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사회 5-1 - 서술형 집중 학습, 2014년용 초등 멘토 시리즈 2014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2013년에 들어서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개념의 단어들이 있어요.

스토리텔링, 융합교육(STEAM)..그리고 꾸준히 비중이 늘어가는 서술형 문제 , 창의 서술형 문제 등이 있지요.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속에 교육도 새롭게 달라져 갑니다. 어떻게 따라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창의서술형 수학 멘토를 통해 멘토를 알게 되었고, 저희 아이 꾸준히 멘토수학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멘토수학을 고집하는 엄마 때문에 시작한 것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멘토수학을 재미있고 흥미로워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되었죠.

 

이번에 멘토 국어,사회,과학이 함께 나온다는 소식에 교재에 대한 궁금증과 이미 알고 있는 멘토 교재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과연 다른 과목들은 어떻게 구성이 되었을지 무엇보다 궁금했죠.

멘토 사회를 통해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요즘은 가르치는 사람들도 멘토의 역할을 강조받고 있다고 합니다. 멘토라는 단어가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키워드가 된 것도

놀랄일은 아닌것 같아요. 그만큼 멘토가 필요한 시대이니말이죠.

 

 

멘토사회를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이에요. 이런 설정이 필요할까 싶지만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좀더 흥미를 주고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것 같네요.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을 멘토사회에서는 만화로 개념과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만화로 배우면 아이들이 좀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학습할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그럴까? 아이에게 물어 보았더니

"그럼요~ 만화로 보면 훨~씬 쉬워요!" 합니다.

중요한 개념은 다시한번 확인해 보면서 개념과 원리를 익힐수 있어요.

 

 

 

5학년 사회는 국사로 이루어져 있는만큼 아이들이 더더욱 어렵게 느끼고 있어요.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나마

배경지식이 생겨서 국사를 잘 이해하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게 국사는 너무도 생소하고 어렵기만 합니다.

저희 아이역시 국사가 쉽지만은 않은듯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고 어려운 용어의 등장으로 힘들어 하곤 합니다.

이럴때 핵심용어로 개념 정리 를 통해 학습하면 매우 효과적이네요.

  

 

 

 

멘토사회 교재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객관식 문제를 찾아볼수 없다는 것이랍니다.

모든 문제를 서술형의 형태로 구성해 놓았거든요.

기본 서술형 문제와 창의 서술형 문제로 구분되어 있어요.

기본 서술형 문제를 통해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해서 어렵지 않게 풀수 있는 수준의 문제들이에요.

그럼에도 아이들은 주관식 또는 서술형이라는 것만으로도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또한 쓰는 것에 대해 귀찮아 하거나

문장을 완성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이라도 서술형 문제를 자주 보여주고 활용하도록

연습시키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이도 알고 있는 내용도 어떻게 서술해야 되는지 정확하게 감을 잡지 못해 간단하게 쓰거나 문장을 미처 완성하지 못해서 안타까웠어요.

답지의 내용을 통해 다시한번 써보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요.

반복적인 연습을 하다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잘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창의 서술형 문제를 구성하고 있는 문제 유형들을 먼저 알아볼께요.

멘토사회에서는 8가지의 문제유형을 만날수 있는데  단계별 문제 해결형, 실생활 문제형, 오류 수정형, 자료 분석형, 통합 교과, 대화 완성형,

실기 수행형,과정 서술형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마다 유형별로 자신있어하는 문제와 어렵게 느끼는 유형이 구분되기도 하네요.

저희 아이의 경우 통합교과형 문제나 실생활 문제를 좋아하는 한편 실기 수행형이나 자료 분석형을 어렵게 느끼더라구요.

  


 

 

 

 

하지만 멘토교재는 막상 풀어보면 아이들이 흥미로워 한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멘토수학을 풀면서 수학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처럼

멘토 사회를 활용하면서 국사의 흐름을 알것 같다면서 재미있어 하거든요.

 

멘토사회 교재를 활용하면서 어렵거나 이해가 부족해서 힘든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요?

바로 요즘 스마트한 시대를 반영하듯 창의서술형 문제풀이를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어요.

사용하는것 또한 아주 간단하네요.

 

 

요즘 아이들 스마트폰의 사용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사용인지 모르는 것 같아요.

게임이나 채팅을 위한 폰이 아니라 다양한 앱을 이용해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해 준다면 정말 멋진 기기가 되어줄텐데 말이죠.

멘토사회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스마트폰을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동영상 강의를 통해 완벽한 학습을 이루어낼수 있을 거에요.

