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 우리 맛을 담다 (스프링) 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박민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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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을 보는 순간 외출도 자주 못하시고 집에만 계시는 시어머니 생각이 났다. 예전에 다양한 컬러링북을 선물해 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림이 매우 복잡해서 조금 하시다가 힘들다고 포기하신 적이 있다. 이 책은 시니어용으로 만들어진 만큼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생겼다.



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은 '우리 꽃은 담다', '우리 복을 담다', '우리 맛을 담다' 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이 복잡하지 않고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색칠하는 힐링의 시간이라고 표현한만큼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우리 맛을 담다'는 다양한 음식을 통해 기분좋은 잊을 수 없는 옛날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새참, 양철도시락, 카스텔라와 우유, 정월대보름 등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음식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어 나이 드신 어른들에게 더욱 호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컬러링북은 단순한 색칠놀이만이 아닌 다양한 색상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루어져 치매예방, 성취감과 심리안정 등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어머니께 책을 선물한 날부터 매우 즐거워 하시며 컬러링북을 활용중이시다. 첫날은 재미있으신지 단숨에 4개를 색칠하셨다. 자신을 위한 책이라는 만족감도 있고 색칠을 하면서 잡념도 줄어들고 완성되어 가는 그림을 보며 성취감도 맛볼 수 있어 좋다고 하신다.

컬러링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잘 그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컬러링북을 활용하는 순간만큼은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부모님 선물용으로 활용하면 좋을 책이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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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기 만능 레시피북 - 맛, 건강, 다이어트 동시에 잡는 찜기 200% 활용 비법
임은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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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즘은 음식 하나를 먹어도 맛은 기본이고 건강을 챙기는 요리법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를 들면서 기름을 사용한 튀김이나 구이가 입에서는 고소하고 맛나지만, 소화도 잘 안되고 건강면에서도 여러가지 부작용을 가져오다보니 찜요리를 즐겨하게 된다. 그럼에도 찜요리는 한정되어 있다 생각했었는데, [찜기 만능 레시피북]을 통해 다양한 찜요리를 알게 되어 매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찜기 만능 레시피북]은 제목 그대로 찜요리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 찜요리는 영양 손실이 적고 재료의 풍미를 그대로 살릴 수 있어 건강과 다이어트에 매유 유익하다. 이 책에는 찜기 요리에 사용되는 계량법과 찜기의 종류와 구매시 도움이 될만한 장단점과 활용후기를 통해 처음부터 찜요리를 제대로 배워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찜기 초보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 코너도 있어 찜요리시 궁금했던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찜요리는 간단하다고 생각되지만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찜기는 언제 올려야 하는지, 익은 정도는 어떻게 확인하는지, 물의 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등등 궁금한 것들이 계속 생겨나는데 이 모든 궁금증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이 유용한 점은 바로 찜기 사용시 시간을 알려주고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가지 재료만을 익히는 실패 없는 찜 재료 베스트 뿐만 아니라, 간단 세트로 구성된 스페셜 메뉴도 소개되어 있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나 건강식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주부라면 늘 세끼 식사마다 반찬 걱정을 아니 할 수가 없는데 찜요리도 뚝딱 내 놓을 수 있는 다양한 반찬요리도 소개되어 있다. 순두부 달걀찜, 명란젓찜, 새우연근찜 등 33가지의 반찬레시피를 배울 수 있어 요리솜씨를 뽐낼 수 있다. 콩나물밥, 가지찐밥 등 밥솥보다 부드럽고 냄비보다 간편한 밥 요리와 간단채소찜, 닭가슴살카레찜 등 다이어트 요리, 건강을 생각한 만두와 디저트 요리까지 다양하면서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어 최고의 요리선생님이 되어준다.

요리마다 분량, 불의 강도, 조리시간, 요리마다 TIP을 통해 대체재료나 요리시 주의사항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나 다른 곁들일 재료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 세심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찜기 만능 레시피북]의 저자 임은진 님은 유투브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으로 대중과 노하우를 공유중인 요리 크리에이터로 찜기 레시피와 저연, 저탄수 기반 건강식 메뉴를 통해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기회가 되는대로 이 책의 요리들을 하나씩 따라해 보면서 요리하는 즐거움을 배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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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도, 궂은 날도 모여 인생이 꽃 피리 - 마음에 쓰는 에세이 필사 노트
오유선 지음 / 베이직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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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많은 생각을 보태는 중이다. 지금껏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 잠깐 쉬어가는 기분으로 나를 되돌아보고 다시 앞으로의 나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순간들이다.

[맑은 날도 궂은 날도 모여 인생이 꽃피리]는 에세이 필사 노트집이다. 인생을 어느정도 살았다 하는 마음으로 공들여 적은 주옥같은 말들이 들어있어서 위로와 휴식을 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필사책은 일반 양장제본 형식이면 필사할 때 불편함이 많은데, 이 책은 노출제본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어 좋다.

표지로 책등을 덮지 않고 책등을 그대로 노출시켜서 만든 책이라 글씨를 쓸 때 책이 완전히 펼쳐져서 매우 편리하다.


필사를 하면서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지금의 내 나이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

1장 인생은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2장 사람과 사람 사이, 마음과 마음 사이, 3장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4장 그럼에도 다시, 살아간다는 것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에세이 내용마다 강조하고 싶은 문장을 필사하도록 공간을 만들어 놓고 있어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마음에 새기며 필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내 삶의 기준이

타인이 되면 결국 후회가 많아진다.

