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강함으로 바꾸는 기술
김민소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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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불안을 강함으로 바꾸는 기술

김민소(저)/한국경제신문

한부모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의외로 많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닌지라 의미있게 받아보게 된 책이다. 외로움,불안, 좌절,결핍... 수많은 불행의 단어들이 이들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강한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된다면 결코 삶이 불행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작가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사람은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내용에 반기를 든다. 자신 역시 한부모 가정의 자녀이지만 잘 키워내고 잇고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이것을 말하고 싶어한다.

작가역시 어린시절 엄마의 가출로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잔인한 이별을 경험하고 스스로를 놓아버리기도 했다. 조현병에 걸린듯한 엄마의 행동은 대학시절 더 큰 불안으로 기억을 남기게 되었다. 간호학을 전공했다니 그 불안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목표하나는 뚜렷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글을 쓰면서 자기자신의 내면속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드러내 놓는 일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 작가는 참 용감하다.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서 지금의 자신보다 더 힘들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애쓰는 모습이 용기로 보여진다.

작가는 이십대 초반의 많은 시간을 비현실적인 걱정을 앞당겨서 한 자신의 그릇된 불안을 조금씩 소멸시키기 위해 불안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담대한 노력을 시작했다. 불안에 빠지는 것은 늪에 빠지는 것과 같으므로 ,빠져나오기 위해 허우적대면 댈수록 더 깊이 빨려들어갈 수도 있는 것이다. 작가는 꿈을 갖고 있는지 묻는다. 지금까지 어떤 꿈을 꾸고 살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꿈을 꾼다는 것은 자신을 믿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작가는 그렇게 했기에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찰리 채플린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과 자신의 삶을 비교해 우울해질 필요는 없다. 인생 모두가 거기서 거기다 라는 말, 지나고 보니 내 삶에서도 그때는 비극이지만 지금은 희극으로 보이는 날이 많았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는 말이 진심 위로가 되었었다. 작가 또한 책을 통해 위로받았고 그 책이 부모가 되어주었고 스승이 되어주었다. 책을 통해 많은 힘을 얻은 작가가 자신이 힘을 내어 쓴 책을 통해 불안한 사람들에게 또다른 힘을 주고자 한다.

스스로를 믿고 단련시키는 시간이야말로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읽었다. 긍정의 힘과 트렌스서핑의 복합적 자기단련으로 불안을 떨쳐내고 나에게 주어진 때를 기다려보자. 내가 나를 믿는다면 작가의 말처럼 반드시 그날이 올것임을 읻어 의심치 않는다.

[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당신도, 충분히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다. 그 상상을 통해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우주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오랜시간 생생하게 소망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 모습 그대로 현실로 이루어진다. page238]



♠원작자 이벤트 선물도서로 개인적 주관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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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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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사흘밤이 내 노여운 마음 위를 지나갔고, 나는 나흘 동안이나 그 노여움을 가슴 깊숙한 곳에 담고 있었다!

page99


이모의 주책없는 참견때문에 알리사와의 거리가 생겨난 것에 속상한 제롬은 친구 아벨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다,아벨은 신중하며 지혜로워 제롬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상황을 풀어 설명해 준다. 알리사의 마음은 분명 너에게 있고 동생 로베르 문제도 있고하니 앞으로는 사랑같은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고 누나와 동생의정이라는 측면에서만 작업하도록 권유한다.

영적으로 성숙한 알리사의 편지는 늘 변함없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주제이다.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은 사람을 사랑해서 편지를 쓰고 있고 한 사람은 그보다 더 높은 신에 대한 사랑을 편지에 쓰고 있다. 이 사랑의 끝은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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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 이순자 유고 산문집
이순자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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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이순자 / 휴머니스트

노년의 삶, 가만히 생각해 보면 '쉼'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삶의 마무리 선에서 조용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죽음을 준비하는 황혼의 세대'라고 인식되지 않을까...

그러나 이 모든 생각들을 가볍게 제쳐버리고 새롭게 살아낸 한 작가가 있다. 늦은 나이에 글 쓰고 싶은 욕구를 못 견뎌 문예 창작학과에 입학했고, 종갓집 며느리로 온갖 고충을 참아내고 살았으나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황혼이혼을 과감히 감행하기도 했다. 장열 하게 글을 써서 공모전에 당선하고 창작의 결실을 이제 막 맺어내기 시작할 때 작가는 홀연 소천하고 만다. 너무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다 보니 남은 생을 모조리 다 불태웠나 보다.

