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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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공항 착륙 전 와타나베의 기억을 헤집고 비틀스의 노래가 흐른다.

나오코에 대한 기억은 초록의 풍경이다. 풀냄새, 살짝 차가운 바람, 산능선...

기억이 와타나베에게 집요하게 묻는다.

왜 너는 아직 여기 있냐고, 그렇다면 이유를 알아내라고,

나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네 곁에 있었다는 걸

언제까지나 기억해 줄래?

와타나베는 결국 불완전한 그릇에 담을 수 있는 것은 불완전한 기억이나 생각뿐이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18bmhl8a4pw

읽을수록 왜 이 배우가 와타나베로 인식 되는지...



무튼 나는 와타나베를 임시완 배우의 이미지로 생각하고 읽어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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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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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켠에 늘 언젠가는 써보리! 라는 막연한 기대만 품고 있었는데 #초단편소설쓰기 와의 만남이 등산을 시작 할까 말까 하는 나에게 멋진 등산화를 한켤레 선물로 준 기분이다.

호기심에 시작해서

순식간에 몰입하고,

결말에서

카타르시스가 폭발하는 것이

초단편 독서의 이상적인 흐름이다.

page29

사실 나는 김동석이라는 작가를 잘 모른다. 작가소개에 그닥 화려한 이력도 없다. 그저 대한민국 표본 흙수저에 개고생하며 살아냈지만 한가닥 소질!!! 글쓰기 신공이 내재되어 있어 이를 갈고 닦아 지금의 책이 출간 되었나보다.

반전은 이것이다. 유명대학 교수님이나 내로라 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보다 처음 글을 쓰는 독자들의 편에서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너도 할 수 있다! 이것만 기억하고 초단편 소설 도전해 봐!라며 읽는 내내 뽐뿌질을 해댄다. 그러려면 어느 정도의 내공은 쌓여있어야 펜이라도 잡아볼텐데 아는게 없다.

그렇다면 이 책을 펼쳐야 한다. 책은 세파트로 쓰기 전, 쓰는 중, 다쓴 후로 나눠진다. 보통의 단편은 200자 원고지 80매 분량이라고 하니 글자수만도 16,000자 정도라고 한다. 1장은 쓰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초단편의 개념과 특징, 정보 습득 방법등을 2장은 본격적인 초단편 작성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법을, 3장은 완성 이후의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너무 신박하지 않은가? 뭐 구구절절 잡다한 군더더기 없이 "쓰고 싶어? 그럼 이렇게만 따라해봐!!!라며

쓰는 중에서부터 창작의 욕구가 뽐뿌질을 쳐댄다. 어? 이거 뭐 한번 해보면 쓰겠는데... 그렇다면 주제를 내 일상에서 한번 찾아보고 ...시작해 볼까?


https://blog.naver.com/pingumom/222559584264​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하다. 결말을 정해두긴 했는데 중간에 뭔가 한방이 나와야 하는 전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잘 안나온다. 이 책에는 글쓰다 막힐 때 취해야 할 행동의 지침도 잘 나와있다. 핵심캐릭터를 바꾸거나 혹은 중간에 새로운 캐릭터를 하나 집어 넣어보는 방법도 있다. 무대를 바꾼다거나 전개방식을 독백형식이나 편지. 1인칭 나레이션 방법도 있고 인터뷰의 형식도 있다고 너무나도 친절히 말해준다.

처음부터 잘 써보겠다는 욕심이 앞서서 그런 것 같다. 혼자 써 나가며 자기만족만 하고 있으니 뭐가 제대로 된건지 피드백이 필요한데 이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 써보기도 전에 오픈을 일단 해본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시도조차도 못했을 일이다. 책은 그만큼 용기를 준다. 너도 할 수 있어! 하나도 어렵지 않아. 일단 초단편소설의 시작..그 첫 단락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첫 문장 쓰기를 작가는 이렇게 말해준다.

소설의 흡입력은 처음 세 문장으로 결정된다.

작가는 초단편소설을 한번에 써내려 가라고 했다. 요즘은 독자들이 워낙 똑똑해 지루하게 써내려간 긴글을 읽으려 하지 않는다고 하니 짧지만 임팩트있게 글을 써서 가장 좋은 스승인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고 한다. 작가의 말처럼 독자로서 큰 도움이 된듯 하다.한번 읽어 이해 안되면 두번 읽으면 되고 초단편도 계속 써볼 예정이다.

잘 써야겠다는 강박보다는 자유로운 글쓰기로 자주 도전해보라는 작가의 말을 꼭!!! 기억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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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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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이란 소설에서 구조나 틀을 나타낸다. 콘텐츠에서는 패턴을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이 창작 또한 쉽게 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편식없이 장르별 많이 접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분석을 잘 할 수 있음은 말 할 이유 조차도 없을 것이다.

