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 -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관련 학과 학생.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의 모든 것 꿈결 잡 시리즈
고정민 외 지음 / 꿈결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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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외교관을 꿈꿨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는 선망의 직업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쟁이 엄청 치열한 직업입니다. 아무나 될 수 없고, 아무나 되어서도 안되는 직업입니다. 세상을 보는 통찰력과 지식 등 엄청난 내공을 필요로 하는 직업입니다. 외교관이 된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하면서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부와 명예가 따라오는 만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인이 된 시점에서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되어야겠다는 자신감과 포부가 강했다면 지금은 나이와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아무나 못하는 직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끝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 자식이 생겼을 때, 자식에게 이런 직업도 괜찮다라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능력과 운이 따른다면 도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직업입니다. 그렇다면 외교관은 어떤 직업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일들을 실무적으로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많은 정보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작은 땅과 자원이 없는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직 인재를 육성해서 오늘 날과 같은 국력을 키웠습니다. 교육이 중요했고 경쟁적으로 교육에 몰두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인재들이 등장했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우리나라를 알리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분쟁 지역, 선진국, 개도국 가릴 것 없이 활동하고 있는 직업이 외교관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일생의 모든 시간을 그 곳에서 보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공부도 잘해야 하고 많이 알아야 합니다. 은퇴 할 때까지 공부를 병행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항상 국제 질서나 동향 등 돌아가는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무늬만 외교관이면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도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비난도 감수해야 하고 위험도 직면해야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누구도 쉽게 얻지 못하는 명예와 인지도를 쌓고 일에 대한 책임감이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외교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좋든, 노력이 대단하든 상관없이 일찍부터 준비를 합니다. 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기에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전문적인 한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지식보다는 두루두루 많이 완벽하게 알아야 합니다. 물론 전문 파트가 있겠지만 내공과 능력을 위해서도 이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외교관을 꿈꾸고 정치 외교학과에 진학하여 기회를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은 치열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인재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쉽게 되지 못하지만, 된다면 엄청난 성공을 장담받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뒤늦게 시작했거나 외교관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더라도 외교관에 준하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한국을 알리고 노력하는 민간 외교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계 각지로 진출하여 이름을 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는 성인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꿈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노력을 하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고 지나간 젊은 시절을 후회하기 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며 모든 것을 쏟아붓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국제기구에 종사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며 자부심입니다. 성인이 되어 전공과 상관없이 국제기구에 지원하여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결코 늦지 않았으며, 자신의 의지에 달린 문제입니다. 청소년이나 성인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삶에 대해 확실히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며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을 통해 외교관이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과연 적합한지, 욕심은 아닌지, 자기계발과 커리어 관리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나이에 구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으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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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독일 세계를 읽다
리처드 로드 지음, 박선주 옮김 / 가지출판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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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워야 하는 국가는 독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독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문화, 사람들의 특징과 독일만의 국가 브랜드, 정부와 기업의 방향성,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 국가로 남아있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독일은 많은 방향성과 롤모델로써의 역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냉전의 아픔과 역사적인 비극을 겪었지만 눈부신 성장과 통일의 대업을 완수하였고, 오늘 날 세계를 무대로 강대국의 힘과 국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행, 공부, 이민 등 독일에 대해 궁금하거나 갈 예정인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많이 담고 있으며 학문적인 접근과 가이드 북으로써의 접근도 동시에 가능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국가가 독일입니다. 일단 독일은 많은 부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번의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그들은 철저한 반성과 교훈을 얻어서 그런지, 항상 냉정함과 겸손, 방향성을 뚜렷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입니다. 


전쟁의 패배는 많은 독일 국민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줬지만 그들은 보란듯이 기적을 만들었고 세계 최고의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강대국의 이미지, 경제 대국의 이미지, 국가 브랜드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마크하며 그들만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 받아들이는 태도와 인정하는 모습은 정말 배워야 할 점입니다. 우리 이웃인 일본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누구보다 전쟁의 참상을 잘 알고 몸으로 체감해서 인지, 평화에 대한 갈망이 강합니다.


정부와 기업, 국민들 모두가 평화를 외치고 있고 선진국으로써 많은 나라들에게 책임감과 의무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힘이 없거나 나약하지도 않습니다. 독일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차가울 정도로 냉정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도시의 분위기도 무거운 분위기가 더 강합니다.

