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심리학 - 나의 잠재력을 찾는 생각의 비밀코드
김경일 지음 / 진성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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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빌릴 수 있지만, 지혜는 빌릴 수 없습니다. 아주 유명한 말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요소 중에 지혜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책은 지혜의 심리학이라는 말처럼 지혜롭게 삶을 살아가며, 대처하는 자세, 그리고 자신을 지키고 조화롭게 사는 법까지, 꼭 필요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즘처럼 어지러운 세상, 각박한 삶, 바쁘게 살아가지만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을 겁니다. 차분하게 읽기에 아주 좋은 책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상황에 직면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 기쁨과 아픔에는 한 끗차이가 존재합니다. 즉 마음먹기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를 얻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심리학이 부각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의존하거나 관련 지식이나 방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이라는 갭이 존재해서, 판단과 선택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고민하고 배우면서, 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다가오는 결과, 내가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 사람과의 관계가 힘든 부분, 모든 것은 심리적인 요소에서 시작됩니다. 그만큼 심리학은 우리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 중에 불안함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남습니다. 누구나 느끼는 불안함, 이는 잘못된 것이나 이상한 게 아닙니다. 누구나 불안감은 갖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어떻게 조절하고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날 뿐입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되고, 그렇다고 무조건 긍정의 답이나 기대를 바라는 것도 무리입니다.


흘러가는 과정이나 어쩔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잊고, 새로운 마음을 갖거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모든 것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신에게 좋은 느낌과 감정, 도움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지혜롭다는 것은 굉장히 광범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느끼는 부분, 보편적 사고에 기초한다면, 그리 멀게만 느껴지는 것도 아닙니다. 내면에 자리잡은 심리적인 요소, 이를 스스로 잘 알고, 모든 상황이나 관계에 있어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힘, 그것이 가장 중요한 본질입니다. 


너무 서두를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주저하거나 포기할 것도 없습니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고 후회없도록 노력하면 삶의 가치가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의미없는 비교나 남들과 느끼면서 생기는 열등감, 스스로를 궁지로 모는 언행 등 정상적인 사람들 누구나 느끼는 감정입니다. 이를 다스리고 표현하는 방법, 혹은 남들과 교감을 통해서 극복하는 방법, 나보다 잘나거나 뛰어난 것에 대한 인정, 실수에 대한 반성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있지만, 이를 결정하는 주체는 자기 자신입니다. 모두가 마음의 여유가 없고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 스스로 감정을 지키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법, 이는 끊임없는 노력과 관리, 누구보다 본인을 잘 알고, 파악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여러가지 형태의 심리와 감정, 누구나 겪는 상황, 감정이니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없을 겁니다. 다만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이며,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자신에게 적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말 그대로 지혜는 보기에 따라서 엄청 어려울 수도, 혹은 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영역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물론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노력과 성찰, 확실한 계기가 있다면 변하는 것도 사람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의미의 지혜가 무엇인지, 심리적인 요소가 왜 부각되는지 등을 생각한다면, 많은 부분에서 느낄 수 있고, 와 닿을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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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처럼 생각하라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다가올 미래
세실리 사머스 지음, 이영구.김효원 옮김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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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모든 것이 변했거나 변하고 있습니다. 이미 변한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거나, 안정지향적인 성향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화는 많은 것을 바꾸고, 새로운 가치와 풍요를 주기도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바로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는 생각의 선긋기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며, 모든 것을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같은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미래를 위한 준비나 도약을 위해서는 제약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항상 안정적인 것, 원하는 것만 선별해서 살아간다? 이런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능력을 위해서는 과정과 실패의 교훈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대한 신뢰, 자신만의 경험을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같은 생각과 판단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반대의 경우도 종종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와 미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기관리나 계발에 노력해야 합니다. 특정 분야나 관심 분야에 대한 공부, 롤모델을 정하고 따라하는 것 등 원래 시작은 미미합니다.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밀고나가는 추진력이 중요합니다. 빨리 이뤄질 수록 금방 시들거나 사라집니다. 이는 모든 세상의 이치입니다. 반대의 경우는 다릅니다. 어렵게 얻을 수록 그 가치는 오래가고,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는 노력이 모든 것에 공통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미래학자처럼 생각하는 것,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일하는 분야나 관심분야, 알고싶은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경험하며, 판단력과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우는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다만 모든 것을 부와 돈에 대한 집착으로 변질해서는 안됩니다. 