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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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지할 데 없이 처량하고 비참한 신세였다. 아무것도 구분하지 못했지만 사방에서 고통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고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어.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창조물은 감각이 뚜렷해졌고 매일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다. 눈은 빛에 익숙해져서 사물의 형체를 제대로 인지하게 되었고 벌레와 풀도 구분했으며 새들이 달콤하고 매혹적인 목소리로 노래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창조주로부터 버림받은 이후 모든 것을 스스로 혼자 하나하나 깨우쳐 알아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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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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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다신 오지 마세요. 스텔라

스텔라는 이 집에서 만난 줄곧 알수없는 존재를 어머니라고 확신하며 그 존재에서 모성애를 찾으려고 한다. 성녀같은 어머니에 대한 숭배,죽은 미덕, 죽은 표적, 죽은 취향에 대한 집착 등 모든 것이 로더릭을 기분 나쁘게 한다. 망령에 사로 잡혀 애정을 쌓아가고 있는 스텔라를 빨리 이 늪에서 끄집어내야 겠다는 생각이다.

구마의식을 치르겠다는 로드릭의 말에 패멀라가 고함을 치며 화를 내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브룩중령은 더욱 더 스텔라를 통제하는데 애를 쓴다. 패멀라는 상대에 대한 배려도 크고 성숙된 어른 같아 보인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역할을 해낼지 기대카 커지고 믿음직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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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0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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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상)

움베르토 에코/ 열린책들

장미의 이름..이 책은 추리소설인가 아니면 종교, 역사,철학소설인가..장르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다방면에서 화려한 능력을 보여 준 움베르토 에코의 고전을 읽고 다시 한번 그는 이 시대가 나은 천재작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중세, 신이 곧 길이요 진리였던 시대이다. 천국과 지옥은 당연히 존재하며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기도 했다. 우주가 아름다운 까닭은 통일된 하나의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중세 그 암흑같은 시대에 현자라고 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자기네 무리들과 서로 모순되는 신념을 가져야만 했다.

교황을 주로 배출하는 베네딕트회와 청빈을 강조하는 프란치스코회와의 갈등! 그리고 왕이 높은지 교황이 높은지 왕권과 신권의 대립갈등! 그렇다면 이 두 갈등의 교집합은 베네딕트회이고 자연스럽게 프란치스코회와 왕권이 결탁하여 교황의 권한을 축소시키고자 한다.

멜크 수도회의 젊은 베네딕트회 수련사인 아드소,

일찌기 그의 아버지는 한창 나이때 방만한 자유를 즐기는 아드소의 모습이 탐탁치 않아 수도원의 아주 유능한 월리엄 수도사의 필사 서기겸 시자로 보낸다. 이 이야기는 그의 사부 윌리엄과 한 수도원에서 7일 동안 있었던 일을 아드소가 기록한 것이다.

수도원에서 시체로 발견된 아델모 수도사의 비극적인 최후를 누군가의 고해를 통해 알게된 수도원장은 윌리엄 사부에게 고해자를 보호하는 지엄한 계율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자기 대신 그 비밀을 밝혀 달라고 애걸하고 있다. 그 대가로 수도원 어디든 자유로이 다닐 권한을 윌리엄사부에게 부여한다. 단!!!본관 맨 위층, 장서관만 빼고...

아드소는 교회문전 장식에 감탄하며 그 형상 안에서 천국과 지옥을 두루 보았고 우르베티노 수사는형상의 교만에 빠지면 약도 없음을 알려준다. 신성한 법열에 빠진 우르베티노 수사는 한때 교황청에서 빛을 발하던 사람이었으나 교황이 그를 이단자로 규정하여 현재는 이 깊은 수도원에 숨어 있는 상황이다. 읽으면서 느낀 점이지만 윌리엄수사나 아드소가 그다지 우르베티노의 수다를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은 느낌이다. 마지막에 그는 뭔가 복선의 대화를 전한다.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은 한가지 뿐일세. 나도 이제 깨쳤는데 그것은 죽음이라는 것이야."