책을 읽으며 독자로서 느끼는 것은 가능성과 도전이 나이에 한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이 책을 쓴 작가가 증명하고 있음이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귀촌 한 시골에서 새댁으로 불린다. 뒷집에 사시는 구순을 바라보는 어르신들에게는 환갑의 작가가 마냥 귀여운 새댁으로 보이나 보다. 잠시 서울 다녀왔더니 어르신이 눈을 흘기시며 보고 싶었다 하신다.

며칠이나 살고 가려나 하시더니

할머니는 벌써 마음에 내가 앉을

의자 하나 놓으셨나 보다.

뒷 집 할머니는 작가를 깨꽃에 비유한다. 어디서 날아들었는지 깨송이 영글어 고순내 풍긴다고 하니 뒷집 할머니도 시인이나 다름없다.

작가는 딸의 등살에 사이버 대학의 문창과에 입학한다. 그 때가 쉰 다섯이라고 하는데 ...작가는 일상에서 하기 싫은 일도 부탁하는 상대가 자신이 거절하면 실망할까봐 참고 해내는 스스로의 희생을 미덕으로 알았다고 한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지만 장애가 아닌 것처럼 살았고 아내와 통화가 불편해 바람을 피웠다는 남편의 어처구니 없는 변명에 모든 것을 허물고 홀로 섰다.

환갑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하고 있는 일도 끝내야 할 준비를 하는데 작가는 공부를 했고, 글을 썼으며 취직을 하려고 노력했다. 돈을 벌기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한몫을 하고 싶은 마음이었고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드러내고 있어 놀랍기만 했다. 작가는 삶의 답답한 경계를 허물 수 없어 글을 쓴다고 한다. 글 안에 작가의 슬픔, 기쁨, 한탄과 목마름, 안타까움 모두 스며들어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아려왔다. 작가의 대표작이며 매일신문 시니어 문학상을 수상한 『실버 취준생 분투기 』는 읽으면서 고령의 늦은 나이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취업에 대한 희망을 가지지만 녹록하지 않은 현실에 마음 아파하나 결국은 자신만의 고집대로 일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이다.

가능성과 도전은 젊음만 가지는 것은 아니다. 도전하고 실패하며 다시 일어서는 작가의 일상 속에서 열정을 읽는다. 죽는 날까지 한점 부끄럼없이 쉬지 않고 정진하는 삶을 살아낸 이야기를 읽으며 스스로 부끄러워 지는 부분도 있었다.안타까운 것은 더 이상 작가의 글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작가가 세상에 남긴 희망,사랑,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태해질때마다 곱씹어 읽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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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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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실 비콜렝 외숙모님. 나는 이제 더 이상 당신을 원망하고 싶지 않으며 당신이 그토록 몹쓸짓을 했다는것을 잊어버리고 싶습니다...아니,적어도 노여움 없이 당신에 대하여 이야기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page19)

왜 '나'는 외숙모 곁에만 가면 어떤 야릇한 거북감과 혼란, 감탄을 경험했을까? 그리고 '나'가 말하는 외숙모의 몹쓸짓과 원망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허약하고 예민한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어머니의 가정교사였던 미스 플로라 애시버턴과 함께 살아간다. 나의 허약함을 걱정하는 두분은 6월이 되면 더이상 도시속에 머무르는 내가 지칠까 습관처럼 아주 크지도 않고 대단히 아름답지는 않지만 르아브르 근방의 외삼촌 집으로 떠난다. 이곳에는 외사촌 로베르와 쥘리에트, 그리고 주인공보다 나이가 많은 알리사가 있다. 알리사는 늘 진지했고 주인공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외숙모의 이야기를 하기 전 알리사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앙드레 지드의 서정성이 글 곳곳에서 보여져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을 준다. 책을 읽다보니 글을 쓰는 작가의 서정성에 따라 독자들은 상상하게 되고 힐링받는 느낌이다. 내가 앙드레지드의 글을 읽어본 적이 있었던가?생각해보니 없다. 아마 학교 다닐 때 국어교과서에 실린 글의 일부를 어쩔수 없이 읽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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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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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문학 대표인기소설, 여성의 욕망과 주체성,처음 만나는 그녀의 작품이라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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