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박한 마음><구호수도사 성 쥘리앵의 전설><헤로디아>3편이 담긴 플로베르의 단편모음입니다.1821년 플로베르가 태어난 그해, 동쪽의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도스토예프스키가 태어났습니다.1821년.. 참 어마어마한 한해네요.20대 때 플로베르도 간질 발작을 일으키곤 했는데 도스토예프스키와 여러모로 공통점이 있습니다.독자들에게 ‘멋진 장면‘을 만들려고 하지 않고 자신만의 정수에 도달하고자 한 플로베르의 힘을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