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제인 오스틴을 읽다 세계문학을 읽다 1
천민진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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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줄거리 요약이 잘 되어 있고 문학 감상 포인트를 짚어줘서 좋습니다!! 청소년 도서라고는 하지만 오스틴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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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학흑학ㅠ 너무웃겨
제인 오스틴 작품 중 가장 뛰어난 건 샌디턴 같다.

이 말을 하면서 부인은 흘깃 샬럿을 쳐다보았다. 크게 감탄하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하지만 샬럿이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재빨리 덧붙였다. "그분은 조카에게 시계를 유증하지 않았어요. 유증이 아니었다고. 유언장에 들어있지않았죠. 물론 그 얘기를내게 한 적은 있어요. 조카에게 시계를 줬으면 좋겠다고 딱 한번 말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법적 효력은 없는 거니까 안 줘도되는 거였지."
"정말 대단하시네요. 훌륭하세요." 샬럿은 마지못해 감탄하는 척했다.

(샌디턴, 전자책 챕터 7 318/3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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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며 완독했다.

김동식이라는 작가의 존재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알라딘 돌아다니다가 작법서와 신간을 발견. 신간 샘플을 읽고 가슴이 웅장해져서 초단편 소설 작법서를 읽었다.

초단편에 어울리는 담백해서 가독성이 좋고 독자가 정신적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지 않아도 되는 문체로 글을 썼다. 딱딱 떨어지고 약간의 유머도 있었다. 장편을 좋아하고 쓰는 사람으로서 단편도 낯설 때가 많은데, 초단편은 더 낯설고 새롭다. 소재도 그렇고.

그 신간... 사야겠다.




초단편은 가장 좋아하는 색이 아니라 가장 대중적으로 선호되는 색을 써야 하는 장르다. 

(전자책 37/261p, 1장 03 자극적이라는 편견과 대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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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 읽고 처음 읽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민음사 책으로 읽었을 땐 좋아할 구석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책에 매력을 느끼는데 나도 느끼고 싶은 건 고전이라는 권위 때문이 아니다. 이미 알던 것의 매력을 뒤늦게나마 알아차리고 싶을 뿐이다.

이 시대에 맞고 더 잘 읽히는 윌북 책으로 읽고 있다. 낭만주의적이고 자연 묘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그래서 낭만주의적 분위기, 자연 묘사에 더해 베르테르가 로테를 사랑하며 무슨 말을 하는지 살펴보는 중이다.

사실 그건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니었어. (무도회장으로 오는길에 아가씨들이 이미 말했거든.) 그런데도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낯설게 들렸어. 부지불식간에 이미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 되어버린 로테와의 관계 속에서 그 이야기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야. 순간 나는 너무 당황해 정신이 혼미해진 나머지 그만 엉뚱한 커플 사이로 끼어들고 말았지. 그 바람에 대열이 마구뒤엉켰는데, 다행히 로테가 얼른 쫓아와 나를 잘 이끌어준 덕분에 금세 질서가 회복됐어. (전자책 46/2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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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3-06-14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윌북이 책 참 잘 만들죠~~고전은 예전에 읽을 때 말씀 그대로, ‘좋아할 구석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베르테르도 다시 읽어야 할 고전 리스트에 올립니다~

책식동물 2023-06-14 22:55   좋아요 0 | URL
저는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소설을 좋아하는데 확실히 자연 묘사가 낭만주의와는 다르더라고요ㅋㅋㅋ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마침 제가 요즘 빠진 그림이 또 낭만주의st라...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 소중한 것을 지키는 삶에 대하여
임승수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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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레드 콤플렉스로 인해 사회주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비판 내지는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을 권한다. 잠깐만 시간을 내어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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