그만큼 역사적인 경험이 그렇게 만들었고 일류 국가를 향한 갈망이 여기저기에 묻어나고 있습니다. 주요 산업 분야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말 할 것도 없고 세계 시장을 상대로 선전 중인 수많은 히든챔피언 기업들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청년들의 고용을 독려하며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 대학들의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비도 정부와 잘 협력해서 최소한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그만큼 복지도 튼튼하며 인재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유럽 경제위기나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그들은 스스로 성장을 하였고 유럽 연합에서도 가장 눈부신 발전을 계속해서 이루고 있습니다.


트렌드나 흐름에 흔들리는 모습보다는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경쟁하며 항상 창의적인 사고와 판단으로 경영이나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국의 위치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하는 분야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정말 독일을 롤모델로 여기고 지금부터라도 접근한다면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근면성이나 민족 정신 등이 우리의 그것과도 많이 닮았고 유럽에서는 특이할 정도로 애국심이나 단합력이 장난아닙니다.


주변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른 선진국들과는 차별성이 강하며 오히려 이들 국가로 하여금 자신들을 배우도록 하는 힘도 지니고 있습니다. 너무 냉정하고 침착하여 차가운 느낌과 재미없는 나라라는 이미지도 주지만 그저 농담으로 평가해도 될 만큼 독일은 유럽에서도 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으며, 이 밖에도 독일 여행에 필요한 정보나 음식,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독일을 가고싶어 하는지, 배우고 싶어 하는지 우리는 진지하게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거쳐간 과정을 우리가 답습할 확률이 높고, 통일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는 우리의 관점에서는 독일의 통일 롤모델도 반드시 참고해야 합니다. 서독과 동독의 통합 과정에서 어떤 점이 유용했는지, 통일 후 힘들었던 경제나 사회, 정치 등 다양한 과제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배울 점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유럽의 많은 선진국들과 복지 국가들이 있겠지만 저는 독일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럽이지만 유럽이 아닌 느낌, 아시아 국가들이 강하게 지니고 있는 민족 정신, 애국심, 성과를 위한 노력 등 독일만의 독특함과 선진국이 지니는 공통적인 강점이 잘 융합된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세계를 읽다 독일. 이 책과 함께 인문학, 역사, 경제, 정치, 문화, 여행 등 다양한 형태의 접근을 참고하여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세계적인 강대국 독일. 그들의 삶과 행동을 보면서 우리가 나아 갈 방향성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진지한 학습의 접근도 가능하고 여행이나 정보를 위한 접근도 괜찮을 것입니다. 우리가 알았던 부분, 몰랐던 새로운 독일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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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 우리나라편 - 역사의 희로애락,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는 서프라이즈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지음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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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국민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주말 오전을 책임지는 MBC 서프라이즈. 누구나 한 번 쯤은 접했을 프로그램입니다.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이번에는 서프라이즈 우리나라편입니다. 아무래도 제목에서 느껴지듯 우리가 몰랐던 역사와 사건들에 대한 언급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내용에서도 그랬고 교양과 지식의 폭을 한층 더 넓혀줬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 국가에 대한 인물들의 평, 전란의 위기에서 빛난 인물, 우리 몰랐던 용병들의 활약, 문화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등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역사적 사건과 기록, 인물들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다루다 보니, 평가가 엇갈리게 됩니다. 학계에서 부정하는 움직임이나 진실과 거짓의 평가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은 서프라이즈에서 언급된 내용들이 주로 진실과 기록을 기반으로 말해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책에서 언급된 다양한 사건, 인물들 중에서 인상깊었던 몇명을 언급하려고 합니다. 바로 고종과 안중근에 대한 얘기입니다. 두 분다 국가가 어려웠을 때 살아갔던 인물들입니다.


고종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왕이 되었지만 아버지로 인한 측근 정치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원군의 섭정으로 나라가 문란해졌고 개혁과 개방의 시기를 놓쳐서 근대화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부인인 명성황후의 존재로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펼치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가는 모양세를 많이 보였습니다.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또 하나의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조선왕조 망국의 군주였고 무능력의 이미지로 많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종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서프라이즈에서 다뤘던 부분도 그런 부분이 많았습니다. 일제와의 강제 조약을 끝까지 거부한 일화나 옥새, 비자금과 관련된 얘기들이 그렇습니다. 비록 아관파천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저항했지만 외세에 의존하며 한계를 보인 인물입니다. 밀사를 파견 하는 등 다양한 노력도 했지만 냉정하게 본다면 고종의 의지라기 보다는 뜻있는 인재들의 권유로 이뤄진 것입니다. 고종과 민비, 대원군 모두를 부정적으로 보는 제 입장에서는 서프라이즈에서 언급했던 새로운 관점의 시도가 인상깊었습니다.


