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아이 꿈꾸는돌 36
이희영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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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빛과 소금” 이 떠올랐다
이 비유의 의미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처럼,
부패한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소금처럼 살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태어난 게 죄가 되면 안 되는데’라고 말하는 할머니
그리고 마음에 돌덩이를 품고 있는
이수, 기윤, 세아라는 이름의 아이까지…
하늘과 맞닿은 바다를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섬에 살지만
아이들은 의미로
성인은 크기로
노인은 살아온 시간대로
하루하루 다른 숨을 쉬고 있는 사람들…

빛과 소금처럼
세상과 사람의 관계가 자석이라면
아이와 관심 또한 늘 지속적인 관계일 것

서로에게 건네는 관심, 무관심 또한
관계가 이루어졌을 때에만 가능한 일

우린 모두 누군가와 관계를 맺었을 때
비로소 제대로 호흡하고
마음 쉼 또한 숨안에 쉴 수 있을 것이다

관계라는 호흡이 주는 시간은
태어남으로 받게 되는 숨 같은 선물

바다 안에서 물고기가 비로소 숨을 쉴 수 있듯이,
바라보는 사람이 있어야
빛이 반짝임도 알 수 있듯이 -

𖤐 책 속 문장 𖤐
어디에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넓고 북적거리는 곳에서
홀로 섬처럼 산다면 훨씬 외로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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