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힘들게 얻어낸 결론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철폐는 사회의 근본적인 모순을 드러내는 일과 직접 맞물려 있다‘는 것이라면, 그리고 한 시대의 정점에 오르는 성취가 아니라 그 시대의 아픔에 얼마만큼 다가서고 있는가 하는 것이 그의 생애를 읽는 기준이 된다면 당신은 이곳 지월리에도 와야합니다. -37쪽


난설헌 허초희의 무덤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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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11-06 1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약 신영복 선생님이 지금도 살아계셨다면, 여성 차별과 억압 문제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냈을 것입니다.

북프리쿠키 2018-11-11 09:55   좋아요 0 | URL
맞아요. 교수님이 돌아가신 게 안타깝지만. 20년의 감옥생활이 무의미하지 않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가신 점이 다행스럽네요.
여성 차별은 남성과 여성을 가르지 않는
하나의 ‘인간‘에 대한 차별로 말씀주신 점이 늘 기억에 남습니다.
SI루스 박사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