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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인의 기술 - 우리 집을 넓고 예쁘게 꾸미는 아이디어
가와카미 유키 지음, 이예린 옮김 / 리스컴 / 2023년 9월
평점 :
언제나 깔끔하고 편안한 집을 희구하지만,
현실은 집에 누가 오는 게 두렵습니다.
물건을 날마다 사들여 집안이 복잡하고,
그때 그때 급하게 사들인 가구들은 공간과 어우러지지 않아요.
지인들 대부분 저와 비슷하지요.
쾌적하게 정리가 잘 되는 댁은,
주부가 물건을 잘 정리하고 가구도 세심하게 고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도,
집 안 정리에 도움이 될 게 있을까 하며 이 책을 읽어 봅니다.
이 책의 저자 가와카미 유키님은 인테리어 코디네이터와 제품 디자이너로 일하며, 수납과 정리에 관한 책도 여러 권 낸 인물입니다.
이 책도 귀엽고 쉬운 일본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키워드 중심의 쉬운 문장과 간결한 일러스트가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200쪽이 넘는 책인데, 내용이 많지 않아 훌훌 읽으면 1시간 안에 읽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시 꼭 생각해야 할 3가지 (p.10~15)
1. 인테리어 장식할 때 명심할 4가지
- 따라 하고 싶은 인테리어 사진을 찾는다
-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으로 더해나간다
- 색깔은 통일감 있게 맞춘다
- 눈에 띄는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준다
2. 멋진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한 3가지 포인트
- 배치
- 수납
- 장식
3. 인테리어는 가족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이 책의 목차
챕터 1
- 배치
- 수납
- 장식
챕터 2
- 집 구하기
- 가구 고르기
이 책에서 제시하는 중요 포인트와 목차에서 반복해 보이듯,
배치와 수납, 장식의 요령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저자는 가구 배치에 앞서, 가족 구성원이 원하는 바를 공유하여 생활의 중심을 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주방에서 요리, 식사, 대화가 많은 스타일인지, 식사 후에도 식탁에 앉아 시간을 많이 보내는지, 소파를 중심으로 한 거실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인지에 따라 공간 구성이 많이 달라지니까요.
저자는 특히 수납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물건이 제자리에 없고 어지러운 집은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되니까요. 바빠도 수납 계획을 짜고 확인하는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먼저 수납 공간과 물건을 파악하고, 모든 물건을 수납공간에 넣되 사용 빈도에 따라 위치를 정하라 합니다. 또한 수납용품을 사용하여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책에 수납공간 체크 표와 물건 체크 리스트가 실려 있는데,
살림이 늘어나기만 하는 제게 이 부분이 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식은 물건이 모두 수납된 뒤 시작하라 합니다.
집안을 통일감 있고 편안해 보이도록 장식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해 주어, 이 부분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사진을 찾고, 큰 가구부터 정하고 색과 디자인에서 통일감을 줄 것, 포인트가 되는 그림이나 정물을 활용할 것 등을 제안합니다.
쉽게 읽히나 내용은 실한,
인테리어를 새로 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이 다 담겨 잇는 책입니다.
집안을 정리하고 인테리어를 바꿀 때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