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읽기의 말들 :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문장 시리즈
박총 지음 / 유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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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을 여유를 가진 이들이 선망의 대상이 되는 사회는 저주받아 마땅하다. 직종과 직급에 관계없이 하루에 여덟 시간을 성실히 일하고 난 뒤에 낮은 조명 아래 책장을 넘길 저녁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대체 그 사회가 존속할 이유가 무엇인가. 피에르 르장드르에 의하면 국가의 본질은 재생산을 보증하는 것이며, 국가의 역할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물질적, 제도적, 상징적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없는 국가는 사라져야 한다. 다시 묻는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수 없는 사회가 존속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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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총 지음 / 유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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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황금은 겸비할 수 없다. 자식에게 독서종자를 물려준다면 커서 부자가 되긴 글렀다. 그래도 좋다면 책읽기의 즐거움을 누리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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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총 지음 / 유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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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책을 빌려주지 말라. 아무도 돌려주지 않으니까. 내 서재에 있는 책은 모두 남들이 빌려준 책이다.



아나톨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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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총 지음 / 유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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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실학자 위백규는 「독서차의」에서 편벽됨을 치유하는 방법은 서恕(남의 처지를 헤아림)뿐이라고 했다. "좋아하면서도 그 나쁜 점을 알고, 싫어하면서도 그 아름다운 점을 아는 것은 바로 남을 헤아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근본이니, 오직 서恕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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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총 지음 / 유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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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부르디외는 『구별짓기』에서 ‘상징폭력’이란 개념으로 중하층이 상류층의 욕망을 욕망하는 한 상류층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 준다. 강준만 교수도 대한민국을 바꿔 보려는 열정보다 상류층에 편입하려는 열망이 더 큰 이상 전 인구의 한 자릿수밖에 안 되는 상류층의 이해관계가 다수결의 원리로 관철되는 불의가 지속된다고 했다. 상류층은 이 불의를 지속시키기 위해 자신이 점한 자리가 실제론 아무것도 아니지만 여전한 욕망의 대상으로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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