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지?
이규영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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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하신 대로 5권 시리즈가 완간 되기를 염원합니다!! 수가 확장되고 체계화 된 과정을 놀라운 필력으로 담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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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 세계 지리 문화 이야기 파랑새 영어덜트 3
서해경 지음, 비올라 그림, 류재명 감수 / 파랑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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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

흡사 판타지 동화와도 같은 제목에 눈길이 간 책입니다.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는 본문 중 소개되는 한 나라의 이야기였네요.^^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는 그 나라의 지리적 특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린이가 읽기에도 좋은 세계 지리에 관한 책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통신문 시리즈>를 쓰신 서해경 작가님이 쓰셨습니다. 통신문 시리즈는 '수상한 돈돈 농장과 삼겹살 가격의 비밀', '비밀 투표와 이상한 후보들' 등 사회적 이슈를 재미난 스토리에 담아 소개한 책입니다. 저희 아이도 무척 재미나게 읽었던 책이죠.




 이 책은 선생님이 세 어린이에게 여러 나라의 특징적인 지리와 문화를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허풍선 선생님은 한 번에 한 나라씩, 그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이나 문화, 사회 현상 한 가지를 주 소재로 삼아 이야기를 이어 나갑니다.


소개되는 11개 나라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몽골 - 매의 눈을 가진 사람들

2. 칠레 - 악마가 지키는 와인

3. 스위스 - 알프스와 더불어 사는 사람들

4. 스페인 - 하루에 다섯 번 밥을 먹는 나라

5. 베트남 - 요람에서 무덤까지 대나무와 함께

6. 싱가포르 - 벌금, 벌금, 또 벌금

7. 중국 - 물대신 차

8. 독일 - 독일인은 왜 독서광이 되었을까

9. 러시아 -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

10. 핀란드 - 얼음 호수에서 목욕하는 산타의 나라

11. 볼리비아 - 뽀드득 뽀드득 소금 밟는 소리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먹거리라니, 소재 자체가 워낙 재미나서 훌훌 읽게 되었고요. 각 장마다 관련 일러스트와 사진,지도가 실려 있어서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해경 작가님이 워낙 글 엮는 솜씨가 좋으셔서 지식과 스토리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저는 종종 아이에게 큰 소리로 읽어주며 읽었네요.

  



그 중 재미났던 내용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스위스 편에서 소개되는 산악 구조견 세인트버나드. 어렸을 때 보면 애니메이션에서도 목에 작은 나무통을 달고 다녀서 뭔가 궁금했었지요. 조난자가 깨어났을 때 마실 수 있도록 럼주를 담는 술통을 매달고 다니는 거라네요.^^

빵이나 고기를 찍어 먹는 퐁듀가 딱딱하게 굳어진 빵과 식은 고기를 먹기 위해 만들어진 요리였고, 바티칸을 지키다 전사한 스위스 근위병을 기려 아직도 교황의 근위대는 스위스 사람이 맡는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에 여행 가기 전에는 주의해야 할 행동을 많이 공부하고 가지요? 워낙 벌금이 많은 나라라고 해서. 이 책에서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다양한 민족이 좁은 나라 안에서 어울려 살려니, 종교와 풍습이 달라 알력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여러 민족이 모두 지켜야 하는 법을 많이 만들어서 국가의 질서를 잡고 안전한 국가를 만든다고요. 앞으로의 우리나라를 생각하며 배울 점도 있겠어요.



 핀란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말도 별로 없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도 별로 없다고 합니다. 개인의 자유가 보장된 반면 지독히도 외로울 수 있겠어요. 또 2021년 기준 핀란드의 인구는 554만 명인데, 사우나 갯수가 320만 개나 된답니다. 사우나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천국이겠어요.^^

또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수오미'가 '호수의 나라'라는 뜻으로 핀란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초등 중학년 이상 어린이부터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지리와 그에 따른 사람의 삶의 방식, 발달한 음식, 주거 형태 등이 이야기 형식으로 실려 있어 쉽게 이해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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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 세계 지리 문화 이야기 파랑새 영어덜트 3
서해경 지음, 비올라 그림, 류재명 감수 / 파랑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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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나서 술술 읽게 되는 지리와 문화 이야기. 환경에 따라 생활 모습과 문화가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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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하냐고요? 과학입니다 -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기상천외 과학 수업 과학하는 10대
최원석 지음, 고고핑크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북트리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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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런 질문들로 시작합니다.