기본적인 것, 기초부터 시작하는 것을 인정하는 판단,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미래를 생각하며 밀고나가는 힘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남의 시선이나 판단, 조언에 매몰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서 각 분야의 연관성, 상호작용을 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창의력이 생길 수도 있고, 이는 창업의 새로운 트렌드나 아이템, 결국 자연스럽게 부와 결과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4차 산엽혁명의 시대에서 이러한 사고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보수적, 안정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역사의 흐름이나 과정이 그래서 그렇고, 지역적인 성향, 어른들의 영향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대정신에 맞지 않습니다. 또한 경쟁력이 되지 않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난 날을 후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 때 했더라면, 알았더라면, 내 인생은 달라졌겠지? 맞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순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힘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다른 사과와 판단, 행동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채에서 다루는 주요 내용의 요체가 그렇고, 배울 점이 많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남들보다 앞서거나 선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뒤쳐지지 않게 노력해야 하며, 이는 시간이 지나서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과 관리, 미래를 보는 통찰력, 세상을 읽는 눈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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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에 담긴 세계사 - 역사 속 그들의 인생을 바꾼 와인 리스트
안자이 기미코 지음, 우노 아키라 그림, 황세정 옮김 / 니들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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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역사는 필연적인 만남입니다. 인류가 역사를 써내려가면서, 음식은 다양한 변수로 존재했습니다. 이 책은 역사와 음식의 만남을 주제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 트렌드에 부합하는 책이며, 역사와 세계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어필이 될 것입니다. 책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유럽의 역사에 자주 거론되는 인물들로, 우리도 익히 잘아는 인물들입니다. 와인을 통해서 그들을 발견하고 알아볼 수 있습니다. 와인의 본고장이 유럽이라는 점을 착안하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전까지 동양에 비해서 보잘 것 없었던 그들, 그들의 역사가 바뀌는 대변혁에는 모험과 호기심, 탐구와 개척정신이 있었습니다. 와인도 그들의 역사에 있어서 갈증을 해소하려는 욕구가 겹치면서 탄생한 결과물입니다. 함께 하려는 본능, 적을 이기려는 욕구, 자신의 업적을 치켜 세우려는 조직 등 다양한 이유와 과정이 있겠지만, 역사의 테두리에서 본다면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바로 음식을 통한 대중어필과 공감입니다. 철저한 신분사회와 차별이 만연했지만, 국가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방법에도 음식은 변수로 등장합니다.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욕구와 요구에 대한 기대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쟁사에도 통용될 수 있고, 정치나 철학, 사상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단순한 술이 아닌, 그들의 모든 것이 녹아있는 결과물입니다. 이는 역사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입장에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동양에도 차문화, 면문화가 예전부터 발달했듯이, 커피와 와인 등 우리가 뒤늦게 접한 주류나 음식들은 그들의 역사를 말하기도 합니다. 역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들과 인물들도 자신을 대변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점을 있지만, 궁극적으로 비슷한 공통점, 지향점이 존재한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음식을 통해서 성향과 가치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저 먹고 즐기는 단순한 결과물이나 생산물이 아닌, 이를 역사적인 접근으로 분석하고 바라보는 관점, 이제는 이런 시각도 필요합니다. 워낙 방대해지고 다양해진 오늘 날, 음식은 새로운 문화를 낳고, 문화는 그 파급력이 엄청납니다. 막을래야 막을 수도 없고, 규제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 지역과 국가, 지역권을 형성하기도 하며, 인물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서 역사를 써내려가며, 새로움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은 누구나 즐기는 와인문화, 하지만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문화도 아니며, 동양문화도 아닙니다. 하지만 서양에서 시작된 와인의 역사, 와인이 미친 세계사 곳곳의 흔적들,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세계사라는 책의 제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역사적인 단순 지식이나 정보제공이 아닌, 인문학적인 요소가 훨씬 많습니다. 어렵게 느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인문학적 요구에도 부합되고, 역사와 음식이 만나는 부분에서는 융합적 사고도 적절하게 가미되어 있습니다. 또한 인물과 사건을 통해서 시대상까지 바라볼 수 있어서, 다양성이 녹아있는 책으로 판단됩니다. 와인이라는 주류문화, 단순한 술이 아닌 그 가치 이상이라는 것,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서양사의 변천사, 등장하는 인물을 통한 그들이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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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율표로 세상을 읽다 - 우주, 지구, 인체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박현미 옮김 / 해나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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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원소 기호를 분석하면서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보는 부분에 따라서 어렵게 느낄 수도 있고, 즐기면서 배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과학적인 현상을 통해서 오늘 날의 모든 것을 해석하고 있다는 점,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적합한 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과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점까지, 책의 저자의 독특한 설명과 풀이가 인상적입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 배웠던 주기율표, 하지만 주입식 교육의 폐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의미보다는 단순 암기가 다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롭게 보는 관점도 필요합니다.


