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늦은 30대 고백
강진영 지음 / 하움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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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늦은 30대 고백
철인작가 강진영 지음 / 하움출판사

*만약 오늘 죽는다면...

그토록 꿈꿔 왔던 것들을 단지,
남들 눈치 때문에 시도조차 못 해 보고

오늘 죽는다면...

상담사는 언젠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가장 긴장되고 화나는 순간이 바로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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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군대라는 조직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계급이라던지 어떤식으로 운영되는지 등등
자세하게는 말하지 못하지만

막연하게 딱딱하고 강압적인 느낌이 든다

물론 예전의 군대와 지금의 군대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군인이라는 신분은 쉽지 않은 자리일것이다

군생활을 이어가는것만도 대단한데
마라톤에 한라산을 두번이나 왕복하는 트레일 러닝 대회,
100km 울트라 마라톤에 철인3종 경기까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서
멋지게 끝까지 해내 성공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는 말로도 부족할정도로 멋지고 존경스럽다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 아래에서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환경속에 눈치 보며 자랐지만

그런 상처들을 극복해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오히려 탄탄대로를 걸으며 성공하는것보다
더 인간적이고 따스하게 느껴졌다

새롭게 중대장으로 가게된 자리에서
2주만에 번아웃이 와서 죽을것같이 힘들었던 시간들

정신의학과에서 매주 2번씩 상담을 받으며
속에 있던 이야기들을 모두 다 꺼내놓고

노트북으로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 책이 나왔고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었다

*p167
첫째,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절대 남 눈치 보지 말 것!
둘째, 내가 뭘 하든지 모든 일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셋째,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남이 해야 할 일이 있다.

번아웃을 이겨 내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시도했던 것들을 통해
깨달은 삶의 지혜들을 다짐으로 요약한 작가님

위의 세 가지는 작가님의 다짐이기도 하지만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공감되는 내용이다

중대장으로서 아래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
작은 문제도 어떻게든 더 나은 방향으로 해결하려는 마음,
벽을 허물고 편안하게 소통하려는 그 마음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하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생각해 볼 부분이다

누구에게나 마음속 꽁꽁 숨겨둔 아픈 상처가 있고
죽을만큼 힘든 고통의 시간들이 찾아온다

그럴땐 혼자 힘들어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답답한 마음도 내려놓아보고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
작은 도전부터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남들 시선 신경쓰고 눈치 보느라
내 꿈과 소망을 꽁꽁 숨겨두고 후회만 하는 실수는
이제 그만둘 수 있는 용기있는 모두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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