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서관에서 빌린 만화
평화발자국 시리즈입니다.
용산참사, 재일동포가 겪는 실상, 삼성 이야기 입니다.
정확하되 폭넓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사회비판의 날은 날카로워지지만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마련이라
섣부른 비판은 자제하게 되지요.
그리고 양쪽을 아우르는 눈을 갖게 됩니다. 제대로된 사람이면요.
이 책들은 정확한 실상과 그 정보를 습득해 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누군가는 보고 싶지 않은 책이기도 하지요.
정치적 이념의 잣대는 개인마다 다를 수 밖에 없지만 우린 늘 스스로 이념에 매몰되지 않기를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자부하지 않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느끼고 있는 것은 그저 추상적이지만 만화로 그려진 그 실상은 구체화되어 체감하는 바가 참 좋습니다.
누군가의 아픔을 실감하는 것은 가슴저릿한 일이지만 그 누군가는 바로 내 자신이 될 수도 있기에, 아니 꼭 내 자신이 아니어도 그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기에..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가 불행한 역사의 한가운데 서 있는 못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분노로 한쪽귀를 틀어막는 극단적 사고는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