 

 

 

 

QR코드는 교재 표지에도 있고 창의 서술형 문제가 나오는 페이지 상단마다 있어서 바로 활용할수 있어요.

틀린 문제 설명만 들으려고 동영상을 듣기 시작한 아이..어느새 강의에 푹 빠져서 한참을 듣고 있더라구요.

선생님의 명쾌한 문제 해설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꼭 활용해 보면 좋을것 같아요.

 

 

멘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인지 몰라도 교재 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네요.

별책부록으로 제공되는 창의 서술형 예상문제들도 꼭 챙겨보아요.

 

 

시험 직전에 풀어보는 단원별 예상문제를 엮어놓은 별책부록이에요. 시험전에 내 실력은 어떤지 확인해 볼수 있어서 효과만점이라고 하니

꼭 시험전에 활용해 보도록 해야겠어요.

창의 서술형 문제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들의 문제를 추가로 더 만날수 있어서 좋네요.

 

 

마지막으로 정답과 풀이집을 살펴보았어요. 창의 서술형 문제는 문제와 똑같은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채점 기준과 예시답안을 자세하게

제시해 주고 있어요. 서술형 문제이다 보니 아이들마다 조금씩 다른 풀이를 할수 있는데 선생님의 첨삭 지도나 특강을 통해 원하는 답안이

무엇인지,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파악할수 있어요.

 

요즘 아이들 달라지는 교육을 따라가려니 여러가지로 힘이 들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추세에 맞추어 아이들에게 맞춤 교재가 나오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아이들이 해야 할것들은 많아지는듯 하지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죠.

예전처럼 많은 양의 문제를 푼다고 해서 해결되는 학습이 아니라 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알고 아는 지식과 자신의 생각을 함께 글로 표현해 내는

과정을 소화해 내야 하는 학습위주로 가는 시대이니만큼 멘토교재가 딱인것 같네요.

멘토사회로 서술형 문제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에서 벗어날수 있을것 같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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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체험 활동백과 : 이색 체험 - 새 교과서에 맞춘 천재 스쿨 북 시리즈
전근완 지음, 남기영 그림, 한유석 감수 / 천재교육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교육과정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며 꾸준히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학교에서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 시간도 중요한만큼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체험활동입니다.

그런 아이들의 체험활동을 하는데 길잡이가 되어줄만한 책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새 교과서에 맞춘 창의적 체험활동 백과가 바로 그것인데요~

총 10권으로 되어 있어요. A,B세트로 나뉘어져서 5권씩 구매할수 있더라구요.

우선 A세트를 보여드릴께요.

 

 

10가지의 테마를 정해서 그 영역에 맞는 체험활동을 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소개되고 있는 장소들만 보아도 우리나라 전국일주를 할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부터 학습적으로 도움이 되는 곳을 교과서의 내용과 연계해서 알차게 소개해 주고 있어요.

이제 봄이네요. 날씨가 따스해지고 햇살좋은 날~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체험학습을 떠나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 많으시죠?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백과를 들춰보세요~

알찬 정보들이 가득해서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데 큰 도움이 될거랍니다~!

 

 

이색체험 책을 살짝 보여드릴께요.

 

이색체험 안에는 많은 구경거리를 가진 장터나 시장, 다양한 체험을 할수있는 마을소개,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체험장소 등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창의적 체험 활동 백과는 우리 주위의 신기하고 새롭고 흥미로운 많은 것들을 몸으로 익히는 빠른 길을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직접 가보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도 책을 통해 마치 직접 다녀온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 주고 있으니 말이죠.

  

 

 

화개장터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어요. 학교 교과서와의 연계가 먼저 눈에 띄네요.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 주제도 알수 있어 학습과 어떻게 관련지을수 있는지 생각해 볼수 있지요.

또한 위치, 주의사항, 준비물, 문의할 곳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체험 활동을 하기전에 알고 가면 좋은 배경 지식과 정보들이 가득 들어 있어요. 그래서 무엇보다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이기 때문에 아이들 학습에도 유용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도 들어 있어 꼭 읽어두면 좋아요~
 

 

 

그림지도나 사진으로 체험 활동 코스가 소개되어 있어 한눈에 쏙쏙 들어오도록 되어 있어요.

책에 나온 코스를 참고해서 직접 가서 체험할때 적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경험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디를 가려고 생각하면 늘 인터넷부터 검색하고 찾게 되지만 막상 우리가 원하는 정보들을 제대로 얻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자세하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유익한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직접 쓴 체험학습보고서의 양식도 참고할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어요.

체험학습보고서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 같네요.

 

체험 활동 주제와 연계된 다른 장소들도 여러군데 소개해 주고 있어요.

