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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는 법 - 부부관계를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의 법칙
김선희 지음 / 나무생각 / 2011년 12월
평점 :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것이 조직원들과의 관계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었다. 과연 어떻게 해야 조직원들과 잘 지낼수 있을까?? 그건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하나의 과제와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과연 어떻게 하면 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낼수 있을까?? 우리는 결혼을 하게 되면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다. 부부는 무촌이라고 한다.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것이다. 최근에 문제시 되고 있는 것이 이혼이다. 예전 우리 부모님들 세대에서는 이혼은 금기시 되는 것이었다. 참고도 살았고, 아니면 피해서도 살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혼이 너무 흔하다. 사소한 문제로 헤어지는 부부들도 많이 보았다. 과연 왜 그들은 이혼을 선택하는 것일까??
우선 그들은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나와 같은 성격,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도 없다. 그러기에 부처님은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하셨다. 즉, 어느 누구도 나와 같을수 없기에 나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존재도 인정해야 한다. 즉,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게 제일 우선인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김선희박사도 다름의 인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남자와 여자는 연애를 할때와 결혼을 해서의 생활에 대한 다름을 우선 인정해야 한다. 남자는 결혼을 했기에 여자에게 소홀해지고, 여자는 그런 남자에게 배신감을 느끼거나 아니면 섭섭함을 느낄것이다. 그러나, 결혼은 현실이기에 연애할때의 생각과 행동으로 살아갈수는 없을것이다. 그리고, 연애할때의 마음이 결혼해서 연속선상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러기에 그것을 인정하는것이 중요하다.
특히, 부부싸움을 할때 얼마나 지혜롭게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작가는 지적한다. 대부분의 부부들은 부부싸움을 할때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싸움의 발단과 상관없는 외부문제를 끌고 와서 싸움을 확대 시킨다. 매우 위험한 발상인것이다. 싸움을 할때는 서로 앉아서 감정적이기보다는 이성적으로 상대의 말에 귀기울이고, 싸움의 발단만 가지고 서로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외부의 사람을 싸움에 개입시켜서는 안된다. 부부간의 문제였다면 부부가 서로 해결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자. 서로가 서로에게 맞출줄 알아야 한다. 존재부터 다른 남자와 여자이기에 서로를 인정하고 맞추어 낸다면 서로의 관계가 더 돈독해질것이다. 그리고, 그때 그때의 감정에 치우쳐서 이야기하지말고 침묵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침묵을 함으로서 내 행동을 반성해보고 상대의 입장을 한번 더 이해해보는것이다.
작가는 부부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다른 인간관계 역시 마찬가지일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부부관계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작가가 느끼고 생각했던 부분을 조목조목 이야기 해주고 있다. 시간은 언제나 한정되어있고, 나의 것이 아니다. 사랑을 하기에도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기에 서로를 미워하고 싸우기보다는 서로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함으로서 서로에게 나의 존재를 각인시켜주는것은 어떨까??
지금 부부관계가 서먹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관계를 다시금 풀어보는것은 어떨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