왕조의 시대에서 근대화로 넘어가는 격변의 시기를 체험한 인물이며 비운의 인물들이기에 연민의 감정도 생기지만, 정치적 패착이나 실책을 바라보면서 짚고 넘어 갈 것은 확실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인재 등용의 실패, 국방의 소홀, 정보의 무지, 외교적 무능, 알지 못하는 죄가 얼마나 혹독한 대가를 가져오는지 고종을 바라보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를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과 같이 방산비리가 터지고 나라의 국고를 노리는 도둑들이 많은 시기에 반성과 교훈을 동시에 던져 줄 인물로 최고의 섭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가진 것은 젊음과 뜻있는 애국과 충정의 마음이였지만 현실적으로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료의 돈을 훔쳐서 하얼빈으로 가서 민족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하기에 이릅니다. 이런 일화가 소개되었는데 그동안 알지 못한 부분이라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뜻있는 행동을 위해 친구의 돈을 훔쳐서 이용했지만 결국 그 친구도 사정을 듣고는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격변의 시기, 식민지배를 받던 시기에 이런 용기있는 일을 했다는 자체가 존경받을 만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주변의 도움이 많았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개인이 하기에는 벅찬 일도 여럿이 뜻과 힘을 모으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작렬하게 순국했지만 이름을 남겼고 후손들에게 진한 교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명 그 시기에 일제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며 연명한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인물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제대로 된 평가, 측근에 대한 정보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서프라이즈는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였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건과 인물보다는 반대의 경우를 더 많이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으로 접하게 되어 신선한 마음도 들었고 독서에 대한 흥미도 고취시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같이 시국이 어수선하고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기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 역사적인 관심과 인물에 대한 평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배움과 가르침을 주고 하나로 결속시키는 단결의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참신한 주제 선정과 프로그램 방영을 기원합니다. 책으로 나온 서프라이즈를 통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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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 - 글로벌 보안 전문가가 최초로 밝힌 미래 범죄 보고서
마크 굿맨 지음, 박세연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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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전 불감증, 보안 허술, 우리 사회가 맞이하고 있는 또 다른 사회 문제입니다. 요즘 국제적, 국내적으로 이런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시기에 읽으면서, 어떻게 대비하고 생각하며 행동해야 하는지 답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유형의 범죄가 일어날 것인지, 진화하는 범죄에 대한 대비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미래 사회는 지금과는 또 다른 형국으로 진행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람들은 일상에서 정보화의 물결을 즐기고 있습니다. 모바일을 통한 SNS 활동이 그렇고 기업들의 광고나 대중매체의 정보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는 소식을 주고 받으면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이 많은 유익함을 주지만 범죄자들이나 해커들에게는 또 다른 범죄의 유형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이 주로 이용하는 SNS를 이용한 범죄는 갈수록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금융사기, 금융거래, 기업과 집단의 정보, 개인정보 등 수없이 많습니다.


