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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 - 글로벌 보안 전문가가 최초로 밝힌 미래 범죄 보고서
마크 굿맨 지음, 박세연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안전 불감증, 보안 허술, 우리 사회가 맞이하고 있는 또 다른 사회 문제입니다. 요즘 국제적, 국내적으로 이런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시기에 읽으면서, 어떻게 대비하고 생각하며 행동해야 하는지 답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유형의 범죄가 일어날 것인지, 진화하는 범죄에 대한 대비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미래 사회는 지금과는 또 다른 형국으로 진행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람들은 일상에서 정보화의 물결을 즐기고 있습니다. 모바일을 통한 SNS 활동이 그렇고 기업들의 광고나 대중매체의 정보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는 소식을 주고 받으면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이 많은 유익함을 주지만 범죄자들이나 해커들에게는 또 다른 범죄의 유형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이 주로 이용하는 SNS를 이용한 범죄는 갈수록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금융사기, 금융거래, 기업과 집단의 정보, 개인정보 등 수없이 많습니다.
인터넷과 정보 기술의 발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지만 이로 인해 개인정보의 노출과 사생활 피해 등 범죄도 많아졌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국가 기관이나 정보 기관이 있지만 일일이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가 어떤 유형이 있는지 알고 대응하는 자세, 분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소 극단적인 표현을 과감하게 쓰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 대해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 범죄자나 테러리스트, 그 밖의 이익을 도모하는 집단이 어떤 식으로 당신에게 접근해오며 어떤 것을 원하는 지 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표적으로 불리는 대상이 지정되면 누구나 손쉽게 그들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범죄에 악용할 수 있고 금전적인 이익에 의해 그런 집단으로 정보를 넘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SNS 활동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보안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막기에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리고 사후 대응으로 이어질 뿐, 사전의 방어가 안 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이 각별히 조심하고 그것을 아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정보에서 오는 차이로 인해 사람들은 엄청난 격차를 보일 것입니다. 많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사람은 모든 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됩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정보도 모를 뿐더러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에 대한 알림과 범죄의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갈수록 진화하는 범죄와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조심하며, 관련 기관의 주문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더이상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세계적인 범죄 조직이나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되어 있고, 국민들은 예전과는 다른 반응으로 불안도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IT 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우리와는 먼 일이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관심과 알아야하다는 의식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많은 독자들이 읽으면서 다가 올 미래에 대한 대비와 준비, 적응하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 진보는 많은 분야에서 인간에게 이로움을 줍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명과 암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계속되는 발전 속에서도 사회 문제는 일어날 것이며, 이런 것들을 먼저 선점한 집단이나 개인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악용할 소지도 충분합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당할 수는 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학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 다소 오바한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겠지만 실패나 위험을 대비하는 자세는 항상 이로움을 가져오기에 충분히 감안하고 본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지금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며 앞으로 더욱 진화되어 다가 올 일들입니다. 미래에 대한 관심과 대비에 대해 궁금하다고 판단된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을 구성하는 것들을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 많습니다. SNS, 모바일, PC, 해커, 테러 등이 그렇습니다. 반대로 아직 우리와는 멀다고 판단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기계의 진보, 테러와 해킹의 고도화 및 진화 등이 그렇습니다. 책의 내용이 무조건 정답이 아니겠지만 분명한 것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보안 전문가가 말하는 새로운 시대, 읽으면서 도움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