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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기 전에 생각해 봤어? - 차별과 혐오에 빠진 세계를 구할 디지털 문해력 수업 ㅣ 교양이 더 십대 13
정정희 지음 / 다른 / 2024년 6월
평점 :
국어 교사 24년 경력의 현직 장학사가 쓴 책. '차별과 혐오에 빠진 세계를 구할 디지털 문해력 수업'이 부제다.
1. 틀린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
2. 편 가르는 사회에 희망은 없어
3. 제대로 알고 쓰는 것부터 시작이니까
이렇게 3개의 장으로 구성했고 그 아래에 장애, 인종, 성별, 외모, 세대, 계급과 학벌, 외국어, 신조어, 비속어의 9개 주제를 담았다.
1, 2장을 읽으면서는 아,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청소년판 같은 책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말과 글에 대해 쓴 걸 알 수 있었다.
몰라서 쓰거나, 때로는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쓰는 차별과 혐오 표현에서 문제의식을 발견하고 비판적으로 들여다보게 한다.
결국 우리 청소년들에게 전체 맥락에서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는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건데, 쉽고 담백한 문장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강아지를 '댕댕이'라고 하는 이유가 '명작'을 '띵작'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P;ㅠ 가 피, 땀, 눈물이라는 것도.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들도 읽었으면 좋겠다. 청소년들이 말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정정화 #다른
#문해력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