인터넷과 정보 기술의 발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지만 이로 인해 개인정보의 노출과 사생활 피해 등 범죄도 많아졌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국가 기관이나 정보 기관이 있지만 일일이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가 어떤 유형이 있는지 알고 대응하는 자세, 분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소 극단적인 표현을 과감하게 쓰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 대해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 범죄자나 테러리스트, 그 밖의 이익을 도모하는 집단이 어떤 식으로 당신에게 접근해오며 어떤 것을 원하는 지 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표적으로 불리는 대상이 지정되면 누구나 손쉽게 그들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범죄에 악용할 수 있고 금전적인 이익에 의해 그런 집단으로 정보를 넘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SNS 활동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보안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막기에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리고 사후 대응으로 이어질 뿐, 사전의 방어가 안 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이 각별히 조심하고 그것을 아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정보에서 오는 차이로 인해 사람들은 엄청난 격차를 보일 것입니다. 많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사람은 모든 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됩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정보도 모를 뿐더러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에 대한 알림과 범죄의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갈수록 진화하는 범죄와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조심하며, 관련 기관의 주문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더이상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세계적인 범죄 조직이나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되어 있고, 국민들은 예전과는 다른 반응으로 불안도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IT 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우리와는 먼 일이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관심과 알아야하다는 의식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많은 독자들이 읽으면서 다가 올 미래에 대한 대비와 준비, 적응하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 진보는 많은 분야에서 인간에게 이로움을 줍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명과 암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계속되는 발전 속에서도 사회 문제는 일어날 것이며, 이런 것들을 먼저 선점한 집단이나 개인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악용할 소지도 충분합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당할 수는 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학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 다소 오바한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겠지만 실패나 위험을 대비하는 자세는 항상 이로움을 가져오기에 충분히 감안하고 본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지금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며 앞으로 더욱 진화되어 다가 올 일들입니다. 미래에 대한 관심과 대비에 대해 궁금하다고 판단된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을 구성하는 것들을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 많습니다. SNS, 모바일, PC, 해커, 테러 등이 그렇습니다. 반대로 아직 우리와는 멀다고 판단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기계의 진보, 테러와 해킹의 고도화 및 진화 등이 그렇습니다. 책의 내용이 무조건 정답이 아니겠지만 분명한 것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보안 전문가가 말하는 새로운 시대, 읽으면서 도움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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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스타일 - 상식을 파괴하고 혁신을 즐겨라!
미키타니 히로시 지음, 이수형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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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구에게나 엄청난 계기가 되는 전환점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자와 일반인들의 차이점은 각광받는 직장을 버리면서까지 자신이 하고 싶고 갈망했던 일에 뛰어들었다는 것입니다. 명백한 차이이며 폄하할 수 없습니다. 물론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이끌어냈기에 이런 책을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만으로 멈추지 않고 실행했으며 엄청난 노력과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분의 말이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IT 분야라는 블루칩 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불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는 직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전했을 지도 모릅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꿈과 성공에 대한 갈망으로 노력하는 일반인들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나 의지, 노력과 꾸준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남들과는 다른 무기를 가지기 위해 연구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일, 잘하는 일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차이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닮은 듯 하지만 다른 점도 많습니다. 기업 문화의 차이를 들 수 있고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들의 인식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윤과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착하는 우리와 달리 일본의 경우 작은 기업이라도 자부심을 가지면서 돈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긍지가 있고 직업은 선택하고 옮기는 과정에서도 유연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와는 뚜렷하게 다른 모습이기에 고려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이 그동안 쌓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찼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들과 지켜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편적인 틀과 생각, 관념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창의적인 사고를 계속해서 했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은 정신이 지금의 저자를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철저한 능력위주의 인사 채용이 눈길을 끕니다. 스펙에 집착하지 않았고 사람의 능력을 보는 혜안을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과나 외모에 집착하고 있는 우리 한국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리고 기업의 규모나 가치보다는 미래를 보는 투자로 자신만의 기업 경영 관리를 잘했습니다. 실속있는 기업을 추구했으며 보여지는 모습이나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국 시장을 넘어서서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IT 라는 블루칩에 자신만의 개성과 경영 방식을 도입하여 이윤을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많은 기업가들이 참고 할 만한 경영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수적, 폐쇄적, 수직적 문화에서 벗어나 능력과 수평적인 기업 문화는 정말 절실하게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인 특유의 수완도 눈길을 끌지만 산업을 정하고 투자, 개발, 연구를 함에 있어서 생각이 정말 유연하고 개방적이였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개방이 아닌 자신들의 스타일로 바꾸는 능력도 일본인 특유의 장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같은 아시아 권에 속하지만 일본은 이런 점에서 배울 점이 많은 국가같습니다. 선진국의 주를 이루는 서양 국가들과도 비교해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만의 강점과 장점을 바탕으로 경쟁하는 자체가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왜 그들이 일류 국가, 경제대국으로 불리는 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모방력이나 창의력, 개발 능력, 철저한 분석과 치밀함 등 배울 점이 있지만 무조건 수용보다는 우리도 우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재창조하면서 들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우리 기업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지 오래됐습니다. 기업 창립 초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이 썩어있습니다. 항상 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이미지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자국 국민들을 호구로 보며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에 있어서는 저자세로 진입하면서 정작 자국민들을 무시하는 이런 경영과 마인드, 분명 오래가지 못 할 것입니다. 기업이 내세우는 가치가 말로는 인재를 아낀다는 등의 발언이 아닌 진정한 행동으로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이라는 구조가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맞지만 윤리나 도덕, 기본적인 의식과 상식을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까닭은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인들의 경영 기법과 관리법을 보면서 우리가 왜 일본에게 안되는지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배울 것은 배웁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하고 우리에게 들이댑니다. 우리도 이제는 변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당하고 반응하는 어리석음 보다는 모든 면에서 우리가 이제는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쟁은 시너지효과를 낳습니다. 주변에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일본, 일본인, 일본 기업이 우리에게 그 대상이 될 것입니다. 라쿠텐 스타일. 이 책을 통해 경영을 생각하며 배워 보시길 바랍니다. 왜 그들이 세계 시장을 상대로 경쟁력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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