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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했을까? - 문자도 ㅣ 우리 문화 그림책 15
박연철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문화 그림책 15 문자도 '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해쓸까?'
글 그림 : 박연철
2010년 1월 사계절
울 아이들과 저 박연철 작가님의 왕팬이랍니다.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어처구니 이야기' 두 권 역시 박연철 작가님만의 특유의 색으로 우리를 사로잡았었지요..!!
이 책 '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해쓸까?' 역시 박연철 작가님만의 독특한 색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엄펑소니'는 무엇일까요..!!
'엄펑소니는 의뭉스럽게 남을 속이는 것을 말해'라고 이 책은 말합니다.
이 책에서는
옛 사람들이 지키고자 했던 여덟 가지의 도리,,,,,
효 ( 孝 ), 제 ( 悌 ), 충 ( 忠 ), 신 ( 信 ), 예 ( 禮 ), 의 ( 義 ), 염 ( 廉 ), 치 ( 恥 )
이 여덟 글자에 얽힌 이야기를 글자그림에 담아 우리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읽고 또 익히기에는 어쩌면 딱딱할 수도 있는 무겁고 딱딱한 교훈을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지요~~!!
마치 우리의 민화문자도처럼, 이 그림책은 반어법(?)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슬쩍 비틀고,
그 비틀어진 이야기에서 이 한자의 뜻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확인하며 잘 기억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실 잊었던 한자 실력(?)이 ..ㅎㅎ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몰랐던 것 같은 한자이 음과 뜻이..ㅎㅎㅎㅎ
저 역시 잘 기억하게 되더라구요..^^








우리 진이 호야와 저는 책 속의 할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내기를 했습니다.
진이는 저보고 할아버지가 되라 하네요..^^
그래서 우리의 내기는 시작 되었답니다.
다소 긴 내용의 책이지만..... 독특한 그림들과 내용으로 그리고 짤막한 8개의 이야기로
그 지루함은 잠시 잊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또 책장을 넘기면서 그림을 보고는 절대(?) 우리의 문화책이 아닐거라 생각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모습도 왠지 ...... 우리의 할아버지가 아닌 느낌...
그래서 이 책 '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해쓸까?' 는 더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그림이(?) 있어서 '엄펑소니'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한 쪽 눈을 감고 그림(?)을 평면으로 바라보면 글이 보인답니다.
진이는 너무 재미있어하며 읽어갑니다.
덩달아 호야도..^^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는 피노키오의 모습도 재미를 더해줍니다..*^^*
전통적이 아닌듯하지만 너무도 전통적인 책..!!
평풍책인만큼..한쪽 벽에 쫘악~~ 두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