이 책이 그런 점에 대한 갈증과 지적인 욕구를 채워줄 것입니다. 특히 인체와 주기율표의 관계에 대한 풀이가 좋았습니다. 우리 인체는 정말 신비롭다는 표현이 제격입니다.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치유되거나,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또한 자체적인 순환이나 인체 과정을 보면, 주기율표에서 말하는 다양한 원소들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미세한듯 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에 따라서 책의 내용이 무척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쉽게 풀이하고 있는 만큼, 도움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원소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부품이나 제품의 탄생에도 기여하며, 인류의 역사에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 지금도 과학분야나 기술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이들을 통해서 보다 큰 세상, 상상 속의 모든 것을 실제로 구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 원소들 간의 상관관계가 잘 설명되고 있습니다. 극과 극의 성질, 양의 관계, 음의 관계 등 우리가 잘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고 있어서 절대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과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며, 우리가 사는 현재 인류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사용하는 목적이나 수단에 따라서 악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는 과학의 필요악, 양날의 검과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한 현 시점에서 이 책은 새로운 해석과 정보제공, 다양한 관점의 이해 등 많은 부분에서 자기계발 및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원소와 주기율표,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배워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주 큰 우주의 범위에서부터 작은 물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것도 원소 밖에 없을듯 합니다. 만물의 탄생이나 기원, 생성원인과 과정, 이들이 합쳐지는 시너지효과와 오늘 날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원소들까지, 책이 주는 자체적인 의미가 워낙 커서 배울 게 많습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원소들을 통해서 세상을 해석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잊혀졌던 주기율표를 제대로 정립한 만큼, 꼭 봐야 하는 책입니다. 세상을 향한 통찰력, 이제는 과학적인 지식과 정보, 이를 판단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너무 어렵게 느낄 필요도 없고, 단순암기나 공식처럼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 일상에 녹여져 있고, 사람들이 관심이 없을 뿐, 세상을 표현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현재에 대한 불안감, 미래에 대한 두려움, 하지만 미래를 미리 접하고 선점하고 싶은 것이 본능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과학적 지식을 키워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럼 점에서 다른 책과 확실한 차별성이 있습니다. 주기율표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생각의 전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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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파도 한국의 선택 - 서울국제포럼의 제언
정구현 외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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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현재 우리나라를 나타내는 가장 적절한 말입니다. 모든 대내외적인 요소가 불안합니다. 이 책은 이런 시국에 걸맞는 책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들었고, 하나같이 국가를 걱정하는 마음이 잘 보입니다. 경제, 외교, 안보, 국방, 정치, 사회, 교육, 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장기침체와 경제불황에 늪에 빠진 한국, 이대로는 안된다는 시각이 절대적이지만, 뾰족한 해법이나 대안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어느 한 집단이 역량으로 돌파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릅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강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특히 외국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받는 우리 산업 구조상, 변화는 필수적이며, 이런 변화의 방향도 제대로 설정해야 합니다.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중국발 사드보복을 봐도, 그동안 우리가 너무 친충정책, 중국에 의존하는 무역과 경제구조로 왔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는 무역의 다변화, 경제정책의 제고와 반성이 필요합니다. 자원도 없고, 땅은 좁으며 인구는 많은 우리나라, 그동안의 성장과 발전은 기적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돌파구가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이 대안이 될 수도 있고, 통일이라는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부터 진단하고 개혁해야 합니다. 부패한 한국정치와 정치인, 관료제도의 모순, 교육제도의 한계, 대기업의 중소기업 하청화 및 갑질 등 우리는 많은 모순과 문제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고치려고 하지 않고, 외면하기 바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공동체라는 연대감을 인식하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빠르게 돌아가는 세계경제와의 관계, 4차 산업으로 가는 다른 선진국을 바라보면서, 기술선점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노력도 해야 합니다. 관련 인재의 양성과 지원,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도전,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점검도 따라야 합니다. 이는 한국경제가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기존의 폐습과 적폐를 없애고,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장치와 제도적인 완성, 이는 국가가 발전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절망적이라고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회도 존재하며, 아직까지는 시간적인 여유도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늦어진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북관계에 대한 이해와 정책의 방향선회입니다. 늘 우리의 곁에서 위협으로 부각되며, 한국리스크의 하나로 불리는 북한의 존재, 통일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보다 실효적으로, 현실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진지한 입장변화와 제재를 하더라도, 꾸준하게 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대북정책은 내부분열과 남남갈등만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념과 진영을 떠나서 북한에 대해서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국론통일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서로의 말을 들으려는 기본적인 태도가 중요합니다. 또한 중국, 미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적절한 제재, 압박을 통해서 외교의 격을 높일 필요도 있습니다.


자주국방을 외치지만, 공약에 불과하며, 늘 주변국의 눈치만 보는 안보프레임, 내부단속이나 북풍적인 정치용으로 이용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북핵이라는 위협이 현실화 된 요즘, 전쟁위기설이 고조되며 가짜뉴스에 대한 진위여부 공방, 대선을 중심으로 보도를 쏟아내는 언론도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며, 이를 분별력있게 받아들이는 국민들의 태도도 중요합니다. 국가는 늘 국민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국민의 수준에 따라서 국가의 수준도 정해집니다.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성숙하게 정착시킨 우리나라, 분명 절망적이지만, 희망도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편향적 논리나 언쟁은 무의미합니다. 진정으로 미래를 생각하고 대비해야 할 시점에 이 책은 여러 분야를 다양하게 진단하고 있어서, 국가라는 큰 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하는 분야는 살리며, 부족한 부분에 대한 채움, 그리고 변화해야 하는 것에 대한 개혁의지와 실질적인 개혁, 이는 경제와 안보,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사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하는 마음, 국익을 최우선으로 분열보다는 통합하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분명 위기지만, 다른 의미로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한국사회를 진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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