거리가 멀어서 직접 가기 힘들다면 비슷한 주제를 가진 장소중에서 갈수 있는 곳을 찾아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책속의 중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수 있는 QR 코드가 들어있는 체험 학습 카드까지 있어요.

언제든 궁금하면 정보를 찾아볼수 있겠죠.

스마트한 세상을 살다보니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수 있어 너무 좋네요.

 

저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백과랍니다.

하지만...가끔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 저곳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지고 있으니 말이죠.

여건이 된다면 어디라도 다 가보고 싶지만, 그중에서도 골라야 하니 쉽지가 않네요.

책속에서라도 생생한 체험느낌을 느낄수 있어 다행이지만, 여건이 되는대로 직접 가서 보고 체험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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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꼭 다시 성공할 수 있다
남상진 지음 / 모루와정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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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늘 성공을 꿈꾼다. 

특히 내가 가고 있는 분야에서 대단한 성공은 아니더라도 나름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누군가의 성공담을 읽는다는 것은 왠지 부담으로 다가온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의 흉내라도 내고 싶어서

열심히 다른 사람들의 성공기를 읽곤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오히려 난 좌절감을 느끼곤 했다.

역시 성공할만한 기반이 있었다거나, 머리가 매우 좋았다거나, 그들에게는 누구도 따르지 못할 행운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곤했으니까...

 

요즘 난 끊임없이 궁리하고 또 궁리를 한다. 어떻게 하면 잘해낼수 있을까?

답답한 마음으로 가득한 요즘 난 또 다른 성공기를 손에 잡아보았다. 과연 내가 얻을수 있는 것이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우리는 바닥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나름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고,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며 힘든 시절도 보내보았고..

지금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열심히 애쓰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남상진은 정말 바닥까지 내려가는 패배를 맛본 사람이다. 잘 나가던 시절 돈 아쉬운줄 모르고 펑펑 쓰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런 그는 파산을 했고 절망적인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큰 재산이 있었다. 바로 사업을 하면서 신뢰를 보여주었던 인간관계.

신뢰를 잃지 않는 성실함을 가졌던 그였기에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그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시금 일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이란...참 재미있는 존재이다. 잘만 가꾸어 나가면 어느것 부럽지 않는 재산이 되어 주기도 하지만 한번 어긋나면

가장 큰 불행의 요인이 되기도 하니 말이다.

 

나는 지름 인맥관리를 잘하고 있는가? 새삼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믿음을 줄만한 사람인가? 다시금 생각해본다.

 

남상진의 인생에서 또 한번의 고비는 바로 건강이었다. 우리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무시한채

자신의 몸을 힘들게 만들고는 병에 걸리고 나서야 후회를 하곤한다.

그는 병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자세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다. 어떤 병에 걸렸느냐보다는 어떻게 그 병을 마주하고 이겨낼 것인가를

들려주고 있다. 자신의 큰수술후, 부인의 뇌졸증 이후...그들은 영월의 자연속에서의 삶을 통해 또다른 인생을 경험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살아온 인생길을 똑같이 따라갈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내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얻어낼수 있다면

정말 그보다 더한 유익한 책은 없을것이다.

이 책은 내게 인맥의 소중함과 건강의 소중함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고 사업가의 자세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과연 난 잘하고 있는가? 라는 되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혼자 잘났다는 생각으로 밀어부치기보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전해주는 메세지도 진심으로 담아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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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치유는 너다 - 인생에, 사랑에, 관계에 아직은 서툰 당신을 위한 삶의 수업
김재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좋은 책을 만나면 가슴이 더욱 설레이고 자랑하고 싶어진다.

마치 내가 이 글을 모두 쓴 것인양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구절들이 머릿속을 마구 맴돈다.

이책이 내겐 그랬다.

그냥 사람사는 에세이집들은 많이 보아왔다. 비슷한듯 하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삶이 녹아있는 에세이집은 늘 감동이다.

하지만...시인 김재진님이 전해주는 여운은 조금더 진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가슴에 와 박히듯이 좋은 글귀들과 사진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녹여낸 작가의 또다른 이야기들...

 

책은 네가지 인생수업을 테마로 잡고 있다.

세월, 고통,사랑, 용서

 

세월이 가르쳐준것은 모든것은 어김없이 다 지나간다는 진리이다.

알고는 있지만, 사람들은 현재의 시간에 얽매여 힘들어하고 세상의 끝을 마주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곤 하지만

결국엔 세월은 지나간다는 것...그것이 늘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곤 한다.

슬퍼하는 이에게는 길고, 기뻐하는 이에게는 짧은것이 시간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이 간다.

