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꼭 다시 성공할 수 있다
남상진 지음 / 모루와정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나는 늘 성공을 꿈꾼다. 

특히 내가 가고 있는 분야에서 대단한 성공은 아니더라도 나름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누군가의 성공담을 읽는다는 것은 왠지 부담으로 다가온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의 흉내라도 내고 싶어서

열심히 다른 사람들의 성공기를 읽곤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오히려 난 좌절감을 느끼곤 했다.

역시 성공할만한 기반이 있었다거나, 머리가 매우 좋았다거나, 그들에게는 누구도 따르지 못할 행운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곤했으니까...

 

요즘 난 끊임없이 궁리하고 또 궁리를 한다. 어떻게 하면 잘해낼수 있을까?

답답한 마음으로 가득한 요즘 난 또 다른 성공기를 손에 잡아보았다. 과연 내가 얻을수 있는 것이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우리는 바닥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나름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고,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며 힘든 시절도 보내보았고..

지금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열심히 애쓰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남상진은 정말 바닥까지 내려가는 패배를 맛본 사람이다. 잘 나가던 시절 돈 아쉬운줄 모르고 펑펑 쓰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런 그는 파산을 했고 절망적인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큰 재산이 있었다. 바로 사업을 하면서 신뢰를 보여주었던 인간관계.

신뢰를 잃지 않는 성실함을 가졌던 그였기에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그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시금 일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이란...참 재미있는 존재이다. 잘만 가꾸어 나가면 어느것 부럽지 않는 재산이 되어 주기도 하지만 한번 어긋나면

가장 큰 불행의 요인이 되기도 하니 말이다.

 

나는 지름 인맥관리를 잘하고 있는가? 새삼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믿음을 줄만한 사람인가? 다시금 생각해본다.

 

남상진의 인생에서 또 한번의 고비는 바로 건강이었다. 우리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무시한채

자신의 몸을 힘들게 만들고는 병에 걸리고 나서야 후회를 하곤한다.

그는 병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자세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다. 어떤 병에 걸렸느냐보다는 어떻게 그 병을 마주하고 이겨낼 것인가를

들려주고 있다. 자신의 큰수술후, 부인의 뇌졸증 이후...그들은 영월의 자연속에서의 삶을 통해 또다른 인생을 경험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살아온 인생길을 똑같이 따라갈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내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얻어낼수 있다면

정말 그보다 더한 유익한 책은 없을것이다.

이 책은 내게 인맥의 소중함과 건강의 소중함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고 사업가의 자세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과연 난 잘하고 있는가? 라는 되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혼자 잘났다는 생각으로 밀어부치기보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전해주는 메세지도 진심으로 담아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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