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기울이면 빛나는 사과밭 문학 톡 22
로르 몽루부 지음, 도아마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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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기울이면 빛나는
로르 몽루부 글 / 도아마 그림 / 그린애플

*자기 수용과 타인 존중에 관한 사랑스러운 이야기

콤플렉스로 뾰족했던 마음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한쪽 다리 길이가 짧아 걷는 게 불편한 페넬로페.
여름 방학 동안,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 엄마와 헤어져
시골 친척 집에서 지내게 된다.
우연히 숲길에서 마주친 남자아이 '딜랑'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마야'를 통해 페넬로페는
콤플렉스로 상처받았던 마음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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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한쪽 다리가 짧아서
걸을때마다 절뚝거리는 페넬로페

그게 페넬로페에겐 엄청난 콤플렉스라서
사람들과 부대끼는 걸 싫어하고
자신감이 없어 쉽게 말을 걸거나 대답하지 못한다

바빠진 엄마의 일로
여름방학 두 달 동안 시골 외삼촌 댁에서 지내기로 하지만
어릴때 사촌들의 장난으로 상처가 있던터라
외삼촌댁에서의 시간들은 전혀 즐거울것 같지 않다

한참 예민한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다른 사람들 눈에는 아무렇지 않은것들도
자기 자신에게는 엄청 커다란 콤플렉스가 되곤한다

절뚝거리는 다리가 페넬로페에겐 얼마나 상처였을까...

인기많은 쌍둥이 친구 사이에서
그저 그 자리에 없는것처럼 가만히 있기만 했던 페넬로페가
너무 가엽고 안타까워서 마음이 아팠다

나와는 다른 점들이 있을 수 있다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참 좋을텐데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라
아이들에겐 더 힘들것이다

어쨌든 페넬로페는 시골 외삼촌 댁에 가고
숲을 산책하다 길을 잃었을 때
우연히 딜랑이라는 남자아이를 만나 도움을 받는다

여름방학기간동안 사촌들과 딜랑과 함께
호수에도 가고 클럽도 가고
딜랑을 통해 보석을 만드는 마야와도 친해진다

*p56
"응, 그런 사람 아니야. 사람들은 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소문을 더 좋아하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마구 꾸며대고 덧붙이거든."

마음속에 응어리진 상처들로
딜랑과 오해가 생겨 서먹해지지만
마야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상처를 조금씩 회복해나간다

*p123
"페넬로페, 사람들은 말이지.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을 보길 원해. 그들은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거야. 내 말 이해해?"

*p131
'예쁜 쌍둥이 친구'. 그게 익숙한 내 역할이었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예쁜 쌍둥이 친구가 아닌 페넬로페. 나 자신일 뿐이다. 마야와 딜랑은 지금의 나를 알아보고 인정해 준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나를 꾸밈이나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버팀목처럼 늘 기대어 왔던 아멜리와 클로틸드 없이 나 혼자 오롯이 서게 된 것이다.

역시 중요한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것이다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대해주는
그런 사람들이 한두명만 있었어도
그렇게까지 되진 않았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도 불리는 사춘기

아이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딜랑과 마야처럼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바라봐주고 응원해줄 수 있는 사람,
그게 바로 우리 어른들의 몫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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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물 - 세상을 떠난 엄마가 남긴 열아홉 해의 생일선물과 삶의 의미
제너비브 킹스턴 지음, 박선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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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물
제너비브 킹스턴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세상을 떠난 엄마가 남긴 열아홉 해의 생일선물과 삶의 의미

"왜 사랑하는 존재는 모두 다 내 곁을 떠날까?"

인생의 필연적 슬픔에 맞서는 아주 긴 애도,
그리고 이후의 찬란한 날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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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3살 때
엄마가 진행과 전이 속도가 빠른
악질적인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 후 4년동안 엄마는
할 수 있는 모두 방법들을 시도하며
어떻게든 사랑하는 아이들 곁에
더 오래 머무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만다

그리고 엄마는 두 아이에게 상자를 남긴다

서른 살이 되기 전까지 매해 돌아올 생일선물과
졸업식, 운전면허증을 따는 날, 약혼, 첫 아이를 낳을 때 등등
살아가면서 맞이하게될 특별한 날들을 위한 편지들을
그 상자속에 예쁘게 포장해서 넣어두었다

내가 어렸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듣거나 읽었다면
아마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고 슬펐을까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을것같다

그런데 내가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된 지금은
사랑하는 두 아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야만 하는 그 엄마의 심정이 어땠을지...

아이가 자라며 맞이하는 수많은 순간들을
옆에서 지켜봐주고
때로는 혼내기도 하며 때로는 응원하기도 하며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처절하게 슬펐을지 마음이 아프다

*p63
엄마는 말했다.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고. 전이나 말기 같은 단어는 쓰지 않았지만 암이 자라서 몸속에 퍼졌고, 앞으로 좋아지지 않을 것이며, 의사가 시간을 조금 더 벌어주는 정도로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계속 치료법을 찾고 있고,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도 말했다. 엄마는 누구보다 우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바랐고 다른 어떤 것보다 우리 곁에 머물고 싶어 했다.