 '영화 <고질라>나 <퍼시픽 림>을 보면 고질라, 카이주라는 이름의 거대 괴수가 등장합니다. 실제로 이런 거대 괴수들이 지구 상에서 살아가는 게 가능한지, 만약 불가능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궁금증을 꼭 해결해 주세요.'

 

 그리고 대답 전에 이런 글이 적혀 있기도 합니다.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쓸데없는 질문이라는 것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비록 엉뚱하고 황당해 보여도 탐구하려는 게 과학의 자세니까요.그 어떤 질문도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도는 것은 아닐까?", "대륙이 이동하는 것은 아닐까?", "인간은 창조된 것이 아니라 진화에 의해 등장한 것이 아닐까?"라는 질문보다는 덜 황당할 것입니다.'



 저는 저 스스로 좋아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읽힐 만한 좋은 책을 찾기 위해 꾸준히 수,과학책을 읽는 편입니다. 이 책은 '구글도 해결 못 할 호기심을 풀어주는 책'이란 제목부터 눈길을 끌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쓰신 최원석 선생님은 현직 중학교 과학 교사이자 과학 저녈리스트입니다. 영화에 담긴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책을 쓰기도 하셨고, 일반인 대상으로 과학 강연을 하시는 등 활발하게 과학 대중화에 힘쓰셨습니다. 이 책도 과학을 공부한 지 오래된 일반인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도록 쓰여졌습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장은 4,5가지의 흥미로운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질문에는 물리,화학,생물,지구 과학의 원리를 담은 대답과 '조금 더 과학적으로 질문하기'라는 장을 두어 부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1장. 사람

 2장. 사물

 3장. 동물

 4장. 지구

 5장. 우주






  

 제가 흥미롭게 읽은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1. 사람이 총알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가


이에 대한 답은 1) 소닉 붐으로 엄청난 굉음과 물리적 충격이 생기고, 2) 신체 내의 장기는 관성에 의해 다 파괴되며, 3) 발바닥이 땅에 닿을 때 작용 반작용 법칙이 작용해서 땅도 엄청나게 패이고 사람 몸도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습니다.

이 질문 하나에 1)초음속, 2)관성의 법칙 3)작용 반작용의 법칙을 설명합니다.


이것 외에도 생각해 볼 부분이 참 많지요.

그런 속도를 낼 수 있는 근섬유의 조성이나 관절의 구조 등을 고민해 볼 수도 있고요.

이런 질문과 대답은 책에 실린 내용으로 완결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게임에 어떤 과학 원리가 이용되는가


게임 엔진에는 게임 속 캐릭터와 물체에 물리적 현상이 나타나도록 하는 물리 엔진과 게임 영상을 실물처럼 보여주는 렌더링 엔진이 있습니다. 중력이나 관성, 광학, 음향학 등이 광범위하게 이용됩니다.


저는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 관심이 있습니다. 게임에 적용되는 원리들을 알게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3. 고래가 잠수의 달인이 된 비결은


 향유고래의 경우 물 속에서 90분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고래는 혐기성 호흡으로 생기는 젖산의 양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있고, 산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미오글로빈이 양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경우인 고산병과 연결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되는 물화생지의 원리는 중,고등 수업 시간에 배우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수업 시간에 듣는 설명은 재미없었지요. ㅠ.ㅠ. 짧은 시간에 배워야 할 양이 많으니, 관련된 이야깃거리나 과학사를 듣기보다는 원리를 무작정 외웠던 기억이 큽니다. 


 당연히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을 생각해 볼 때, 훨씬 심도 깊게 이해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요. 아이가 던지는 얼토당토 않은 질문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는 것이 부모와 교육자의 자세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에 관련해 저자도 걱정과 당부를 합니다. 프롤로그에 이런 말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다. 과학이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호기심 가득한 질문만 하면 이미 절반은 시작한 것이다. 과학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청소년과 수과학을 사랑하는 성인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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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하냐고요? 과학입니다 -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기상천외 과학 수업 과학하는 10대
최원석 지음, 고고핑크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북트리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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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때 배우는 과학 원리가 재미있게 녹아 있는 책입니다. 성인도 재미있겠고 중,고등학생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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