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물질은 모체에서 자식 세대로 전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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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십진법을 쓰는 이유도 한 손에 다섯 개씩 모두 열 개의 손가락이 있기 때문이다.손가락이 열 개가 아니었다면 팔진법이라든가 십이진법도 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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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적 농업 시대에 곤충은 농부들에게 별로 고민거리가 아니었다. 곤충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농업이 본격화되고 대규모 농지에 단일 작물 재배를 선호하게 되면서부터이다. 이런 방식으로 농사를 짓게 되면 특정 곤충 개체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단일 작물 경작은 자연의 기본적 원칙이라기보다는 기술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자연은 자연계에 다양성을 선사했지만 인간은 이를 단순화하는 데 열성을 보이고 있다. 특정 영역 내의 생물에 대해 자연이 행사하는 내재적 견제와 균형 체계를 흐트러뜨리려 애쓰는 것이다. 자연의 견제로 각각의 생물들은 자신들에게 적합한 넓이의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일 작물을 재배할 경우(예를 들어 밀과 다른 작물을 섞어 키우는 대신 밀만 재배하는 경우)에는 다른 작물 때문에 널리 퍼져나갈 수 없던 해충이 급증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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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살충제 역시 치명적이긴 마찬가지다. 살충제는 크게 두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한 가지는 DDT로 대표되는 염화탄화수소(탄화수소의 염소치환체) 계열이고 또 다른 그룹은 말라티온과 파라티온으로 대표되는 유기인산 계열이다. 이 모든 화학물질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생명계의 뼈대를 이루어 유기물‘ 을 만드는 탄소 원자를 기본으로 한다는 점이다. 생명계에서는 없어서 안 될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 원소를 기본으로 만들어지는 물질을 ‘유기물 이라 부른다. 이를 이해하려면 탄소 원소로 어떤 물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야 한다. 유기물은 모든생명체의 기본적인 작용과 연관되어 있지만 특별한 변형과정을 거치게 되면 죽음을 초래하는 유독물질로 바뀌기도 한다. 탄소는 여러 개가 모여 사슬 모양이나 고리 모양 등 다양한 배열을 만들어내거나 다른 원소와 결합하는 데 있어 거의 무한한 능력을 발휘한다. 박테리아에서 흰긴수염고래에 이르는 생명체의 놀라운 다양성은 탄소의 특징에 기인한다. 복잡한 단백질 분자의 기본 역시 탄소이며, 지방과 탄수화물, 효소와 비타민에도 탄소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수많은 무생물에도 탄소가 포함되므로 탄소를 생명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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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는 거짓말을 해도 표정에는 진실이 드러난다˝고 니체도 말했지만 언어상실증 환자들은 표정, 몸짓, 태도에 나타나는 거짓과 부자연스러움을 민감하게 파악한다. 설령 상대가 보이지 않더라도(앞을 보지 못하는 언어상실증 환자의 경우가 아주 좋은 예이지만) 인간의 목소리에 담긴 모든 표정, 다시 말해서 말투, 리듬, 박자, 음악성, 미묘한 억양, 음조의 변화, 높낮이 등을 날카롭게 파악한다. 진실하게 들리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좌우하는 것이 목소리의 표정인 것이다.
언어상실증 환자들은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진실인가 아닌가를 이해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언어는 상실했지만 감수성이 특히 뛰어난 그들은 찡그린 얼굴, 꾸민 표정, 지나친 몸짓, 특히 부자연스러운 말투와 박자를 보고 그 말이 거짓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따라서 언어상실증 환자들은 언어에 속지 않으며 현란하고 괴상한(그들의 눈에는 그렇게 비친다) 말장난과 기짓, 불성실을 간파하고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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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상태란, 단순히 건강하고 충실하고 만족스러운 기분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극히 불안하고 도를 지나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기행과 추악한 행위를 초래하는 일도 있다. 지나치게 흥분한 환자는 통합과 억제를 잃은 상태, 어떤 종류의 ‘과잉‘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것은 충동과 이미지와 의지에 압도되는 상태이며 생리적인 광폭성에 사로잡힌 (혹은 내몰린) 상태인 것이다.
 이것은 성장과 생명 그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이다. 성장은 지나치게 성장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생명은 ‘생명과다‘가 될 수도 있다. 모든 항진 상태는 왜곡되어 묘한 방향으로 나아가 기괴한 이상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과다운동증은 이상운동증(비정상적인 동작과 무도병, 틱 증후군 등)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인지력의 항진은 ‘이상인지‘ 라고 부르며, 병적으로 항진한 감각의 도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항진상태의 격정은 폭력적 격정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235
펜필드도 지적했지만 ˝그러한 간질성 환각, 몽상은 결코 공상이 아니라 기억이다. 지극히 명확하고 선명한 기억이며, 더구나 당시에 체험할 때의 감정과 함께 떠오른다.˝ 그러한 기억은 대뇌피질이 자극을 받았을 때마다 되살아나는데, 평상시에 떠오르는 기억보다 훨씬 더 선명하다. 이 점 때문에 펜필드는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뇌는 그 사람의 전 생애에 걸친 기억을 완전하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보관하고 있다. 모든 의식의 흐름은 뇌에 보존되며, 생활 속에서 필요할 때마다 언제라도 떠오른다. 그러나 간질과 전기적 자극이라는 특이한 조건하에서도 환기되어 되살아나는 일이 있다. 그러한 발작성 기억에 나타나는 정경은 다종다양하고 황당하기도 하며 근본적으로는 무의미하고 제멋대로이다. 

