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읽는 프로이트 - 불안정한 시기에 만나는 심리학의 거장
성유미.이인수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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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읽는 프로이트
성유미.이인수 지음 / 유노북스

*불안정한 시기에 만나는 심리학의 거장

"당신의 약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 나온다"

서른 이전의 무의식부터 서른 이후의 일, 꿈, 사랑까지
국제정신분석가들이 전하는 프로이트의 조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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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다닐때 열심히 배우고 외웠던 프로이트

이드, 에고, 슈퍼에고부터
구강기,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등등

익숙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책으로보니 왠지모르게 반가웠다

29살에서 30살로 앞자리 숫자가 바뀌던 시기

2가 3이 되는것뿐인데
왜그리도 마음이 뒤숭숭했는지...

그런데 어느새 30대가 훌쩍 지나가고
40을 앞두고 있으니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이상과 현실 사이를 열심히 들락거리다가
어느 한 방향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하는 나이가 서른이라고 한다

프로이트도 자아실현과 관계, 사랑 등
인생 전반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학문적으로 고찰했다고 하는데

전에는 그저 프로이트가 제시한 개념들만 알고 있었다면
이 책에서는 프로이트의 삶부터 그가 한 말들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어 더 흥미로웠다

*p46
프로이트는 무의식적 소망이 꿈을 통해 상징적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했으며, 꿈을 해석하면 자신의 무의식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꿈을 우리의 무의식적 욕망과 충동이 표현되는
특별한 현상이라고 했던 프로이트

그의 정신 분석은 한마디로 '대화'라고 할 수 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을 건드려 나가면서
약점을 스스로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튼튼해지게 돕는다

*p125
"현실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의 일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30대에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일인데
우리가 일과 현실을 어떻게 연결해야할지
프로이트의 말을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프로이트는 자기 관리를 하며 무리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행복을 찾는 방식을 추구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배우고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것을 중요시했으니 사랑꾼의 면모도 볼 수 있다

질풍노도의 청소년기 시기처럼
불안정하고 고민이 많은 시기이지만
자신을 탐색하고 깊이 들여다본다면
가장 빛나는 시기의 30대를 보낼 수 있을것이다

누구보다 찬란하게 빛날 당신의 30을 진심을 담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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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 흔들리는 오십을 위한 철학의 지도
바르바라 블라이슈 지음, 박제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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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바르바라 블라이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흔들리는 오십을 위한 철학의 지도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쇼펜하우어, 톨스토이, 리베카 솔닛까지
뿌리부터 흔들리는 중년의 삶에 대한 위대한 철학의 응답

오십 이후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단테에게 중년은 가시덤불 숲이었고, 보부아르에게는 악몽이었으며,
톨스토이는 길을 잃고 말았다.

타오르는 혼란과 위기의 시간을 어떻게 인생의 절정기로
바꿔낼 것인가. 이제 철학을 만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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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라는 말은 나에겐 해당되지 않는
아주 먼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렸는데

나는 내년이면 40이 되고
이 책 앞쪽에는 중부 유럽에서는
평균 40세가 조긍 넘었을 때 중년기가 시작된다고 본다

그렇다
나에게도 이제 중년이라는 시간이 다가온것이다!

어렸을땐 끝도없는 공부와 어른들의 잔소리가 싫어
빨리 어른이 되어 내 마음대로 살고 싶었다

막상 20살이 되었을땐 신나고 자유로운 기분도 잠시
불안한 미래때문에 또 힘든 시간을 보냈고

20대 후반에 결혼을 하며 30대 중반까지는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진짜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냈다

막연하게 40,50대가 되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그런 생활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요즘같이 혼란스러운 사회에서는 그건 꿈같은 이야기로 느껴진다

중년층은 과거를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동시에
앞을 내다보면서 미래에 어떤 방향이 열려 있는지를 검토하는
삶의 태도를 갖기 때문에 중년의 위기가 찾아온다고 한다

인생의 유한성, 회전목마를 한 바퀴 더 돌고 싶다고 해도
언젠가는 모든 목마가 완전히 멈춘다는 사실을 깨닫기때문에
시간이 주는 압박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

*p59
모든 철학적 사색은 바로 자신이 확실하게 죽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철학에서 널리 인용되는 구절 중 하나가 바로 "철학한다는 것은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다.