눈치 보며 미뤄 왔던

나만을 위한 선택.

이제는 나를 위해

조금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그래야

진짜 나의 삶을

살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지금 나에게 가장 공감이 되는 문장이라 꼭 소개해 보고 싶었다. 주위의 환경에 눈치보느라 참고 살았지만 이제는

나를 위해 좀 더 당당하게 무엇이든 도전해보고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좋은 말들이 넘쳐나서 너무 좋았다.



마음에 쓰는 에세이 필사 노트라는 표현이 와 닿는 책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일뿐 나를 구속할 수 없다는 생각,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주고 공감과 위로가 되어주는 문장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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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다시
현장원 지음 / 브롬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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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시를 좋아한다.내 마음을 알아주는 시도 좋고, 계절과 자연을 노래한 시도 마냥 좋다. 가을을 엮은 시집이라 더 기대가 되었다. 현실에서 가을은 아쉽기만 한 계절이다 . 유난히 푸르른 청명한 하늘과 코스모스, 노란 은행잎, 알록달록 단풍, 선선한 바람, 콧노래를 부르게 만드는 가을의 모든 것들이 제대로 감상할 새도 없이 지나가 버리기에 늘 아쉽다. 그 아쉬움을 시집에서 달래본다.




가을을 가득 머금고 있는 시집 [가을이다, 다시]는 모든 소재와 언어가 가을을 떠올리게 만든다. 시를 읽다보면 가을은 이미 저만치 가버렸지만 나는 아직 가을에 머물러 있음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가을을 노래한 시들은 더 마음에 와 닿곤 한다.


쌓임

가을이 오면

마음이 자꾸 쌓인다.

햇살 위에 그림자가 쌓이고

바람 위에 낙엽이 쌓이고,

내 안에는 말하지 못한 마음들이 쌓인다.

그렇게 쌓이고 쌓여

무거워진 마음,

시가 되어

조금씩 흩어진다. -본문 p.17




시를 통해 만난 가을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가을은 쓸쓸함을 주기도 하지만 수확의 기쁨을 주기도 하고, 가을만이 가지는 그리움과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들국화, 억새, 단풍, 낙엽, 가을 하늘, 황금 들판과 같은 가을하면 당연시 떠오르는 시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커피, 순대국, 호박죽,송편, 대하구이 등 음식을 통해 새롭게 느끼는 가을을 만난다. 시 속에서 어린시절의 그리움들이 묻어나는 것 또한 공감이 되고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나는 안다.

가을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일은

사실,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리는 일이고,

짧은 계절 속에서

삶의 무늬와 덧없음을 다시 배우는 일임을. - 가을에 대하여 p.101

시를 읽다보면 작가가 정말 가을을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여름과 겨울 사이 너무나 빨리 스쳐 지나가는 가을을 시집을 통해 사람들이 좀 더 오래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계절 시리즈 그 첫번째가 '가을'이라고 하니 다른 계절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가을이다,다시]는 시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가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만나보면 좋은 시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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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그리다 폴앤니나 산문
기믕서 외 지음 / 폴앤니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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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서점을 그리다] 는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사랑한 동네 서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꿈꾸는 서점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내가 좋아하는 이상적인 서점의 모습을 그리고, 또한 그런 서점을 갖고 싶다는 막연하지만 간절한 소망도 품고 있다.

그래서 서점이야기에 더 관심이 간다. 스무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전하는 서점이야기는 각자의 이야기와 특별한 서점만이 가지는 매력과 책 이야기 그리고 추억이 묻어난다. 마치 그 서점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도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이 느껴지기도 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꼭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덮으면서 새로운 여행테마가 생겼다. 책속의 서점을 기회 될 때마다 들릴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싶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페이지에 <나만의 서점 지도를 만들어 주세요 > 코너가 만들어져 있는 것도 어쩌면 나와 같은 독자의 바램을 미리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셰입오트타임" 서점을 소개한 작가의 말대로

책을 사는 기쁨도 있지만,

서점이라는 공간속 '공기'를 나 또한 너무도 사랑한다.

종이 냄새와 적당한 온도, 조용한 음악과 사람들의 느릿한 움직임들 (본문 P.16)

고양이와 책, 오래된 작업실 풍경이 쌓여 만들어진 성북동 작은 골목길에 자리한 [책보냥], "서점이라는 공간과 브랜드를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나누어 가지겠다"는 철학을 보여주는 [다다르다], 아날로그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위안의 장소 [경기서적],세종 외곽 조용한 시골에 모든 것이 아름다운 [단비책방] 등등 이 책에 소개된 모든 서점들이 특별하고 그들만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낯선 곳이었지만 마음은 편안했다. 누군가 곁에 있지 않아도, 오히려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서 위로받고, 치유되었다. (본문 P.117)

이러한 표현은 내 생각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20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소개한 서점 이야기는 그림과 산문이 어우러져 있어 더 멋지고 흥미롭다. 이야기 속에는 서점만이 갖는 독특한 매력과 분위기들이 들어있고, 책 이야기도 들어있다.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메종인디아 트래블앤북스"를 소개한 작가가 '소공녀'이야기를 하는 부분을 보고 울컥했다. 어린시절 너무도 좋아했던 '소공녀'의 이야기를 사는동안 내내 잊고 살았는데 갑자기 그 시절 그 감동이 생각나서 새삼 책이 주는 여운을 느꼈다. 이처럼 각각의 서점 이야기에는 다양한 그들만의 이야기가 들어있고 가보고 싶은 서점들이 소개되어 있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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