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 스탠드 - 발칙한 그들의 일심동체 일촉즉발 19금 라이프
MC제이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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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한 인식과 수준, 그 사회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등장하는 강력범죄와 사건, 성이 빠질 수 없는 핵심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가치관이 바람직할지, 제법 진지한 물음에 쉽게 답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성인이 된다고, 혹은 나이가 든다고 자연스레 알아지는 것도 아니며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행동과 결과는 달라집니다. 무조건 숨기고, 금기시 했던 용어들의 등장,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서 보다 진지하게 언급되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어른들의 성생활, 그리고 성스토리, 이 책은 아주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관계나 입장이 아닌, 남녀가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를 이해하려 하고 있고, 이런 대화와 이해의 중요성이 얼마나 필수적인지, 모든 개인, 스스로를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또한 어른들의 입장만이 아닌, 자녀가 있다면 부모의 입장에서, 하루가 다르게 조숙하는 아이들, 성장하는 자녀들을 어떤 입장과 기준으로 바라볼 것인지, 기존의 과거와는 다른 방법과 소통법, 대화법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생산하게 할 것입니다.


잘못된 성의식과 문화, 소통법은 범죄를 낳을 수 있고, 무조건 숨기는 보수성, 폐쇄성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뿐입니다. 남녀의 대화, 이를 통한 교류와 이해, 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사람들의 노력, 부끄럽다고 숨기는 가치가 아닌, 드러내며 대화를 통해 푼다는 방법, 가장 필요한 부분입니다. 생각보다 모든 관계에서 성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제대로 풀 방법도 없습니다. 일방적인 소통과 해소, 쾌락의 가치만 쫓는 것이 아닌, 보다 다양한 생각과 개방적인 사고로 문제해결을 위해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언급과 설명을 통해, 어른들의 이야기가 아닌, 다양한 연령과 주체들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극적 요소나 성을 놀이거리로 전락시키는 것도 아니며, 우리가 스스로 침묵하게 된 원인과 이유, 이러면 안되는 중요한 설명과 많은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내가 안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와 소통이 왜 필요한지, 어쩌면 사람관계에서 가장 기초적인 단위, 핵심가치인 만큼 이 책을 통해 가볍게 혹은 진지하게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고, 문제의 여지가 될 수 있는 만큼, 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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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네모가 너무 많아
엄남미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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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없이 살아간다는 것도 축복입니다. 우리가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여겼던 일반적인 삶, 보통의 평범한 삶, 바쁜 우리들에게 자연스러운 가치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들이 많고, 사회적 도움을 바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책은 이런 분들을 위한 희망과 극복, 도움의 자세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잘못된 생각과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들을 가해하는 행위는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사회가 발전하고 선진적인 모습을 보일 수록, 사회약자에 대한 처우개선과 도움의 손길을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무관심은 현실변화를 주저하게 만들며, 왜 도와야 하나? 등의 지나친 개인주의 혹은 이기주의를 양산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인생에서 시련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동등하다는 존중의 가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마인드, 우리의 보통적인 평범한 삶, 여기에서 오는 감사함과 나눔을 통한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가치, 너무나도 당연한 가치지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장애라는 편견으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외면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모습들, 그들에 대한 지원과 도움, 사람이기에 마땅히 해야 하는 최소한의 단위입니다. 세상을 너무 비판적으로 볼 필요도 없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외면해서도 안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며, 절대 다르지 않다는 생각과 포용, 이를 통해 느끼며, 실제 행하는 나눔의 자세, 팍팍한 현대인들에게 다소 무리일 수 있으나, 생각을 단순화하면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아주 사소한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도 있고, 나의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의미처럼,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여유가 된다면 나눔과 배려를 통해, 그들을 챙기는 건전한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개성과 성격으로 마찰을 빗기도 하지만, 모두를 일반화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가치가 공익의 가치인지, 사람이 왜 다른 생물들과는 차별화된 존재인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통해, 분명한 가치를 느끼고 참된 의미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소소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가치가 무엇인지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관리와 정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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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 진보 VS 보수 향후 30년의 조건 새사연 지식숲 시리즈 3
박세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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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와 근현대사를 관통했던 이념의 가치, 이념대결과 양극단의 갈등,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서, 봉합되는 형국이며 보수의 몰락을 보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정치인의 몰락, 부정부패에서 발단된 국정농단과 촛불집회, 사회 중심을 이루는 세대의 변화, 더 진보한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문제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한 때는 빨갱이나 종북세력으로 취급당해, 자신들의 권리를 잃었고, 모진 탄압을 받았던 사람들, 하지만 정의와 진실은 규명되었고, 권력을 사유화한 사람들은 지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무조건 선도 없고, 악도 없습니다.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 그 기준이 무엇이며,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기성세대와 젊은세대의 갈등, 꼰대문화로 폄하하려는 사람들, 자신은 꼰대가 아니고 더 나은 길을 제시해주기 위한 선의였다고 말합니다. 이는 나이와 지역, 계층에 무관하며, 그 사람 자체의 문제이자 본질입니다. 지나친 대립과 소모적 논쟁은 버려야 합니다. 대의적인 관점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가치와 방향성이 무엇인지, 정치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인식해야 합니다.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졌고, 지금의 2030 세대들은 불공정과 갑질에 분노합니다. 모든 것의 평등하고 공정한 룰에서 시작되는 것을 선호합니다. 더 이상 이념팔이나 북풍은 통하지 않고, 현재의 문제를 기준으로 개선점 마련과 가까운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합니다.


