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인생을 색칠한다 - 성공의 길목에서 나누고픈 107가지 지혜
송준석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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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배우기에 힘쓰는 사람이 되세요.

가장 유능한 사람은 가장 배우기에 힘쓰는 사람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남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새로운 사실을 배우려고 노력하며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보다 겸손하게 낮추는 진지함으로 다른 사람에게서 지식이나 지혜를 얻는 것...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말을 잘 들어야 할까? 남이 하는 말에도 수식어가 붙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배울게 많은 사람인- 남 말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의 말을 건성건성 듣는다. 특히 나와 상관없는 세상의 일들에 대해 무심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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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40
앤드류 조지 엮음,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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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로니아, 아시리아는 성경에서 읽은 기억이 있고 짧은 독서이력이라 특별히 이곳의 문학을 접한 적은 없었다.

책은 서로 다른 시기에 서너가지 언어로 활발하게 출토되어 서사시의 다양성을 충분히 소개하고 있다고 하니 먼저 이 책의 구성부터 알아보아야 하겠다.

1부 텍스트는 기원전의 표준어로 채워져 있고 이것은 고전적 길가메시 서사시로 알려져 있으며 <심연을 본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2부는 <수메르어 길가메시 시들> 인데 이는 작가가 세계최초로 수메르어로 된 시를 문자적 번역에 기초해 영어로 번역하고 해석을 단 이야기이며 그나마 가장 가독성이 높음을 느낀다.

3부는 <바빌로니아 길가메시 서사시의 구버전 파편들>이며 1부보다 더 오랜 자료의 번역본이다. 4부는 <다양한 바빌로니아 파편들> 이며 고대 서쪽 지역에서 나온 여러개의 시 조각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부끄럽지만 길가메시는 현재 영화로 상영되고 있는 새로운 마블시리즈의 영화중 한 케릭터로만 기억한다.

고대의 기록들이 파편으로 지속적 발견이 되다보니 이를 연구하고 번역하며 해석하여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작업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학자들이 있어 독자들이 귀한 글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듯 하다.

길가메시는 누구였을까? 일단 그 배경은 수메르땅의 고대도시국가 우르크이다. 지혜와는 거리가 멀고 충고를 거부하며 분별없는 행동을 반복한다. 초반에는 폭정을 휘두르는 원초적 본능의 왕이고 백성을 괴롭히거나 자기 멋대로 하려고 하는 반신반인인 폭군에 지나지 않아 백성들이 신에게 하소연 할 정도이니 좀은 의아했다. 결국 신의 계획아래 길가메시는 인간의 한계를 경험한 후 깨달음을 얻고 성장한다는 이야기였다.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백성들의 하소연에 신이 길가메시를 누르기 위해 엔키두를 창조하였으나 결국 둘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가 된다.신들의 계획으로 결국 엔키두가 병을 얻어 죽음에 이르자 결국은 누구에게나 죽음이 있음을 깨닫고 영생을 얻고자 한다.죽음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타나피쉬티를 찾아 영생하는 방법을 알고자 하나 결국 인간이기에 어떠한 방법을 알아내더라도 한정되고 유한적 삶을 살아야 하는것은 이미 결정된 일임을 느낀다.

오, [감각] 없는 숲의 문

나에겐 가지지 못한 이해력이 없도다.

너,[가장 훌륭한] 목재를 찾아 나는 20리그를 뒤졌고

결국 [숲에서] 높은 삼나무를 찾았네.

...

문이여, 네가 그렇게 되갚을 줄 알았더라면

문이여, 네가 그렇게 내게 보답할 둘 알았더라면

난 도끼를 들었으련만, 내가 너를 찍어냈으련만

내가 너를 뗏목에 실어 에밥바라로 보냈으련만

page106

엔키두는 병이들어 쇠약하게 죽어가면서 싸움터에서 싸우다 용맹하게 죽는것이 아니라 병에 들어 죽는것에 대하여 치욕스러움을 길가메시에게 하소연한다. 엔키두의 고통스러운 임종 장면에서 보여진다.

[나의 신] 이 나를 저버리셨네, 친구...

친구여 전투에서 스러지는 사람은 이름을 남기네.

하지만 나는 전투에서 스러지는게 아니니,

이름을 남기지 못하네.

길가메시는 세상 끝에서 명백한 지혜를 얻는다. 그것은 자신을 아는것과 홍수 이야기 이다. 인간은 결국 자연의 섭리에 의해 생과 사가 결정됨이 나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메세지이다. 고대의 시대를 살든 현재의 시대를 살아가든 결국 누리는 문화가 다를 뿐 마지막은 같은 결과이다. 그 시대에도 생과 사를 생각하며 어떻게 살것인가?를 고민한 흔적에서 인생의 본질과 성장에 관한 고민은 다름이 없음을 생각해 본다.



※ 출판사에서 지원받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주관하에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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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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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한테 사랑이란

그렇게 아주 사소하고 쓸데없는 데서

시작되는 거야.

그런 게 없으면 시작되지가 않아.

미도리는 특이하다.

밝은 것 같은데도 어두운 이면이 있고

철학적인듯하면서도 즉흥적이다.

자기가 오고 싶으면 오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에 상당히 충실한 사람 같다.

자신이 가진 어려움들을 그나마 가장 지혜롭게

잘 극복해내는 캐릭터같은 느낌...

와타나베는 이 특이한 인물에게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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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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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생일에 나오코는 유난히 말이 많았다. 결코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몇몇 포인트를 애써 피하고 끌어 안은채 끝도 없이 부자연 스러운 말을 이어 나간다. 그러다가 툭 끊어져 버리고 공허함의 부자연스러움 속에 둘은 서로를 끌어 안는다.

나는 그 애달픈 마음을

어떤 다른 것으로 바꾸어 버릴수도,

마음 속 어떤 장소에 간직할 수도 없었다.

그것은 내몸을 스쳐가는바람처럼

아무 윤곽도 없고 무게도 없었다.

끝도 없는 기다림 속에 대학은 동맹휴교에 들어갔고 와타나베의 세상은 동맹휴교쯤이야 대학을 해체해서 발로 밟아 조각을 낸다음 가루로 만들고 싶은 마음 뿐이다. 나오코에 대한 와타나베의 사랑...그 끝없는 기다림과 지독한 그리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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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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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공항 착륙 전 와타나베의 기억을 헤집고 비틀스의 노래가 흐른다.

나오코에 대한 기억은 초록의 풍경이다. 풀냄새, 살짝 차가운 바람, 산능선...

기억이 와타나베에게 집요하게 묻는다.

왜 너는 아직 여기 있냐고, 그렇다면 이유를 알아내라고,

나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네 곁에 있었다는 걸

언제까지나 기억해 줄래?

와타나베는 결국 불완전한 그릇에 담을 수 있는 것은 불완전한 기억이나 생각뿐이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18bmhl8a4pw

읽을수록 왜 이 배우가 와타나베로 인식 되는지...



무튼 나는 와타나베를 임시완 배우의 이미지로 생각하고 읽어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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