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이슈 & 상식 2017년 2월호 - 통권 제120호, 무료 동영상 제공 취업ㆍ면접 필수 도서 / 주요 언론사 선정 이슈 30선 수록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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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달 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작년 한 해를 강타했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아직까지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정마비 사태로 모든 일들이 미뤄지고 있고, 우리나라에 대한 전망이 어둡습니다. 이는 모든 분야에 해당되며, 국민들은 점점 희망을 떠나서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고, 일부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왠지 우리의 사회와 모습만이 제자리 걸음인듯 합니다. 최신 이슈&상식 2월 호에서는 이런 사건들에 대한 분석과 칼럼을 자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취준생이나 직장인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볼 수 있는 책이라 보면 됩니다. 연 초부터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더 많고, 2016년의 아픔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와 정치가 어지럽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손놓고 기다릴 수도 없는법, 자신의 분야나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계속된 관심과 자기계발로 자신을 지키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세상의 변화속도가 너무 빨라서 도태된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전진해야 합니다.


특히 이 책은 모든 분야의 소식과 가까운 미래의 변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점에 한계는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의 이슈 및 용어,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반응이나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인 북한에 대한 분석, 또한 과학과 의학 등 새로운 산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게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고, 새로운 용어의 출연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사회의 흐름이나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고, 나아가 자신이 먼저 선점하거나 배움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항상 과월 호로 나오는 만큼, 계속해서 보신다면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취준생을 위한 부록이 많습니다. 각종 자격시험 기출 문제와 면접이나 자소서를 구성할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과 인사 담당자의 입장에서 최고의 모습과 최악의 모습을 동시에 접하면서, 취할 것과 버릴 것에 대한 판단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취업대란의 모습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취업 자체만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정신이 있는 만큼, 너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하면서 다양한 방면으로 길을 모색한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조건도 눈에 보일 것입니다. 물론 하고싶은 것에 올인하겠다거나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도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후회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성공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취업시장이 얼어 붙고, 시국마저 어렵지만, 이런 과정에서도 희망과 도약을 생각해 봅니다.


최신 이슈&상식과 함께 낮아진 자신감과 자존감 회복하며 자기계발과 자신을 위한 투자로 생각하며 많은 부분에서 배우면서 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분야를 골고루 배울 수 있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며 가까운 미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점이 많습니다. 모든 것이 어둡고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낙담하지 말고 이겨내길 기원합니다. 어려울 수록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과월 호로 나오는 최신 이슈&상식과 함께 각자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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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인문학 - 아는 만큼 꼬신다
김갑수 지음 / 살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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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공인입니다. 김갑수. 종편을 즐겨보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분입니다. 최근 절망적인 시국에 대해서도 유감없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전달하는 분입니다. 진보, 좌파적인 성향의 김갑수 작가는 때로는 흑백논리나 이념, 진영대결로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지만, 이 책에서는 가벼운 소재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나 진정한 의미의 삶, 인문학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음악에 대해서 조예가 깊고, 수집하는 것이 취미인 분이라서 생각보다 깊은 지식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커피와 음악, 남자와 여자라는 진부하게 보이지만,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는 분야라서 읽으면서 웃음 짓기도 하고, 이 분의 성향이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삶에 대한 철학, 흔들리지 않는 방법,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 및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멀게만 느껴지는 것도 아니며, 나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업 인문학이라는 제목처럼 남다른 감각과 필력을 뽐내는 분이라서 궁금증이 앞섰고 기대만큼이나 훌륭했습니다. 이분의 글이나 입담을 보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소신있게 사는 것에 대한 공감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주장, 논리에 당당하다면 어떤 외압이나 반대되는 사람들에게 휩슬리는 것이 아닌, 끝까지 밀고 나가는 강단이 필요하며, 세상을 너무 올곧게 혹은 삐딱하게 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요즘과 같은 시국에는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술수나 속임수가 아닌, 정면으로 돌파하는 모습에서 많은 젊은층과 청년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항상 젊은층에 대해서 희망적인 메시지와 더불어서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 어른들의 책임감과 잘못 등 쉽지않은 주제와 사건에 대해서 촌철살인하는 모습이나, 실질적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을 강조하는 모습 등 김갑수씨는 많은 부분에서 어필이 됩니다. 예전에는 너무 다른 모습과 반대되는 사람들과의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좋은 인상이 강했지만, 보면 볼수록 호감으로 바뀌는 유형이 되었습니다.


적당히 알고, 적당히 말하는 것이 아닌, 확실하게 알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모습,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소문과 반대를 위한 반대만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이분의 이런 철학은 많은 분들에게 큰 메시지를 던져줄 것입니다. 우리가 인문학을 배우는 것이 무엇이며 인문학이 과연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등을 돌아보게 하였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배우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는 것이 인문학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너무 어려워 할 필요도 없고,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생각이 들었다면 실행하는 모습이 가장 합리적이며 바람직할 것입니다.


