고 완전한 행복의 여름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우리 아이들이 갖는 완전한 여름의 추억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장 이 갖는 행복한 여름이자 향긋한 추억이 영원할 수 있을까..


 조에 누나는 다양한 것을 알고 있다
맞아~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과 자주 만나고 친하게 되면
좋은 에너지가 전해져서 달라진다.

누나의 말을 곧 잘 따르는 장의 모습이 귀엽다

프로피트롤 이 무엇인지 찾아보기도 했다
잘 모르는건 검색해보고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통분모의 일부분으로써
꺼리가 주어지는것도 즐거움이다.
할머니가 만드는 프로피트롤의 맛은 어떠할지~


장 과 꿀벌의 이야기
장 의 감정에 동화되고 마음이 움직였는데
어느새 조에 누나의 시선에따라 이동한다.

사춘기를 맞이할 , 혹은 이미 겪는 1318 청소년기
소년.소녀들의 감성을 읽을 수 있다.
활자크기도 넉넉하고
거침없는 직선적 표현도
부담없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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