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책(3권)


오스카 와일드와 투르게네프, 하루키의 책을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민음사 전집을 한창 모을 때
문학동네 전집까지 모으기 버거워 팔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불행히 팔려 나간 책이 <아버지와아들>이었어요.
역시 책도 사람의 인연처럼 만나게 될 운명이라면
어떤 식으로라도 만나지게 마련인가 봅니다.

<스푸트니크의 연인>은 이번에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가 나오기 바로 전의 작품입니다.
<기사단장 죽이기>가 <해변의 카프카>와 매우 비슷한 점이 많던데 그 원류의 싹을 <스푸트니크의 연인>에서 찾아보는 것도 다소 흥미롭지 않을까 해서 구입했어요.
근데 껍데기가 없는 양장본은 비극 그 자체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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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9-05-11 17: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말씀처럼 책도 사람도 만나야할 사람은 만나게 되는 듯 합니다. 속지밖에 없지만 그 때문에 더 애틋한 마음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프리쿠키 2019-05-25 11:47   좋아요 2 | URL
늘 머릿속에 담아두는 책들은 언젠가는 만나게 되더라구요.
사실 책 껍데기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물었을 때, 참 부끄럽지만..
사람 사는 데 모든 것이 형식과 내용 둘다 무시할 순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