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 -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관련 학과 학생.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의 모든 것 꿈결 잡 시리즈
고정민 외 지음 / 꿈결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한 때는 외교관을 꿈꿨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는 선망의 직업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쟁이 엄청 치열한 직업입니다. 아무나 될 수 없고, 아무나 되어서도 안되는 직업입니다. 세상을 보는 통찰력과 지식 등 엄청난 내공을 필요로 하는 직업입니다. 외교관이 된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하면서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부와 명예가 따라오는 만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인이 된 시점에서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되어야겠다는 자신감과 포부가 강했다면 지금은 나이와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아무나 못하는 직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끝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 자식이 생겼을 때, 자식에게 이런 직업도 괜찮다라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능력과 운이 따른다면 도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직업입니다. 그렇다면 외교관은 어떤 직업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일들을 실무적으로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많은 정보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작은 땅과 자원이 없는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직 인재를 육성해서 오늘 날과 같은 국력을 키웠습니다. 교육이 중요했고 경쟁적으로 교육에 몰두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인재들이 등장했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우리나라를 알리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분쟁 지역, 선진국, 개도국 가릴 것 없이 활동하고 있는 직업이 외교관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일생의 모든 시간을 그 곳에서 보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공부도 잘해야 하고 많이 알아야 합니다. 은퇴 할 때까지 공부를 병행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항상 국제 질서나 동향 등 돌아가는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무늬만 외교관이면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도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비난도 감수해야 하고 위험도 직면해야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누구도 쉽게 얻지 못하는 명예와 인지도를 쌓고 일에 대한 책임감이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외교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좋든, 노력이 대단하든 상관없이 일찍부터 준비를 합니다. 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기에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전문적인 한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지식보다는 두루두루 많이 완벽하게 알아야 합니다. 물론 전문 파트가 있겠지만 내공과 능력을 위해서도 이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외교관을 꿈꾸고 정치 외교학과에 진학하여 기회를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은 치열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인재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쉽게 되지 못하지만, 된다면 엄청난 성공을 장담받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뒤늦게 시작했거나 외교관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더라도 외교관에 준하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한국을 알리고 노력하는 민간 외교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계 각지로 진출하여 이름을 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는 성인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꿈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노력을 하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고 지나간 젊은 시절을 후회하기 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며 모든 것을 쏟아붓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국제기구에 종사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며 자부심입니다. 성인이 되어 전공과 상관없이 국제기구에 지원하여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결코 늦지 않았으며, 자신의 의지에 달린 문제입니다. 청소년이나 성인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삶에 대해 확실히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며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을 통해 외교관이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과연 적합한지, 욕심은 아닌지, 자기계발과 커리어 관리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나이에 구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으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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