환경이나 상황을 탓하면서 포기하지 말고, 최대한 자신을 지키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게 무엇이든 관계없습니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분의 독특함이 때로는 아주 보편적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는 것이 아닌, 한 번 더 생각하며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면 되는 것입니다. 작업 인문학 책의 제목처럼 내용도 독특하지만, 관심도에 따라서 반응은 상이하게 나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김갑수 작가가 말하는 인문학을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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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재발견 - 자랑스러운 또 다른 한민족의 역사
한주 지음 / 유아이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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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우리에게 낯설게 혹은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우리 동포라는 믿음이 강했고, 무조건 챙겨줘야 하는 대상, 허물없이 지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날 조선족은 냉정하게 봤을 때,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강합니다. 아무래도 범죄와 관련된 뉴스나 영화 및 대중매체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현실과 모습을 보면서 우리와는 이미 너무 멀어진 민족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틀렸다고 볼 수 없고, 솔직한 현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면에 지나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와 같은 민족이며 문화, 사회, 관습 등 닮은 부분이 더 많습니다. 최근에는 조선족 혐오, 조선족 추방 등 부정적인 글들이 쏟아지고 있고, 저도 수긍하며 이대로 둬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강해졌습니다. 아무리 같은 민족이고 뿌리라고 하더라도, 격리된 세월, 멀어진 시간이 오래되어서 서로가 추구하는 것이 다르며, 이질감이 높아졌습니다. 한편에서는 조선족을 지칭하여 한국말하는 중국인이다. 중국인들과 똑같이 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과 최근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같은 민족이지만, 힘이 없는 나라를 원망해야 하며 잃어버린 조국과 시간을 후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과 수십 년전만 하더라도, 그들은 우리에게 호의적이었고 우리의 발전상과 세계적인 역량과 위치를 보면서 뿌듯해했지만, 그랬던 세대들이 물러나고 자라온 후손들은 철저하게 중국식 사고와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를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돈을 벌기위해 우리나라 오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남 북으로 갈라진 현실, 그 위쪽에 또 다시 국경으로 갈라져 있는 조선족들의 거주지역, 역사적인 해석이나 진실을 숨기고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격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조선족 문제입니다. 하지만 조선족 문제는 녹록치 않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50개가 넘는 민족으로 이뤄진 연합국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족의 자치를 인정한다? 중국의 몰락을 상질할 것이며, 철저하게 반대하며 세뇌 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하나로 규합이 불가능한 입장에서 조선족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이어질지 의문이며, 힘이 없는 현실과 잃어버린 역사의 순간을 바라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한번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기는 정말 요원한 희망과도 같습니다. 중국이 지금 동북 3성을 비롯한 조선족 자치구에 투자하고 있는 규모나 중요도만 놓고 보더라도, 이같은 문제를 강하게 경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실적으로 너무 암담하지만, 그래도 조선족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는 풀고, 여론이 안좋지만 관계 개선이나 인식 전환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을 강조하며 역사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요즘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저자가 서술한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어쩌면 가장 버려진 부분이 조선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역사와 현실의 갭은 상당히 크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이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일방적인 포용과 배려가 아닌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변화를 해야 합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속담처럼 그들이 우리를 좋게 봤다면, 그들만의 이익과 이기심만 부리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여론과 교류를 통해서 발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역사가 관심을 받고,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부분을 언급한 저자의 용기와 노력에 큰 감명을 받았지만, 앞으로 극복해야 할 난관에 더 커 보입니다. 함께 했던 전우애 시절, 독립운동의 성과, 격동의 20세기 한반도 정세, 이념의 잣대와 힘의 논리에 갈라지고 찢겨진 모든 가치와 민족의 희미함,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생각나며 아프지만,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란 믿음은 변치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조선족을 제대로 이해하며, 그들의 입장을 들여다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역사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한 번은 짚고 넘어 가야 할 문제라고 판단됩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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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부분, 핵심만 골라 읽는 대충 독서법 - 심플하게, 스마트하게, 스피드하게 읽어라!
김충만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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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바쁜 현대인에게 독서는 여간 쉬운 것이 아닙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올 해는 다독을 하겠다는 다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흐트러지고, 항상 똑같은 후회와 반복된 일상만을 묵묵히 살아갑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저자는 현대인에게 실용적인 부분을 강조하며 독서의 새로운 접근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유용하게 받아 들일 것이며, 독서에 대한 편견이나 틀을 깨주는 역할도 충분히 할 것입니다. 대충 독서법. 제목부터 감이 올 것입니다. 


