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공항 착륙 전 와타나베의 기억을 헤집고 비틀스의 노래가 흐른다.
나오코에 대한 기억은 초록의 풍경이다. 풀냄새, 살짝 차가운 바람, 산능선...
기억이 와타나베에게 집요하게 묻는다.
왜 너는 아직 여기 있냐고, 그렇다면 이유를 알아내라고,
나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네 곁에 있었다는 걸 언제까지나 기억해 줄래?
나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네 곁에 있었다는 걸
언제까지나 기억해 줄래?
와타나베는 결국 불완전한 그릇에 담을 수 있는 것은 불완전한 기억이나 생각뿐이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18bmhl8a4pw
읽을수록 왜 이 배우가 와타나베로 인식 되는지...
무튼 나는 와타나베를 임시완 배우의 이미지로 생각하고 읽어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