240
중국인 신경과 의사인 다췌 왕에 따르면,
쇼스타코비치의 비밀이란 그의 왼쪽 뇌실관자뿔 부분에 금속 파편인 탄환 부스러기가 있다는 것이다. 쇼스타코비치는 그것을 제거하는 것을 몹시 꺼렸던 것 같다.

‘파편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면 반드시 음악이 들려왔다고 그는 말했다. 그때마다 새로운 선율이 머릿속에 가득차 그것을 작곡에 이용한 듯하다.‘

뢴트겐 검사 결과 쇼스타코비치의 머리가 움직이면 파편이 움직여서 관자엽의 음악 영역을 압박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몸을 기울이면 선율이 무한하게 흘렀고, 전재 쇼스타코비치는 그것을 작곡에 이용할 수 있었다.

250
도상적으로 종합되지 않은 경험은 경험이라고 말할 수 없다. 도상적으로 종합되지 않은 행위 역시 행위라고 말할 수 없다. ‘뇌에 새겨진 모든 사물에 대한 기록‘은 도상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이것이 뇌에 새겨진 기록의 최종적인 형태이다. 설령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 중 예비단계에서 산정적이고 프로 그램적인 형태를 취하더라도 말이다. 뇌에서 표현의 최종적인 형태는 ‘예술‘ 이다. 혹은 이것을 예술의 용인이라고 바꿔 말해도 좋다. 즉 인간의 경험과 행위는 장면과 선율이 되어 표현되는 것이다.

일부가 활성화되는 일이 있다. 그러한 기억의 255
강제회상은 편두통과 간질이 발작했을 때 그리고 최면 상태에 빠졌을 때, 나아가 정신병에 걸렸을 경우 등에 일어난다. 대개는 전에도 언젠가 보았던 장면이라는 느낌이 들며, 잭슨식으로 말하면 의식의 중복이 일어난다. 그것은 특별한 말, 음, 장면, 특히 냄새 등과 같이 강렬한 기억항진성 자극을 받으면 그다지 극적이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일어난다. 발작성 공동편시 상태에서도 갑자기 기억이 용솟음치듯 솟구친다고 하며, 주트는 그것을 가리켜 ‘환자의 마음에 수천 가지의 기억이 갑자기 밀려온 상태‘라고 표현했다. 펜필드와 페로트는 대뇌피질의 간질을 일으키는 부위를 자극해서 정해진 형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발작이란 설령 그것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든 인공적으로 유발된 것이든 ‘화석화된 기억‘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환자는 (보통 사람과 똑같이) 휴면 상태에 있는 무수한 기억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 특별한 조건하에서, 특히 흥분 상태가 심할 경우에 그 일부가 활성화되는 일이 있다. 그러한 기억의 흔적은 신경계에 사라지기 어렵게 각인되어 있으며, 휴면 상태인 채로 계속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마치 마음 깊숙이 간직된 과거의 사건들이 대뇌피질 하부에 새겨져 있는 것과 같다. 그것이 눈을 뜨지 않는 까닭은 흥분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거나 어떤 억제요인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흥분 상태와 탈억제는 효과면에서 같으며 서로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환자의 기억이 병중에는 억제되어 있다가 엘도파의 투여로 해방된다고 간단하게 단언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엘도파, 중추탐침(대뇌피질에 대한 자극 - 옮긴이), 편두통, 간질, 위기적 상태 등으로 인해 환기된 강제회상은 흥분 상태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느 것이든 기억이 해방되는 것임에는 변함이 없으며, 과거를 재체험 혹은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308
음악, 이야기, 극에는 실천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대단히 중요한 힘이 있다. 지능지수가 20 이하이고 운동능력이 지극히 떨어지는사람의 경우에도 이 말은 그대로 적용된다. 그들의 어색하기 짝이 없는 동작도 그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돌연히 사라진다. 그들은 음악이 나오면 어떻게 움직이면 좋은지를 알고 있는 것이다. 네댓 가지 동작과 순서로 이루어진 단순한 과제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지적장애아들도 음악에 맞추기만 하면 그것을 완전하게 해낸다. 그들은 스키마, 즉 도식으로써 파악할 수 없는 그러한 작업을 음악으로써 완벽하게, 다시 말해서 음악에 파묻힘으로써 해낸다. 중증의 이마엽 손상환자와 행위상실증 환자에게서도 같은 사실이 관찰된다. 대단히 극적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이다. 이러한 환자들은 지능이 전혀 손상되지 않았는데도 간단한 동작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걷지도 못하는 환자도 있다. 이러한 절차백치증이나 운동백치증의 경우, 일반적인 재활치료는 효과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결함도 음악에 맞추기만 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사라진다. 바로 이 점이 노동요가 생긴 까닭 가운데 하나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추상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때도 음악이 조직하고 통합하는 힘, 즐겁고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힘을 지녔다는 점은 기본적으로 인정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도저히 통합할수 없을 때, 음악만이 그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은 특히 극적이지 않을까? 따라서 지적장애인들과 행위상실증 환자의 작업시에는 음악과 이야기적인 요소가 불가결하다. 훈련과 요법은 음악이나 음악과 동등한 효과가 있는 것을 중심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연극은 좀더 효과적이다. 연극에서 맡는 배역에는 조직하고 통합하는 힘이 있다. 연극이 계속되는 한 배역은 통합된 인격을 계속해서 지니기 때문이다. 맡은배역을 연기하거나 무언가가 ‘되는‘ 능력은 인간의 특권이다. 여기에서 지능의 격차 따위는 전혀 관계기 없다. 이 점은 어린이들을 보면 알 수있다. 노인들을 봐도 알 수 있다. 