*p223
예전에는 엄마의 투병 생활을 생각했을 때 내 관점에서만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오고 몇 달 동안은 처음으로 '엄마'의 관점에서 죽어가는 삶이 어땠을지가 너무 궁금했다. 오빠와 함께 본 영상으로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되었지만, 어린 두 자식을 남겨두고 죽음을 맞는 기분이 어땠을지 생각해 보려 노력했다. 주변 사람은 모두 살아 있는데 혼자 죽어가는 삶은 얼마나 외로웠을까?

어린시절 내내 엄마의 아픈 모습을 보며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떠날까봐 항상 불안했고
결국 세상을 떠나버린 엄마

의지하던 오빠도 대학생활을 위해 집을 떠나고
아빠는 재혼해서 새엄마가 생기고
내내 힘겨운 상황들속에서 대학에도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다 아빠까지 자살하게 되는 저자가 겪었을
아픔과 슬픔,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모든 시련과 상처를 극복하고
절대 결혼하지 못할것 같았던 그녀가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과 약혼도 했다

아픈몸으로 남겨질 아이들을 생각하며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 준비한 편지와 선물들이
마치 엄마가 옆에서 이야기해주듯이,
그 자리를 지키고 곁에 있어주듯이
그렇게 힘이 되어 주었기에
결국 아픈 시간들을 딛고 일어날 힘을 얻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비록 지금까지의 시간들속에서는
슬픔과 아픔이 더 많아 이리저리 흔들렸지만
앞으로의 날들은 햇빛이 쨍하니 비추는
환한 걸음들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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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장례식 도토리숲 시그림책 4
고영미 지음, 김혜원 그림 / 도토리숲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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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장례식
고영미 시/ 김혜원 그림 / 도토리숲

이 책은 내가 살고있는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 편의 시와 그림으로 되어있는 책,
직접적으로 많은것들을 이야기해주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언젠가 티비에서
정말 처참한 모습을 하고있는
바다거북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보자마자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바다거북 뿐만 아니라
바다에 살고있는 많은 동식물들이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오염되어버린 바다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다 죽어가고 있다

얼마전 한참 휴가철이 피크일때
아이들과 함덕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제주동쪽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모래사장에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3년째 제주에 살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을때의 바다는
모래사장도 바닷물도 정말 깨끗하고 예쁜데

사람들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정말 가고싶지 않을 정도로 더러웠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건 사람들인데
왜 그 피해는 아무 잘못 없는 동물들이 받아야하는지
그저 미안한 마음만 들 뿐이다

*바다거북이 장례식

코에 꽂힌 빨대
목에 감긴 고무
배에 가득한 쓰레기
실린 몸으로
제주 해안에 와
마지막 숨을 내려놓습니다

끌어안고
눈물 흘리던 파도가
모래 한 자락 가만히 덮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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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2007년까지 4차례나
중문색달해수욕장에 바다거북이 알을 낳은 기록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뒤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일상속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같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정말 기본적인,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조차 알고있는 상식인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는거,
내가 머문 자리는 내가 깨끗하게 치우는거

이런 기본상식들만 제대로 지켜진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상황이 될것같다

하늘로 간 바다거북,
그곳에서는 아주아주 깨끗한 제주 바다에서
쓰레기로 고통받는 일 없이
자유롭게 헤엄치며 편안한 삶을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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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코노 유타카 지음, 최은지 옮김 / 리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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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코노 유타카 지음 / 포레스트

*일본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
*서점 직원들이 직접 읽고 강력 추천한 책

"이번 생에도 너와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깊이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질투한 신의 저주가 내려집니다.

영원한 윤회의 굴레 속에서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반복할 수밖에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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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제목부터 내용까지,
띠지에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라고 써있는데
읽고나니 왜 그런지 딱 알것같은 그런 책이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판타지적인 내용이라
읽는 내내 설레기도 하고 가슴 아프기도 하고
엄청 재미있게 읽었다

천년동안 이어지는 인연
하지만 그 인연에는 규칙이 있다

남자는 다시 태어날 때마다 윤회를 잊어버리지만,
다시 태어난 여자를 사랑하는 순간 기억이 돌아온다

반대로 여자는 윤회를 기억한 채 태어나지만,
다시 태어난 남자를 사랑하는 순간 모든 기억을 잃는다

진짜 운명의 장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기구한 둘의 사랑이 참 마음아프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동안
농민이었다 상인이었다 화가, 음악가, 죄인이 되기도 하고
사람이 아닌 승냥이, 비둘기, 벌레나 잡초가 되기도 했다

이야기 속에서 내내 등장하는 도명초문통록,
책 속에 나오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너무도 가지고 싶어하는 아주 오래된 책이다

알고보니 그 책은 두 사람의 교환일기였다

화가로 태어나면 그림을 그리고 음악가면 악보를 남기고
따로 정해진 규칙없이 상대방을 위한 자신의 마음을 남겼다

*p323
우리에게 있어서 문통록은 무엇일까? 그건 역사다. 추억이다. 사랑이라고 불러야 할지, 연심이라고 불러야 할지, 한마음의 결정체다. 그러나 이 현실 세계에 있어서 오래된 한 권의 책이 갖는 가치는 대체 어느 정도일까? 만약 그것이 타버린다면 나는 슬플까. 눈물을 흘릴까. 나의 몸이지만 왜인지 전혀 모르겠다.

