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스타일 - 상식을 파괴하고 혁신을 즐겨라!
미키타니 히로시 지음, 이수형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누구에게나 엄청난 계기가 되는 전환점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자와 일반인들의 차이점은 각광받는 직장을 버리면서까지 자신이 하고 싶고 갈망했던 일에 뛰어들었다는 것입니다. 명백한 차이이며 폄하할 수 없습니다. 물론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이끌어냈기에 이런 책을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만으로 멈추지 않고 실행했으며 엄청난 노력과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분의 말이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IT 분야라는 블루칩 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불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는 직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전했을 지도 모릅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꿈과 성공에 대한 갈망으로 노력하는 일반인들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나 의지, 노력과 꾸준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남들과는 다른 무기를 가지기 위해 연구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일, 잘하는 일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차이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닮은 듯 하지만 다른 점도 많습니다. 기업 문화의 차이를 들 수 있고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들의 인식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윤과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착하는 우리와 달리 일본의 경우 작은 기업이라도 자부심을 가지면서 돈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긍지가 있고 직업은 선택하고 옮기는 과정에서도 유연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와는 뚜렷하게 다른 모습이기에 고려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이 그동안 쌓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찼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들과 지켜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편적인 틀과 생각, 관념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창의적인 사고를 계속해서 했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은 정신이 지금의 저자를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철저한 능력위주의 인사 채용이 눈길을 끕니다. 스펙에 집착하지 않았고 사람의 능력을 보는 혜안을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과나 외모에 집착하고 있는 우리 한국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리고 기업의 규모나 가치보다는 미래를 보는 투자로 자신만의 기업 경영 관리를 잘했습니다. 실속있는 기업을 추구했으며 보여지는 모습이나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국 시장을 넘어서서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IT 라는 블루칩에 자신만의 개성과 경영 방식을 도입하여 이윤을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많은 기업가들이 참고 할 만한 경영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수적, 폐쇄적, 수직적 문화에서 벗어나 능력과 수평적인 기업 문화는 정말 절실하게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인 특유의 수완도 눈길을 끌지만 산업을 정하고 투자, 개발, 연구를 함에 있어서 생각이 정말 유연하고 개방적이였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개방이 아닌 자신들의 스타일로 바꾸는 능력도 일본인 특유의 장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같은 아시아 권에 속하지만 일본은 이런 점에서 배울 점이 많은 국가같습니다. 선진국의 주를 이루는 서양 국가들과도 비교해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만의 강점과 장점을 바탕으로 경쟁하는 자체가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왜 그들이 일류 국가, 경제대국으로 불리는 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모방력이나 창의력, 개발 능력, 철저한 분석과 치밀함 등 배울 점이 있지만 무조건 수용보다는 우리도 우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재창조하면서 들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우리 기업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지 오래됐습니다. 기업 창립 초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이 썩어있습니다. 항상 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이미지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자국 국민들을 호구로 보며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에 있어서는 저자세로 진입하면서 정작 자국민들을 무시하는 이런 경영과 마인드, 분명 오래가지 못 할 것입니다. 기업이 내세우는 가치가 말로는 인재를 아낀다는 등의 발언이 아닌 진정한 행동으로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이라는 구조가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맞지만 윤리나 도덕, 기본적인 의식과 상식을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까닭은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인들의 경영 기법과 관리법을 보면서 우리가 왜 일본에게 안되는지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배울 것은 배웁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하고 우리에게 들이댑니다. 우리도 이제는 변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당하고 반응하는 어리석음 보다는 모든 면에서 우리가 이제는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쟁은 시너지효과를 낳습니다. 주변에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일본, 일본인, 일본 기업이 우리에게 그 대상이 될 것입니다. 라쿠텐 스타일. 이 책을 통해 경영을 생각하며 배워 보시길 바랍니다. 왜 그들이 세계 시장을 상대로 경쟁력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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