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노엘 지음 | 김경순 옮김
북폴리오 2009.12.10
펑점
한마디로 독특한 소재의 로맨스 소설을 읽었다는 느낌이라고 말하고 싶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빠져드는 소설이다.
소설이야 말로 영화나 드라마처럼 즐겁게 즐기면서 보면되는것 아닌가!
지식을 습득하거나, 정보를 배우기 위해 목적을 가지고 독서를 하는게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간접경험을 하고
읽으면서 내내 재밌고 즐기면 되는게 소설의 가진 매력이라고 나는 본다.
그런 의미에서 '에버모어'는 대성공작이라고 하겠다.
난 이 책을 읽는내내 정신없이 빠져들었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즐기면서
금새 읽어버렸다.
미국 여류 작가가 쓴 소설로써 여자들의 감성에 맞춰진 소설이라서
여자들이 보면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과연 남자들도 재밌다고 할지는...음....
암튼 여자의 입장에선 무지 괜찮다. 재밌다.
달리 더 이상의 찬사가 있을까 자문해본다.
처음 전개 부분은 로맨스 소설처럼 두근거리고 설레이고...
남자 주인공 데이먼의 출현은 여자들의 로망을 대변하는 완벽하고 흠잡을 때없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듯한 완벽한 외모와 재능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그를
보자마자 고등학교엔 술렁임과 모든 여자의 가슴을 훔치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자 주인공 에버~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남으면서 이상한 초능력이 생겨
버렸다. 사람과 접촉하면 그 사람의 생각이 보이고,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속 소리가 들리고,
사람 머리마다 가지각색의 오라가 보이는 신비한 능력.
그 이후 그런 세상의 모든 소리에서 벗어나고자 후드티에 얼굴을 가리고, 아이팟으로
청각을 마비시키고 고등학교의 3대 왕따 중 한명이 되어 힘겨운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던 중
만나게 되는 데이먼과의 짜릿하고 숨막히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하이틴 로맨스 저리가라다.
위기에선 데이먼의 완벽함과 탁월한 능력 뒤에 뭔가 숨겨있는 미스테리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에버와 그의 왕때 친구들의 위기와 '드리나'라는 데이먼과 가장 어울릴법한 완벽한 아름다움을
소유한 여자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점점 더 미궁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이야기는 처음엔 로맨스 소설에서 미스터리 소설과 환타지까지 가미된 의외로 복잡한
구조와 결말이 사뭇 가볍게 끝날 것만 같은 레파토리에 힘을 실어주면서 일반화된 정형적인
로맨스 소설을 거부하고자 한다.
이 점이 이 책의 힘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오로보로스'-영원한 삶, 파괴로부터의 창조,불사(고대 연금술의 상징)
이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이 책을 끝까지 읽는 사람들에게 그 의미가 전달될 것이다.
미리 스포일러를 다 해버리면 재미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