죽음을 너무 연연해하며 사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지만
마치 죽음은 피하고 얘기도 하면 안되는 것처럼 치부하는 것도
건강한 삶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누구나 맞이하게 될 죽음을 통해
삶을 더 소중히 느끼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것이다

*p104
결국 인생을 경험하고, 무언가를 시도해보고, 실패도 해봐야 더 현명하고 노련하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면 비로소 자신의 과거와 자기 결정에 대해서도 좀 더 관대해질 수 있다.

후회와 실패가 꼭 나쁜것만은 아님을 책을 통해 생각해본다

우리가 후회와 실패를 겁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뿐 발전도 행복도 느낄 수 없다

끊임없이 경험하고 시도하며 그 안에서 배운 것들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삶의 지혜를 얻으며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생 경험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인생을 굳건히 세우는 시기
관용, 신중함, 인내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이미 겪고
청년기의 오만함을 버리는 시기

그게 바로 인생의 절정기인 중년기이다

찬란하게 피어날 우리 모두의 중년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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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늦은 30대 고백
강진영 지음 / 하움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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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늦은 30대 고백
철인작가 강진영 지음 / 하움출판사

*만약 오늘 죽는다면...

그토록 꿈꿔 왔던 것들을 단지,
남들 눈치 때문에 시도조차 못 해 보고

오늘 죽는다면...

상담사는 언젠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가장 긴장되고 화나는 순간이 바로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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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군대라는 조직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계급이라던지 어떤식으로 운영되는지 등등
자세하게는 말하지 못하지만

막연하게 딱딱하고 강압적인 느낌이 든다

물론 예전의 군대와 지금의 군대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군인이라는 신분은 쉽지 않은 자리일것이다

군생활을 이어가는것만도 대단한데
마라톤에 한라산을 두번이나 왕복하는 트레일 러닝 대회,
100km 울트라 마라톤에 철인3종 경기까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서
멋지게 끝까지 해내 성공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는 말로도 부족할정도로 멋지고 존경스럽다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 아래에서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환경속에 눈치 보며 자랐지만

그런 상처들을 극복해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오히려 탄탄대로를 걸으며 성공하는것보다
더 인간적이고 따스하게 느껴졌다

새롭게 중대장으로 가게된 자리에서
2주만에 번아웃이 와서 죽을것같이 힘들었던 시간들

정신의학과에서 매주 2번씩 상담을 받으며
속에 있던 이야기들을 모두 다 꺼내놓고

노트북으로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 책이 나왔고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었다

*p167
첫째,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절대 남 눈치 보지 말 것!
둘째, 내가 뭘 하든지 모든 일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셋째,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남이 해야 할 일이 있다.

번아웃을 이겨 내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시도했던 것들을 통해
깨달은 삶의 지혜들을 다짐으로 요약한 작가님

위의 세 가지는 작가님의 다짐이기도 하지만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공감되는 내용이다

중대장으로서 아래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
작은 문제도 어떻게든 더 나은 방향으로 해결하려는 마음,
벽을 허물고 편안하게 소통하려는 그 마음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하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생각해 볼 부분이다

누구에게나 마음속 꽁꽁 숨겨둔 아픈 상처가 있고
죽을만큼 힘든 고통의 시간들이 찾아온다

그럴땐 혼자 힘들어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답답한 마음도 내려놓아보고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
작은 도전부터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남들 시선 신경쓰고 눈치 보느라
내 꿈과 소망을 꽁꽁 숨겨두고 후회만 하는 실수는
이제 그만둘 수 있는 용기있는 모두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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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 기본 이론편
문수림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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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림의 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기본 이론편
문수림 / 마이티북스

*"글쓰기가 힘든 건 당신 탓이 아니다."

3개의 키워드만 알아도 당신의 문장은 성장한다!



어렸을때부터 책읽기도 좋아했지만
혼자서 노트에 끄적거리는것도 참 좋아했다

초등학교 3학년쯤인가
학교대표로 글짓기 대회에 나가서
동상을 받고 선물로 커다란 앨범을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올해초부터 다시 책을 가까이하면서
인스타에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쓴 글도 관심있게 보게 됐는데
그럴때마다 점점 작아지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도 잘 쓰고싶다!
저 사람의 저 문장, 저 표현 너무 좋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와닿는 글을 쓸 수 있을까?

항상 고민되고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지는 글쓰기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는순간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 엄청 반갑게 느껴졌다

*p44
1. 그래서 무엇부터 읽어야 하나? - 당기는 것부터
2. 그래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 다방면으로
3.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나? - 당기는 걸 다방면으로 생각해 본 후 '재미있게 잘'

다독, 다상, 다작이 중요한 글쓰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명쾌하게 제시해주는 삼다의 방법!