진보와 보수, 한국식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는 규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한반도 분단의 특수성도 고려해야 하고, 고속 성장으로 인한 각종 노동문제, 사회문제, 소수 인권문제 등 산적한 과제가 많습니다. 입장에 따라서 중도가 될 수고, 보수나 진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프레임으로 사람을 묶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발상이며, 극좌나 극우를 양산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선과 악, 옳고 그름으로 규정짓는 것, 선진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는 가치입니다. 자꾸 과거에 얽매여서도 안되지만, 과거를 잊어서도 안됩니다. 양극단을 배제한 합리적인 기준 마련과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또한 정치인들의 프레임 공격, 흑색선전, 정치공세와 활용화를 두고 유권자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통합의 길, 모든 가치의 존중과 평등과 공정사회의 실현, 새로운 프레임은 진보와 보수가 아닌,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 나타날 것입니다. 긍정의 결과든, 부정의 결과든 관계없이 말입니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저물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환경에서 자란 세대들이 등장하고 있는 요즘, 사회변화나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제법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정치에 대한 기대가 높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관심한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요건 충족과 트렌드를 반영한 유연한 대응, 다양한 세대들이 문제의 본질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이 이런 점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이며, 한국사회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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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어른 여자 - 워라밸, 소확행, 휘게의 삶을 꿈꾸는 20대 여성들에게
박미이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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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바라는 성공의 기준,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 남들은 압도하는 연봉과 능력, 이를 통해 편하게 살아가는 모습일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공은 소수에게 주어지는 영광입니다. 경쟁에서 승리한 분들, 남들보다 더 노력한 사람들, 뛰어난 판단과 능력으로 일군 성과입니다. 하지만 사회는 냉엄합니다. 차별과 차이가 난무하고, 서열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역량의 범위도 결정됩니다. 이런 복잡함과 체계적인 시스템에 순응할 것인지, 다소 돌아가더라도,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투자할 것인지,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획일화된 기준, 똑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 어쩌면 사회적 낭비가 될 수도 있고, 시간을 허비하거나, 비용의 부담 등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답게 살아야 하며,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거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위해서는 나를 제대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냉정함을 갖춰야 합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서 의지하지 말고, 원하는 인생과 방향성을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도와 노력, 꾸준함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하지 않습니다.


지나친 안정화만 추구하며,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꽃 길을 선호합니다. 이들을 비난할 수 없지만, 이런 평범함과 보통의 가치로 성공을 꿈꾼다는 것은 어리석음입니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현실에선 절대 이뤄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도전도 하고, 모험을 즐기며, 받아들이거나 유연하게 변하려는 노력도 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꿈이 없고, 되는 대로 살아가는 요즘, 이 책은 스스로를 성찰하게 하며, 삶의 방향성과 성공의 목적,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것, 생각보다 녹록치 않습니다. 무너진 자신감과 자존감 회복, 이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노력하는 삶,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자 덕목입니다. 


어떤 과정과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은 나이가 무관하며 계속된 시도와 실패를 통해, 얻는 내공입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니며, 나에 대한 객관화, 타인과의 지나친 비교나 시선의식이 불필요함을 느낄 때,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고, 발전의 요소가 많아집니다. 새로운 도전은 젊을 수록 유리하고, 빠를 수록 얻는 가치가 많을 겁니다.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과 관리, 꿈꾸는 성공학이 뭔지, 나를 냉철하게 바라보며, 계획변경이나 새로운 시도, 꾸준함으로 어떻게 승부할 것인지, 저자가 말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나 답게 산다는 것, 쉬운 길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해야 하는 삶의 과정입니다. 더 빠른 시도와 현실 인정에서 비롯되는 새로운 시작,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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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죽음
피터 플레밍 지음, 박영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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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악순환,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일각에서는 세계적인 경제 호황, 경제위기를 겪는 나라가 없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자본주의가 가져온 풍요, 물질적인 성장, 돈이 절대적인 존재와 힘으로 나타나는 사회, 이럴 수록 사회 빈곤층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일을 하는 노동의 대가, 합당한 처우와 근로환경의 개선,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나쁘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욕구의 실현, 안정적인 패러다임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을 할 수록 소득은 높아져야 하는데, 물가만 치솟고, 임금은 제자리입니다. 고용주와 노동자의 입장차이가 명확한 요즘, 어떻게 하면 모두가 공생하고, 상생할 수 있을지, 진지한 물음에 뾰족한 해답이 없습니다. 워라밸 열풍, 여가 시간의 보장, 미니멀라이프가 대세로 자리잡은 요즘, 어쩌면 강제적인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고, 언론에서 떠드는 문제점이 현실에서는 구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일을 한 만큼, 금전적으로 보장받고,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합당한 대가가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노력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외면할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사회적 문제에 대한 모든 이들의 관심과 관계개선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하며, 개인의 입장에서도 자본주의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할 것인지, 여러 방법으로 공부하며 실무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 책은 경제현상과 경제문제, 나아가 노동과 근로, 사회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제이론과 자본주의 가치, 시장경제 질서가 존재하지만, 과연 이 같은 룰이 합당한 것인지, 소수를 위한 도구나 권력에 이용되는 것은 아닌지, 갈수록 심해지는 부의 양극화 사회, 다양한 경제 관점을 통해 성찰하며 미래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며, 생계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단한 직장생활과 사회생활, 그리고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파괴적 경제학이 아닌, 현실 경제학을 받아들여야 하며, 이는 서로의 양보와 이해, 타협을 통해 전진할 수 있는 가치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경제에 관한 부정의 의미, 그리고 가까운 미래를 예측한 불확실성과 위험성, 우리 사회의 민낯과 너무나도 닮아 있고, 일과 여가, 물가와 임금 등 현실적인 가치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자본주의 가치, 시장경제 사회에서 개인이 취할 수 있는 포지션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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