마흔이라는 숫자를 접하고는 나이에 대해 생각을 많이 바꾸려고 노력중이었는데, 이 책이 더 큰 도움이 되었다.

진정한 나이는 생각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기억하며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통은 "모든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한번뿐인 인생을 살면서 기뻐하기에도 짧은 인생을 고통속에서 보내는것은 억울하니까~ 참 맞는 말이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뭔가를 버려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역설이지만 진리라는 이 말이 나는 살면서 삶속에서 뼈저리게

느끼며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욱 공감되고 와 닿는 부분이었다.

 

사랑은...늘 어렵다.

가장 우리 가까이 있는듯하면서도 늘 어려운 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나는 작가의 말에 더 귀를 기울여 보았다.

사랑은 결국 배려와 존중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배워본다.내가 사랑해야 할 대상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은것 같다. 존재의 사랑과 소유의 사랑...좀더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자유롭게 하는 사랑을 꿈꾸게 된다.

 

용서는 배워도 쉽지 않고 마치 도를 닦는 듯한 마음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작가가 들려주는 용서의 미학들은 좋은 글귀만큼 마음에 와 닿는다. 아직까지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했거나 미워하는 사람은 없다.

나중에라도 내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좀더 담대하게 누군가를 용서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너로부터 치유되며

너는 나로부터 치유될 것이다.

보이지 않다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나의 아픔이 너의 아픔이며

너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니

나의 치유는 너다.

 

"나는 누군가의 아름다운 존재이다"

 

어쩌면 잊고 살았던 나란 존재를 일깨워주는 것 같다. 나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할수 없다는 것이리라.

참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라 저녁마다 읽고 또 읽는 중이다. 좋은 글귀들 속에 빠져 있노라면 그동안 잃어버렸던 순수함과

나란 존재감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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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마, 살곳미로 -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 수상작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9
이병승 지음, 이지선 그림 / 살림어린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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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의 세계를 우리는 어느순간 잊어버리고 삽니다.

작가는 동심을 읽어버리면 어른이 되는것이 아니라 동심을 읽지않고 간직한 사람만이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동심은 우리의 마음속에 늘 자리잡고 있지만, 마음 한켠으로 밀어둔채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아이들의 동심이 불의에 맞서 싸워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 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평범하기만 한 아이 동길이는 남의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어려운 현실에 놓인 선생님을 구명하기 위해 애쓰는 친구들을 외면하고, 어른들의 삶의 이론에 통달한듯 이기적이고

세상일에는 관심없는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어찌 보면 비굴하고, 용기 없고, 못나 보이지만, 어쩌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런 모습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그런 동길이가 살곳미로라는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갑니다.

어려서부터 자주 드나들던 곳이라는 살곳미로..그곳이 지금 위험에 처해져 있고 동길이가 전사 레오이기에 살곳미로를

구해야 한다는 사실이 동길이는 믿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실체들...

 

엄마에게 버려졌다고 믿는 어덕서니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몸이 하얀색 물주머니로 변해 그 사람을 해치게 되지요.

그림자가 없는 여자 무영은 사랑하던 사람이 자신을 배신하고 돌아오지 않는다는 상처로 사람들에게 그림자를 없애 존재의 고통을

느끼게 하려고 합니다.

또한 동물을 학대하는 인간들에게 복수하려는 늑대 무리들과 리더 회색 늑대.

 

이들의 모습속엔 우리 인간들의 상처받은 모습들이 들어있네요.

사실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채 오해와 불신속에 자신을 상처입히고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상처를 주는 사람들의 모습 말이죠.

이 모든 것은 살곳미로를 자신의 지배아래 두고자 하는 어둠의 힘을 가진 야킬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둠의 기운으로 좋지 않는 생각들을 주입시켜 살곳미로를 어둠의 세계로 만들려는 것이죠.

 

동길이를 살곳미로로 안내하고 야킬과 싸우도록 도와주는 뭉크와 살곳미로의 수호신 아르뫼, 개인지 사슴인지 모르는 견록...

이들의 도움속에 동길이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전사 레오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야킬과의 한판승부를 하게 되지요.

 

이야기는 단순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동화가 아니라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세상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면서 동길이는 동심의 눈으로 밝은 빛의 기운을 되찾아 현실에 돌아와서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살필줄 알고 기꺼이 함께 해주는 멋진 아이가 되어가지요.

 

이 책은 곳곳에 감동적인 내용들이 들어있어요.

자신의 아픔만을 껴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현실을 마주할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줄 아는 마음 따스한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메세지를 전해주면서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라 더욱 좋았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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