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강의를 듣고
신에 대한 스피노자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범신론은 내안의 ‘코나투스‘를 지칭하는,
말하자면 내안의 창조자가 신이 되는 의미구나.
인간이 주인이 되는 윤리학이구나~
획실하게 개념이 박혔습니다.
(무신론자이면서 동시에 신에 취한 철학자로 평가받는
양극단 사이에서 헤멨네요)
유대인인 스피노자가 파문당하면서까지 - 스스로 파문당하길 바랬을지도 - 신을 부정하고 인간을 주인으로 내세운 이 책은 300년 후의 니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기쁨과 슬픔의 윤리학 <에티카>는
자본이 신인 현대인의 고통과 소외를 어루만져 주는,
바티칸 최고의 금서목록이기도 합니다.
총 5부로 이루어진 에티카.
1.2부는 무신론자들은 읽을 필요가 없고
3.4.5부만 읽어도 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완역본은 서광사에서 나온
아래책이고, 입문 정도로만 만족하실 분들은
책세상에서 나온 발췌본을 읽으심 되겠네요
(전 발췌본도 만만치 않았네요.특히나 비슷한 용어의 개념들을 구별하는데 애 먹었습니다.)
철학분야는 역시 강의와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걸 절감했습니다.
아래 강신주님의 20분짜리 동영상을 링크했구요.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https://youtu.be/Zw2-TLcQ5w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