문제와 해결/권선징악/과욕과화/악의회개/수미상관 /도돌이표/아이러니 /허무.허탈/황당무계 등 등

패턴을 많이 알수록 살 붙히기는 식은 죽 먹기라고 하니 콘텐츠를 많이 접해보는게 실력 상승의 지름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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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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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중

글쓰기 책에서 글을 써 보고자 하는 사람이 팁을 전수 받는 것은 책을 읽으면서는 어렴풋이 이해되지만 실상 내가 써 보려면 어려운 설명이 가득해 와 닿는게 없다.

그러나 이 책은 미쳤다. 한마디로!!! 수도 없이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 중이다. 쉽다. 간략하다.

작가가 글을 쓰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뭘 전하고 싶은지, 독자들은 어떤 요소들을 글쓰는데 활용해야 하는지 그대로 전달이 된다.

초단편소설의 시작..그 첫 단락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첫 문장 쓰기.

소설의 흡입력은

처음 세 문장으로

결정된다.

창작 욕구가 꿈틀 거려 읽고 배우면서 초단편을 내가 느낀대로 함께 #써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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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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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데브라N.맨커프 / 윌북

모든 미술 작품에는 창작자의 생각과 작품의 사간적 배경 그리고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미술사를 제대로 전공하였다거나 특별히 취미를 가지고 있어 탐구하지 않는 이상 작품에 대해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 정도만 파악하지 그림 속에 들어있는 시크릿 코드까지 유추해 나가기엔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어렵기만 할 뿐이다.

책은 지금까지 알려진 이야기가 전부일지를 궁금해 하며 읽는 독자들이 감상을 하기보다 그림에 대한 탐사를 하게끔 호기심을 자극한다. 작품을 누가 의뢰했는지? 작가가 어떤 특이한 재료나 방법을 사용했는지? 어디에 전시했는지? 작품 속 모델은 누구인지..작가와 어떤 관계성이 있는지 등등

그렇다면 이를 밝혀내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미술학자, 보존전문가, 과학자들이 작품속의 이야기, 숨겨진 역사나 문화적 배경, 상태변화 등을 밝혀낸다고 한다. 그들의 작업이 오랫동안 가려졌거나 감춰진 그리고 지워진 흔적들을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비밀을 풀어주고 있다.

도구의 발달도 한몫을 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다중스펙트럼 스캐닝과 영상장비 같은 새로운 기술이 확대되면서 오랜 호기심으로만 남겨졌던 미술작품들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20세기에 구제하지 못한 훼손된 작품들의 원형...발전한 것은 알지만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예로 ​다빈치의 작품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은 완성된 초상화 밑에서 두개의 또 다른 초안을 찾아냈다고 한다. 다빈치는 워낙 그림속에 시크릿이 감춰져 있는걸로 유명한데 이런 초상화 속에도 비밀이 들어 있었나 보다. 광선으로 비춰 본 그림은 여러번 수정을 거쳤고 애초에 담비가 들어있지도 않았다고 하니 그림을 그리면서도 계속 바꿔가며 작업을 하는 다빈치의 융통성이 보여진다.




화가가 도대체 누구를 그리고 있는 것인지 예측을 불허하게 하는 그림, 대상이 명확한 가운데에서도 다르게 보면 착시를 불러 일으키는 그림, 모델을 구하기 힘든 시기라 자화상을 많이 그리게 되었다는

변명(?)같은 그림들이 최근 현대 미술까지 속속들이 파헤쳐진다. 원근법을 숙달한 미술가는 평면에 거리감과 깊이를 더해 그림을 보는 대상들로 하여금 착시를 유발하게 한다. 착시는 시각경험의 일부이며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관람객을 속이는 눈속임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문가가 규칙을 비틀고 깰수 있을만큼의 숙련도가 있어야만 활용이 가능한 일이다. 착시는 쉽게 관람객을 흥분시키고 놀라게도 하며 의도적으로 왜곡하기도 하고 그림안에 비밀을 숨기기도 한다.



원근법의 대가 안드레아 만테냐는 고대 건축가들이 돔 형식의 집을 지은데 착안해 테라스가 존재하지도 않는 좁은 신혼방 천정에 그림으로 테라스를 넣어 주었다. 낮은 천장의 볼품 없고 매력 없는 방을 물감과 착시현상을 이용해 이토록 멋지게 바꾼 것이다.



아는 그림도 있었지만 모르는 그림도 수두룩했다.

뱅크시의 작품은 경매에서 엄청나게 높은 가격으로 낙찰되었다. 경매봉을 내리자마자 캔버스에 그림이 내려오면서 파쇄기처럼 그림이 잘려 내려온다.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낙찰자 역시 멘붕이었지만 파쇄된 그대로의 작품을 인수한다.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격에 낙찰자가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다.

이 책은 꼭 첫장부터 펼칠 이유가 없다는데 매력이 있고 아무곳이나 펼쳐도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가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명화 속 그림을 감상하는 기준이나 시선을 어디에 맞추어 보면 좋을지처음 보는 비밀미술관 '시크릿코드'는 우리가 볼수 있는 명작의 감상 포인트를 호기심과 익숙함으로 다가갈수 있도록 이끌어 준 좋은 책으로 읽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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