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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호메로스 지음, 이준석 옮김 / 아카넷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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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이라 낯설 줄 알았는데 새로운 재미가 있습니다. 어릴 때 읽었던 내용을 기억해 내며 즐겁게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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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1 -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에게 배우다 거인의 어깨 1
홍진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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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최고의 투자지침서일 거 같습니다. 천천히 곱씹어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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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사람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왕수펀 지음, 서머라이즈 샤샤오즈 그림, 양성희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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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고 계속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그리는데, 희망을 놓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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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 현상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이금이 고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오승민 그림 / 밤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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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금이 작가님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읽었습니다. 그전에 읽었던 작가님의 어린이 책- 하룻밤, 밤티 마을 이야기들-과는 사뭇 다른 세련됨이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이금이 작가님은 꾸준히 다작하시는 작가이시죠. 1984년 단편 동화로 등단하셨으니 이제 37년이나 글을 써 오셨네요. 요즘은 청소년 대상의 책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오랫동안 좋은 어린이책들을 많이 써오셨지요. 작가님의 어린이 책들은 다정하고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평안해지곤 합니다. 






 이 책, 금단 현상은 2006년 출간되었던 단편집을 손보아 재출간한 것입니다. 그 해 소천문학상 수상작이지요. 이전의 책은 김재홍 그림 작가님의 따뜻한 일러스트, 이번의 책은 오승민 그림 작가님의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입니다. 또, 수록된 다섯 편의 단편 중 한 편이 바뀌었네요.



수록된 단편 목록은 이렇습니다.


1. 꽃이 진 자리

2. 한판 붙어 볼래?

3. 금단 현상

4. 십자수

5. 임시 보호 (새로 수록)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1. 꽃이 진 자리는  자식들과의 단절로 소외된 노인과 바쁜 부모님 덕에 외로운 소녀가 나누는 우정 이야기입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선물하신 스웨터를 입고 소녀는 할머니와의 따뜻한 우정을 오래오래 기억하겠지요.


2. 한판 붙어 볼래는 시골에서 전학 온 아이와 할머니와 힘들게 사는 아이의 다툼과 화해를 소재로 했고요. 친구의 아픈 구석을 건드렸다는 것을 알고 나서, 용기를 내어 사과를 합니다.


3. 금단 현상은 인터넷과 전화 통화로 외로움을 달래오던 아이가 인터넷과 통화를 못할 때의 마음을 그렸습니다. 아이는 낯선 아이와 매일 전화 통화를 하며 위안을 얻었습니다. 낯선 아이가 자신을 속였다는 걸 알고 화가 났으나, 서로 공감하며 위안을 얻었던 시간을 기억하며 다시 손을 내밀지요. 


4. 십자수는 가족 구성원 간의 성역할에 대한 고민을 담았습니다. 남아이며 십자수를 두는 화자가 아버지에게 비즈 팔찌를 만들어 어머니께 선물하시라고 권하네요. 아버지가 뭔가를 느끼셨으면 합니다.


5. 임시 보호는 생활의 모든 부분을 아이의 입시 전략으로 삼는 부모님과 맹목적으로 달리는 듯한 자신의 생활에 지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조금씩 결핍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단절로 외로워하는 할머니와 아이, 가정 형편으로 인해 힘든 아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는 생활에 지친 아이들이네요.

 이 아이들은 옛날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무조건 착하지만도 않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보다 예쁜 스웨터가 더 아쉽기도 하고, 친구를 무시하고 부려 먹던 기억도 있고요.

 외적인 결핍도 있고, 내적으로도 완전하지 않은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은 조금씩 용기 내어 지금의 힘든 상황을 바꾸어 나갑니다. 책에 실린 다섯 편 모두 아이의 마음에 공감이 가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힘내라고 응원해 주고 싶어요.



특히 여운이 남았던 장면 소개해 봅니다. 


   



1. 꽃이 진 자리

 전 책을 읽으며는 이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어른을 대하는 태도가 우리 때와는 다르게 되바라진 것도 같고 할머니보다 스웨터에 더 마음 쓰는 것 같아서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도 이제는 그 예쁜 스웨터와 관계가 없어진다는 상실감을 더 크게 느꼈다는 부분에서는 화도 났지요. 

 그런데 요즘의 아이라면 할머니가 떠주신 스웨터를 기쁜 마음으로 입고 할머니를 추억하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요. 스웨터를 받아 들고 엉엉 우는 아이는 엄마 세대인 걸로.^^;



2. 한 판 붙어 볼래?

 소년은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와 처음 친해진 친구가 자기를 무시할 때, 자신이 무시하던 친구를 떠올립니다. 자신이 느낀 모욕감을 자기는 예전 친구에게 매일 매일 주었던 걸까요..? 소년의 이런 깨달음은 먼저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내게 하지요. 

 나이 들어가며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사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절감합니다. 하물며 예민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정말 쉽지 않을텐데.



3. 임시 보호

 요즘의 세태를 담은 이야기네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입시를 위한 포트폴리오가 이렇게 까지 발전(?)했구나 많이 놀랐습니다. 책이나 많이 읽히려는 저는 너무 안이한 것일까요.. 

 소녀의 수의대 진학을 목표로 엄마, 아빠의 노력과 희생도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한 순간도 게으름 피우지 못할 소녀의 바쁜 일상도 지치고요. 영재학급 때문에 단짝과도 사이가 틀어져 외토리가 되었지요. 이 나이에는 친구가 전부인데.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는 입시 준비가 가족 모두에게 힘들다는 걸 알게 되며, 소녀는 용기를 냅니다.

 '나도 정말 내가 좋아서, 힘들어도 즐겁게 견디며 할 수 있는 걸 찾고 싶어요. 그때까지 지켜보며 기다려 주세요.'



 이금이 작가의 글은 요즘 젊은 작가들의 글만큼 세련되지 않습니다. 대신 묵직함이 있지요. 읽을 때는 가볍게 쓱 읽어도 두고 두고 생각나며 고민케 합니다. 이게 책을 읽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이들과 어린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어른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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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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