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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기다렸어? - 크리스마스 노래와 인문학의 흐뭇한 만남
김주절 지음 / 리듬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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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의 캐럴송이
30주년이나 되었다는 기록은 새삼 대단하면서도
그 덕분에 이 책을 통해 캐럴이란 위엄,
멜로디의 치유, 스토리의 유쾌함까지 느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차분하게 보내기 좋은듯싶다.
돌아오는 겨울마다 캐롤과 함께 읽어보기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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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와 리스 -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식물 자수
가와데쇼보신사 편집팀 엮음, 김한나 옮김 / 지금이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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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졸업날 또는 발표하는 특별한날,
축하하고 기념하기위에 꽃을 받아본 기억이 존재한다
꽃다발을 받았을때와 받지 않았을때 그 감정이 다르듯이
꾳이 전해주는 아름다움, 화려함과 더불어
순간이 전햐주는 기븜의 감정은 뚜렷하게 남게된다
그런 꽃을 자수라는 기법으로 한땀한땀 풍부하게 표현,
여러 스티치방식으로 또렷하게 작품을 완성한다는 건
여백의 빈 공간에 꽃에게 생명을 실어주는 표현이 아닐까.
자수는 옛스런 복고 스타일이 아닌
컬러조합과 방식 , 표현기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감성적 표현디자인이 아닐까.
누구나 이 책을 펼쳐본다면 공감하게 될것이다
“ Botanical • Designs • Embroidery “
지금 이 책을 펼쳐놓고 자수를 시작하기에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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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슈퍼 이야기 걷는사람 에세이 21
황종권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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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 활자를 따라가다 보면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네가 될 수 있었던
기억 길을 걷게 된다

“ 돌이켜 보면
우산 같은 추억도 있다.
- 눈물을 닦아 주는 맛 116P “


“ 의미가 있어 만난 것이 아니라
만나서 의미가 생겼다.
- 여수 촌놈들과 제자들 166P “


여수 밤바다 낭만을 노래한
아티스트 장범준에게 여수 문학상을
주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처럼
쓰디쓴 커피와 알코올의 맛을 느끼는 지금
친구에게 이 책을 건 네는 건 어떨까?

‘나는 가끔 술이 달아, 너는 어때?’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며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스치운다 」

윤동주 시인의 글귀가 떠오르며
책을 덮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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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아이 꿈꾸는돌 36
이희영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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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빛과 소금” 이 떠올랐다
이 비유의 의미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처럼,
부패한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소금처럼 살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태어난 게 죄가 되면 안 되는데’라고 말하는 할머니
그리고 마음에 돌덩이를 품고 있는
이수, 기윤, 세아라는 이름의 아이까지…
하늘과 맞닿은 바다를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섬에 살지만
아이들은 의미로
성인은 크기로
노인은 살아온 시간대로
하루하루 다른 숨을 쉬고 있는 사람들…

빛과 소금처럼
세상과 사람의 관계가 자석이라면
아이와 관심 또한 늘 지속적인 관계일 것

서로에게 건네는 관심, 무관심 또한
관계가 이루어졌을 때에만 가능한 일

우린 모두 누군가와 관계를 맺었을 때
비로소 제대로 호흡하고
마음 쉼 또한 숨안에 쉴 수 있을 것이다

관계라는 호흡이 주는 시간은
태어남으로 받게 되는 숨 같은 선물

바다 안에서 물고기가 비로소 숨을 쉴 수 있듯이,
바라보는 사람이 있어야
빛이 반짝임도 알 수 있듯이 -

𖤐 책 속 문장 𖤐
어디에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넓고 북적거리는 곳에서
홀로 섬처럼 산다면 훨씬 외로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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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외로워서 그래 - 도시인의 만물외로움설 에세이
오마르 지음 / 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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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도 친근함이 느껴지는 책 표지!
막잔하고 가라니… 후훗

심야식당이라는 일드가 굉장히 인기가 높았던 건
누구나 내면에는 그런 마음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코로나로 인해 혼술은 더 이상 이상한 행동도 아니며
당당히 고개들고 1인 술집을 찾아 고독과 외로움을
표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일까…
소소한 이불킥 같은 이야기들이 한잔 주거니 받거니
작가님과 주고 받는 술자리 처럼 느껴지는 책.
아… 당신도? 나도!!

늦은 밤 이런저런 생각들로 복잡해질 때
누군가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길 때
혼자만의 필름을 재생시키지 말자.
책의 문장들이 비어있는 마음에 한잔 술 같은
위로가 될 것이다.

언젠가 가장 좋은 배려란 내가 잘 사는 거라는 말을
들은 게 기억이 난다. 타인에게 뭔가를 해주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그저 무고한 남들에게
괜한 성질부릴 일 없게 내가 잘,
괜찮게 살면 그게 배려라는 말.
얼굴 화끈거리게 하는 나의 옛 시절이 떠올라
그 말이 마음을 때린다.

1장 025P
-

삶에 임하는 여러 지혜로운 노하우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별수 있나 정신’은
참으로 중요한 능력이라 생각한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의 잡다한 요소들을
별수 있나 하며 내버려 두고 할 일이나 제대로 하는 것.
삶의 보푸라기들을 여기저기 붙이고도
그저 무심하게 지금에 집중하는 것.

2장 060P
-

밥맛이 쓰다.
모두가 저마다의 소화불량으로 살고 있다.

3장 117P
-

치열하게 마음을 다 쏟았으니
그것으로 되었다고,
몇 년이 지난 어느 일요일 그녀는 희미하게 웃는다.
어떤 사랑은 완성되지 못함으로써
완성되기도 한다.

4장 175P
-

오늘도 심야 식당은 불을 밝힌다.
한데 모여 앉아서는 저마다 외롭다.

5장 187P
-

어른의 삶이란 살아보니 커피보단
짬뽕 국물 같은 것이었지만.


어쩌면 마스터의 실력발휘 안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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