*p348
천 년을 살아온 우리들의 생은 도화와 같다. 결코 열매를 맺을 일이 없으며 우리에게 이 윤회의 의미를 물어도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단어조차 없다. 그저 져버릴 꽃처럼, 그러나 가끔은 무엇보다 아름답게 피어난다.

*p349
어느 시기, 어느 시기, 어느 시기.
내가 당신을 잊어버려도, 당신이 나를 잊어버려도, 우리 두 사람에게는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도명초문통록이란 그 사소한 행복의 기록이다.

천년을 이어져온 인연동안
서로를 향한 사랑으로 힘들고 아픈 일들만 가득했고
때로는 그 사랑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다시 만나면 서로를 알아보고
결국 사랑할 수밖에 없는 두사람

이런게 진정한 사랑인거겠지!

나름 행복한 결말이라서 책을 덮으며 기분이 좋았는데
앞으로 두사람의 앞길엔 벚꽃길이 쭉 펼쳐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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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 생각학교 클클문고
차무진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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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
차무진 지음 / 생각학교

*아픈 돌고래가 만든 바이러스 때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접수하러 온다고?

어쩌다 지구 지킴이(?) 슬옹 vs 어느새 지구 사냥꾼(!) 판달마루의 미스터리 x 코믹 x 브로맨스 x 감동 모험기

욱하는 마음에 국보급 피아노를 부수고 쫓기듯 가파도로 오게 된 슬옹.
아빠도, 엄마도, 친구도 없는 그곳에서
큰 키에 밥맛없게 생긴 초록 괴물 '판달마루'를 만난다.
바닷가에서 경치 구경이나 하고, 소라게에 쩔철매며,
새우탕 맛에 푹 빠진 어딘가 모자란 외계인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직한 목소리로 말한다.

"지구의 수명이 얼마인 줄 알아? D-돌고래 개체 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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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지구의 환경 파괴로 인해서
땅에서, 바다에서 사는 많은 동물들이 피해를 보고있다

정작 지구의 환경을 이렇게 만든 인간들의 삶은
나날이 발전해서 편해지기만 하는데
죄없는 동물들이 피해를 보는 현실은
너무나 불공평하고 마음이 아프다

그런 현실을 잘 녹여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사람들로 인해 돌고래가 바이러스에 걸리고
그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전염병이 생기고
돌고래 수가 줄어들어 결국 외계인이 지구를 멸망시킨다는 이야기!

백합예술원에서 외계인 취급을 받던 슬옹은
가장 비싼 피아노를 부수고 그 벌로 가파도에서 1년동안 지내게 된다

엄마는 바이러스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피아노 값을 갚기위해서 몸을 팔고 인공지능이 되었다

슬옹은 가파도에서 우연히 판달마루라는 외계인을 만나고
함께 새우탕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친해진다

그러다 판달마루를 통해 판타노 행성 외계인들이
지구를 멸망시키려 한다는 계획을 듣게되고
슬옹은 학교아이들과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일들을 실행한다

*p164
"지구가 보유하는 저 물은 우주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거야. 너희는 저 물의 가치를 몰라. 너희가 제멋대로 만든 물건들과 그 물건들이 썩은 것들을 저 물에 함부로 버리지.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에. 너희는 우주에서 가장 더러운 존재야.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더럽히고 있으니까."

*p264
"너는 우리 아빠가 인공지능으로 사는 것을 살아있는 걸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달라. 우린 그걸 살아있는 걸로 안 친다고. 너는 미개하다고 말하겠지만 지구인들은 볼 수 없으면 듣고, 들을 수 없으면 만지고, 만질 수 없으면 대화하면서 서로를 느끼려고 해. 그런 감각들을 경험해야 사랑할 수 있는 거야."

판달마루가 하는 말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며
지구에 살고있는 우리들은
아름답고 푸른 별에 살고 있으면서도
전혀 고마워하지 않고
마치 우리가 주인인양 당연하게 행동하고 있구나 싶었다

지금도 한쪽에서는 날씨가 너무 덥고 한쪽은 너무 춥고
어디는 비가 너무 와서 난리고 어디는 너무 건조해 산불이 나고
여기저기서 많은 동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

너무나 늦어버렸지만 지금부터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들부터 찾아서
하나씩 해나가며 지구를 살리려 노력해야한다

내 아이들이,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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