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손택이 《타인의 고통》에서 극찬한 책
《타인의고통》 p.193
유럽과 미국사이에는 늘 적대감이 잠복해 있었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아주 복잡하고 양면적인그런 적대감 말입니다. 미국은 새로운 유럽이었습니다. 1831년 이 신생국가를 방문한 뒤 프랑스로 돌아가 제 조국을다뤘던 책들 중에서 지난 1백70여 년 동안 가장 뛰어났던 <미국의 민주주의>를 집필했던 알렉시스 드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1》
p.53
데이비드 리스먼의 ‘타인지향형 인간‘의 연구인 《고독한 군중》에서 토크빌의 공포가 오늘날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토크빌은 각 개인들이 자기 집안에 대한 애착에 국한되어 여론과 타인의 의견들에 저항할수 있는 심리적 자원을 갖지 못하고, 여론을 유일한 진리, 미덕과 적합성의 징표로 삼을 것을 우려했다.
p.54
토크빌은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대세로서 전개되고 있는 민주화의 추세를 일찍부터 간파했으며, 그 약점을 누구보다도 예리하게 궤뚫어보았고 또 전적으로 민주적인 방식으로 그 약점들을 치유하려고 노력했던 지적인 선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