다독을 통해 직.간접적인 경험과 정보를 쌓아
그중에서 하나를 골라 상상력으로 키워나가기

사실 종종 글을 쓰라고 하면
내가 경험한 일들이 너무 일상적이고 어떻게 보면 시시해서
정말 이런걸 글로 써도 되는걸까 하고 고민이 될 때가 있는데

어떤 소재를 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걸 보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상상력을 발휘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p99
글을 쓰기로 했다면 평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어제의 문장보다 오늘의 문장이 나아진다면 말이다. 무엇보다 어렵게 쓴 문장을 부정당하더라도 그건 문장을 부정당한 것이지 글을 쓴 당사자의 인격을 겨냥한 것이 아니니 자괴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이 책에서 가장 따스하게 다가온 문장이다

공개적인 곳에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반응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그럴때 너무 평가에 연연해하기보다는
나와 내가 쓴 글의 거리감을 적당히 유지하는게
내 정신건강에도 좋고 오랫동안 글쓰기를 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필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그저 똑같이 필사하기만 했다면
책에 나온것처럼 내 생각을 함께 남기는 것도 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는다고해서 하루아침에 글쓰기가 쉬워지거나
좋은 글이 갑자기 뚝딱 하고 써지는건 아닐것이다

작가님이 책에서도 이야기한것처럼
매일매일 꾸준히 쓸 수 있는 인내는 꼭 필요하다

내일의 글이 오늘의 글보다 더 나아지길 바라며
읽고 생각하고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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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인생의 그림들 - 어둠을 지나 비로소 빛이 된 불멸의 작품 120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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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인생의 그림들
김영숙 지음 / 빅피시

*어둠을 지나 비로소 빛이 된 불멸의 작품 120

"삶 자체로 아름다움을 그려낸 고흐
붓 터치에 담긴 그의 숭고한 이야기가 가슴 깊숙이 다가온다."
- 도슨트 정우철

폭풍 같은 삶을 살았던 천재 화가 반 고흐,
그의 위대한 작품과 삶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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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워낙 유명한 화가라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 이름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해바라기나 자화상, 침대가 있는 방 그림은
여기저기서 워낙 많이 봐서 익숙했는데

이 책을 통해 고흐가 그린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고갱과 함께 살기도 했었고
살아있는 동안은 인기없는 화가라
평생 동생이 뒷바라지를 했다는 것 정도만 알고있었는데

천재들의 삶은 대부분 비극인건지
고흐의 삶 역시 평범하지 못했다

10년 남짓한 화가 생활 동안
900여 점의 회화를 포함해 무려 2,100점에 가까운
작품을 남긴 반 고흐

지금은 경매시장에서 조 단위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팔리지만
살아생전 공식적으로 판매한 작품이 딱 1점이라니
너무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고통이 너무 심해 병세에 시달리면서도
붓을 들 힘만 있으면 그림을 그렸다니
살아있는 동안 얼마나 그림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5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고흐의 그림과 삶을 소개하고 있다

파트1. 화가로서의 여정 시작
네덜란드 시기 (1880-1885년)

파트2. 색과 빛의 실험기
파리 시기 (1886-1887년)

파트3. 강렬한 색감과 창작의 절정기
아를 시기 (1888-1889년)

파트4. 고뇌 속에서 이룬 예술적 성장
생레미 시기 (1889-1890년)

파트5. 생애 마지막 걸작들
오베르쉬르우아즈 시기 (1890년)

비현실적인 이들 대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땅 위의 사람들,
그중에서도 가난하지만 소박한 꿈을 가진
이들의 모습을 자주 그렸던 반 고흐

사랑했던 여인들과도 끝이 좋지 않았고
꿈꾸던 고갱과의 생활도 오래가지 못한데다
자기 귀를 잘라버리는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정신병원까지 드나들게된 고흐의 삶이
참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p156
"타라스콘이나 루앙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는 것처럼, 별에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택해야 할 거야. 확실한 건, 살아 있는 동안 우리는 별로 갈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죽은 후에는 기차를 탈 수 없다는 거야."

그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과 함께
동생에게 쓴 편지속에 들어있는 이야기이다

서른일곱 짧은 생을 사는 동안은 너무 힘든 삶이었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으니
부디 지금은 행복하고 평안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도 하고 있으니
전시를 통해 고흐의 작품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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