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설에서 읽은 마음에 드는 문장을 옮겨봅니다.
사람들은 새해를 거창한 변화의 시작으로 착각하지만, 실제로 삶을 바꾸는 것은 피하고 싶은 고통을 이겨낸 조용한 반복이다
끝없는 경쟁속에서 자기 삶의 박자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비교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고 스스로의 호흡에만 귀를 기울이는 하루키의 고독한 달리기는 닮고 싶은 삶의 태도다
하루키의 달리기에서 나의 하루하루 달리기에서 나는 인간이 자기 삶을 견디는 방식, 목표보다 리듬을 지키는 삶, 빨기 가는 것보다 그만두지 않는 선택을 배운다. 새해의 시작에서 우리는 무엇을 다짐해야 할까. 더 빨리 가겠다는 결심보다 더 오래 가겠다는 약속, 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는 목표보다 끝까지 가보겠다는 태도, 그러므로 새해는 거창한 출발선이 아니어도 괜찮다, 다만, 다시 운동화 끈을 묶는 시간이다. 조용히, 묵묵히, 자기 삶의 속도로 달리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