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동생은 외계인 푸파 ㅣ 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4
김현주 지음, 김호민 그림 / 장수하늘소 / 2010년 12월
평점 :

우리말글 우리그림책 004 '내 동생은 외계인 푸파'
글 : 김현주 그림 : 김호민
2010년 12월 장수하늘소
예전에 육아서를 볼 때 아이들이 동생을 본 다는 것은
'사별했을 때의 스트레스 지수와 맞먹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답니다.
정말 우리 진이에게도 그런 스트레스가 있었을까...!!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진이의 감성에 귀기울이느라 내 몸조리도 잘 봇했던 기억이 나네요..
"진이야, 진이는 호야 처음 봤을 때 어땠어..?"
"처음에요..? 생각이 안나는데..ㅎㅎ"
"그럼 지금은 어때?"
"좋치이~~~*^^*"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대답해주는 것을 본이 정말 좋은가 봅니다.
사실 요즘엔 우리 진이가 호야랑 넘 잘 놀아주고, 넘 잘 보살펴주어서 그게 제겐 스트레스네요...ㅡ.ㅡ
그럼 이 책 속의 아기는 왜 외계인일까요..^^
어느날 붉고, 못생긴데다가 머리 크고 다리는 바짝 마른 아주 작은 아기가 우리 집에 왔는데...
그 아이가 내 동생이래요..ㅡ.ㅡ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 아이는 가끔 초록 외계인으로 변해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지요.

하지만 엄마가 나타나면 초록 외계인은 언제 그랬냐는듯 새근새근..그래서 만날 나만 혼이나요..ㅡ.ㅡ


그러던 어느 날 밤,
초록 외계인이 베란다 창틀에 서있는거예요.
위험하다면서 잡았는데 순간~~
하늘로 날아가버리네요....초록 외계인과 내가 함계 말이지요...
초록 외계인은 달님을 만나더니 자기를 푸룬샘파란별의 푸파라고 소개해주었어요.
그리곤 달님에게 왜 자기를 버리고 갔냐고....ㅡ.ㅡ
........................................................
마지막 그림 넘 이쁘지요?
동생과 함게 집으로 와서 이쁘게 잠든 모습이랍니다...^^
진이는 호야가 있어서 좋다고 하고...호야는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불과 4,5개월 전까지도 업는것이 좋다고......했었느넫 말이지요..
그리고 2,3주 전에는 장난감 안 뺐어 가는 동생이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자기가 안고 자는 인형 '길길이(..ㅎㅎㅎ)' 까지도 달라면 주겠다는 마음가짐을 제게 보인다는....ㅎㅎ
그러몀서 입을 벌리랍니다.
벌렸더니 대뜸 입에 대고..
"엄마 뱃속에 아가 들어왔음 좋겠어,,!!"
하더니, 배에 귀를 댑니다.
"아가 들어왔어..?"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형제,남매, 자매간의 우애를 확인해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