본초학자 세베리노 수사와는 약초이야기를 나눈다. 지혜로운 그는 윌리엄 수도사의 질문의 덫에 절대 걸려들지 않는 명석함을 보이며 죽은 아델로 수사가 베렝가리오라는 보조사서와 절친이었음을 알려준다. 문서사자실에서는 공부가 곧 기도라고 생각하는 수사들이 성서를 읽거나, 토론을 하고, 명상을 한다고 한다. 지식의 보고와 하느님의 말씀을 고구하는 그들의 면려와 정진에 탄복하며 장서관의 책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궁금함을 묻는다. 그러나 이상한 점이 엿보인다.그들은 왜 그렇게 장서관의 보안에 집착하며 감추고 막으려 하는것일까?

"믿음이 돈독한 마음, 청결한 신앙, 믿음으로 인도받는다는 의지만 있으면 성무는 그것으로 넉넉하지 않겠냐고 항변합니다. 하나 나는 하느님을 경외하되, 성물을 통한 외적인 모양새를 통해서도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수도원장은 은근 수도원 내의 재물을 자랑하고 싶어하는데 이 부분에서 빛이 계속 두드러 진다. 이는 신을 담고 있는 빛에 의해 사물을 비추고 빛을 통해 신을 인식함을 드러내는 느낌과 암시로 생각된다. 절대적인 신의 자비와 은총은 빛으로 오시는 하느님과 동등하고 교황이나 교회, 성경의 권위에 의해 이 모든 것을 보장받는다는 생각에서 부터이다.

수도원장이 죽은 아델모수사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장소가 윌리암 수사가 본 것과는 다름을 파악하며 윌리암 수사는아델모가 도대체 누구의 공격을 받고 떨어져 죽은건지, 수사들은 무엇을 그렇게 감추려고 하는지 알아내야 하는 무거움이 생겨난다. 이제부터 마치 셜록과 왓슨을 오마주한 듯한 윌리엄 수도사와 아드소의 수도원내 비밀을 파헤쳐 낼 활약이 시작된다. 알리나르도 노인의 작은 암시를 통해 장서관의 내력을 조금씩 알아내게 되고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낸 후 그 미로같은 구조의 웅장함과 규모에 또 한번 놀란다. 기호로 된 비밀문서는 움베르토 에코이기에 더욱 참신한 내용과 상황을 담고아내고 윌리엄 수사가 소중히 생각하는 안경을 도둑 맞으며 끊이지 않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수도원에서는 또 다른시체가 발견되고 이 의문의 죽음은 장서관과 연결이 되는 느낌이다. 아드소는 상당히 굳건한 믿음을 가진 수사라고 생각했는데 그 또한 한 여인앞에서 원초적인 남자의 본능을 보인다. 괴로움에 윌리암 수사에게 고해를 하지만 수사로써 금지된 일을 했음에도 뭐 그럴수도 있다는 것처럼 다 감싸안는 분위기이다. 마치 모든것을 감싸 안아주는친절한 동네형 같은 분위기 이다. 이 후 욕장에서 또 다른 시체 한구를 찾아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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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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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건을 받아들이겠다면 다시는 인간들을 건드리지 않겠다. 거절한다면 당신의 남은 친구들을 모조리 죽여 그들의 피로 지옥의 나락을 가득 채울 것이다.

page136

이 지독한 말을 듣자 자신이 만든 괴물을 향해 끄집어 낼 수 있는 모든 적의를 드러내어 분노하는 프랑켄슈타인. 괴물은 자신을 만든 창조주로부터 스스로의 지독히 외로운 삶에서 벗어남을 보장받아야 겠다며 조건을 제시한다.

창조자로서 피조물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든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사악함을 탓하기 전에 그가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순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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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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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아무 일이 없다니

할아버지와 저는 굉장히 기뻤어요.

page124

15년 동안이나 비어있던 집을 낭만과 호기로 사들인 피처제럴드 남매에게 전에 살았던 스텔라는 걱정어린 안부를 건낸다.

현실을 생각해 보면 어느집이나 사람이 살고 또 그 집에서 죽을수도 있다. 집에 깃든 영혼이 다음 입주자에게 나타날 때는 어떤 말 못할 사정이나 영혼을 드러내서라도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지 않을까? 자연계의 것이 아닌 젊은이의 목소리와 신음이 이제 오빠인 로더릭에게 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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