341
멘델레예프라는 사람은 원소의 성질을 주기율순으로 카드에 써서 언제나 지니고 다녔다. 그리고 그 내용에 익숙해지자 원소들의 성질이 낯익은 얼굴처럼 보였다. 모든 원소의 성질을 도상적으로 관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주기율순으로 늘어놓은 모든 원소표를 앞에 두고 우주의 얼굴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이 같은 과학자의 마음은 본질적으로 ‘도상적‘이며, 자연의 삼라만상이 인간의 얼굴 또는 하나의 광경으로 보이게 된다. 물론 음악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광경 및 마음속의 환영은 ‘현상적‘인 것으로 충만해 있다. 그런데도 ‘물리‘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즉 심령의 세계로부터 물리적인 세계로의 환원이 가능하며, 거기서 이러한 과학의 이차적 외면적인 작용이 성립된다. 이에 대해 니체는
˝철학자는 우주에 내재한 교향곡의 메아리를 자기 내부에서 들은 뒤,
이를 관념의 모습으로 뒤바꾸어 다시금 외부세계로 투사하려는 사람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쌍둥이 형제는 지능은 떨어졌지만 우주의 교향곡이 들렸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 교향곡은 숫자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을 것이다.
 
인간의 영혼은 그 사람의 지능이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물리학자나 수학자 같은 사람들에게는 여기서 말하는 조화의 감각이 주로 지적인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지적이라고 해서 감각적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니 감각이 전혀 뒤섞이지 않는 경우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여기서 감각 sense 이란 단어는 항상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게 된다. 감각적sensible‘이란 단어에는 개인적personal‘이란 뜻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어떤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그것이 자기 자신과 어떤 점에서든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375
자폐증 환자는 추상적이고 범주적인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구체적인 것, 개별적인 것 하나하나가 소중할 뿐이다. 그것은 능력의 문제일지도 모르고 기질의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어떻든 자폐증 환자에게는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자폐증 환자들은 사물을 일반화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거나 혹은 일반화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들의 세계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물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하나의 우주에 사는 것이 아니라 윌리엄 제임스가 말한 ‘다중 우주‘ 즉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정확하고, 엄청나게 열정적인 개체들로 이루어진 우주에 살고 있다. 그것은 ‘일반화‘ 혹은 과학적인 사고방식과는 완전히 정반대에 있는 마음의 상태이다. 존재 형태가 다르기는 하지만, 이것 또한 하나의 리얼한 현실적 태도이다. 

377
자폐증 환자는 원래 좀처럼 외부 세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고립적으로 살아갈 ‘운명‘에 놓인다. 그러나 바로 이 점 때문에 그들에게는 독창성이 있다. 우리가 만일 그들의 내면풍경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그들의 독창성은 내부에서 생긴 것, 그들이 원래 지니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을 알면 알수록, 그들은 다른 사람과는 달리 완전히 내부로 향하는 존재, 독창성이 있는 불가사의한 존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일찍이 자폐증은 유아의 정신분열증으로 간주되어왔다. 그러나 증후학적으로 볼 때 완전히 정반대이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항상외부 세계에서 오는 영향을 호소한다. 소극적이고 타인의 영향을 받기 쉬우며 자기 자신의 존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한다. 반면에 자폐증 환자에게 불만을 토로하게 한다면(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지만) 그들은 다른 사람의 영향을 전혀 받을 수 없으며 따라서 완전히 고립된 존재라고 호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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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쓸 때 가장 마지막에 결정해야 하는 것은 처음에 무엇을 쓸 것인가이다.˝
-파스칼

병이란 결코 상실이나 과잉만이 아니다. 병에 걸린 생명체, 더시 말해서 개인은 항상 반발하고 다시 일어서고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하고 주체성을 지키려고 한다. 혹은 잃어버린 주체성을 되찾으려고 하고 아주 기묘한 수단을 동원하면서까지 반드시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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