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읽다 - 누구나 과학을 통찰하는 법
정인경 지음 / 여문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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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과학 기술의 시대입니다. 3차 산업에서 4차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많은 부분에서 이미 4차 산업혁밍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렇다면 과학 기술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해 볼 시기입니다. 과학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키워드, 생각이 있을 겁니다. 어려운 것, 진부한 것, 정부나 기업, 집단에서 통용되는 학문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개인이 과학적 역량을 발휘하기에는 현실적인 여건이나 제약에 부딪치게 되며, 한계도 많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안타까워 하면서 과학을 보다 쉽게 이해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를 설명하면서 과학의 의미와 우리에게 주는 역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분명, 과학은 연구 개발의 상징이자, 장기간의 투자와 노력이 병행되어야 결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과학은 너무 진부하거나 거창한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됩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 과학자를 꿈꾸지만, 직업의 선택과 몰입의 과정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배제되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제도적, 사회적 문제인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대중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서 그런 점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학과 마찬가지로 과학을 잘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식이나 학문에 의존하는 과학적 접근은 많은 부분에서 실증과 한계를 가져다 줍니다.


그렇다면 과학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까? 책에서는 인문학적 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따로노는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들과 융합되어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전망은 장미빛 미래와도 같습니다. 아이디어와 모방, 창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생산, 과학 기술을 접목시키면서 많은 부를 누릴 수도 있는 분야입니다. 물론 자본적인 투자와 비용의 문제로 인해서 개인의 역량이 제한되지만 특허권이나 기술 협력을 통해서 보존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압박보다는 기존의 것도 재활용하거나 재투자, 결합하여 시대에 맞는 부가가치물로 만드는 것도 과학이 주는 매력입니다.


역사, 철학, 종교, 우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로도 전이될 수 있는 학문이며, 분야입니다. 다가오는 미래의 모습은 과학 전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미 많은 국가와 기업, 민간 차원에서 활발한 연구 개발과 투자로 지금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인의 부분에서도 비슷합니다. 기술 과학이나 정보 과학 등 다양한 유사 학문으로 뻗어나가고 있고, 대중들의 관심도 과학적인 현상과 사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적인 형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학문이 주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폭넓게 생각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과 인간의 편의성을 고려한 접근도 진행중입니다.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이런 점에 있습니다. 과학에 대한 잘못된 접근 방식과 편견, 두려움과 주저함 등을 해소하고, 누구나 즐기면서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인문학적 허용과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사례나 인물, 고증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과학이라는 것은 결국 인간을 위한 것이며, 이는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입니다. 다만 기계적인 접근과 학문적인 집착, 용어나 공식 등에 얽매이는 사고보다는 조금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하나의 사물을 보더라도, 보는 이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며, 활용하는 방법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렇기에 정답보다는 유용한 활용법에 중점을 두고 접근한다면 많은 것을 깨닫거나 배우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결과물에 도달하게 됩니다. 결과물에 대한 차이는 과학적 풍요의 양극화가 초래할 것입니다. 자본주의의 법칙과도 비슷한 것이며,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이며 더 나은 것을 위한 경쟁에 과감하게 뛰어들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 분야에 대한 무관심과 소홀을 가까운 미래에 재앙과도 같은 결과물을 줄 것입니다. 답은 없지만 활용법이나 관심도에 따라서 선점하느냐, 퇴보하느냐로 나뉠 것입니다. 우리가 과학에 대한 사고를 키우고,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자의 의도 역시, 이와 같으며 개인들이 할 수 있는 역량과 생각의 폭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과학을 과학 그자체가 아닌, 다양한 학문들과의 융합, 이를 통한 성장과 자기계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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