맞습니다. 독서를 하더라도 압박감을 받으면서 공부하듯이 꼼꼼하게 하지 않고, 설렁설렁 넘기면서 본다는 것입니다. 이는 독서 자체를 하나의 자연스러운 습관 혹은 버릇으로 늘 접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부담감이 줄어서 독서를 그저 즐기는 도구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중요하며 매우 실용적입니다. 독서를 한다는 것,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며, 그저 궁금해서, 알고 싶어서, 심심해서 등 아주 일상적인 명분에도 잘 부합됩니다. 그만큼 독서를 하는 자연스러움과 모르는 것을 해결하는 갈등까지 풀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충 독서법이 그냥 의미없이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적인 키워드를 위주로 보거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거기에 집착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다독이나 속독에 익숙한 분들은 이미 이런 방법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1번 보고 모르면 2번 보고, 그래도 부족하면 계속 보면서 읽다 보면, 이해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도 있고, 안되더라도 그만입니다. 스트레스를 안받고 독서를 즐긴다는 것은 이미 독서 고수가 다되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또한 중요한 부분을 체크하면서 읽으면 그런 단어나 조합들이 하나로 엮이면서 더 많은 지식과 사고의 폭을 키워줄 것입니다.


대충 독서법이 주는 교훈과 방법은 현대인들에게 아주 적합할 것입니다. 굳이 시간을 투자해서 독서를 한다는 개념, 공부처럼 해야 한다는 생각, 거창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있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보는 한 줄, 한 페이지가 크게 기억에 남고, 계속해서 머리 속으로 맴돌 것입니다. 독서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쉬울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 폰을 활용한 정보나 지식에는 쉽게 피로되는 단점이나 집중이 떨어지는 등의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책을 활용한 독서는 아날로그 감성을 깨워 주기도 하며, 읽었다는 성취감이나 뿌듯함이 더욱 클 것입니다.


인터넷 신문보다 페이퍼 신문을 왜 선호하는지, 왜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지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바뀐 만큼, 독서에 대한 이해와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개인마다 원하는 스타일이나 방법,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겠지만, 대부분이 공감하고 수용할 만한 것에는 가볍게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대충 독서법이 하나의 트렌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모든 것을 외울 수는 없습니다. 공부와 독서가 비슷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핵심적인 부분만 대충 읽어도 대화는 가능하며,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독서법을 터득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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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세계 경제 -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의 충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
장에르베 로렌치.미카엘 베레비 지음, 이영래 옮김, 앤서니 기든스 추천 / 미래의창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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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제에 대한 위기는 항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위기, 이에 대해서 입장 차이가 너무 달라서 이제는 혼돈이 오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가 느끼는 체감 경기는 너무 나쁘고,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나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장기 불황이 걱정입니다. 한국 경제만 그런 것이 아닌, 세계 경제 전체가 지금 위기를 겪으면서 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세계 경제에 대한 통찰과 지금보다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심각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패턴이나 주기로 치부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부분에서 무너졌고,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위기가 직면할 미래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극단적인 이기주의, 개인주의, 국가주의 등 자신만을 위한 독주는 멈춰야 한다는 전제입니다. 결국 공동체를 생각하며 서로가 합의와 협상을 통해서 분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경제 질서의 재편과 규제, 협의를 통해서 상생의 무드로 돌아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국제 정세나 세계 경제를 보면, 전혀 그런 비전이 보이지 않습니다. 각 국들은 저마다의 명분과 논리로 자국 우선주의 노선을 걷거나 회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현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체 모든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불안 요소가 커지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논리는 항상 화를 부릅니다. 우리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고, 인류는 항상 이런 것을 경계하지만,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경제는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절대적인 가치이며, 모든 것을 대변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선진국, 후진국을 가릴 필요가 없고, 모두가 원하는 것이 비슷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 다가올 미래에는 이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필요합니다. 당장의 모색 방안이 없더라도, 자꾸 협의하며 극복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성공과 실패, 가진 자와 못가진 자, 선진국과 후진국 등의 개념으로 자꾸 이원화, 흑백논리로 접근하면 분명 더 큰 재앙을 초래할 것입니다. 서로가 상생, 양보, 배려, 공동체라는 인식, 이런 위기가 공동의 위기로 더 크게 올 수 있다는 점에 공감을 하고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또한 커져가는 자본주의 병폐와 양극화, 정보격차에 따른 사람들간의 차이에 대해서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넋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과 문제점을 보면서 다가올 4차 산업, 새로운 시대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잠시 접고, 산적한 현안과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접근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또한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엄청난 풍요와 많은 것을 공유하게 했고, 인류는 가장 부강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구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모든 가치를 통틀어도 현재가 최고일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과 풍요 이면에는 소외된 사람들과 실패, 차이에 대한 허탈감이 팽배해져 있고 천민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돈이 주는 악질적인 모습와 새로운 유형들도 등장하게 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있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과 능력에 대한 배려가 사라졌고,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안아무인 격의 사람들을 양성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자본주의가 주는 양면성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갈수록 더욱 심해질 것이며, 어떤 일이 어떻게 폭발할지 예측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람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고, 갭을 줄이지 못한다면, 우리가 어렵게 만들어 놓은 제도나 시스템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꼭 실패와 못가진 사람, 국가만 주도한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며, 인간의 본능과 욕망 등 새로운 변수나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빠르게 변하는 세상만큼이나 중요한 경제에 대한 현상과 질서, 미래 경제에 대해서 통찰력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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