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발레리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0
최은영 지음, 김진화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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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재미있지 않나요?

딸 아이가 책 표지를 보더니, 발레리나가 너무 씩씩해서 멋지게 싸우고 잘난척 하는것 같다는데요~~ㅋㅋ

(뭐~~~내용이 그럴리가 있겠습니까만은,,,다소 아이들의 엉뚱발랄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그림 같기는 하네요)

그래도, 아이 눈에나 제 눈에나 주인공이 될 캐릭터가 결코 비겁해 보이지 않고

당당하고 멋질것 같다는 생각은 한 마음이었네요~~^^

 

 

주인공 이름은 김채민이고 특기와 장점은 딱지치기를 잘 하는 딱지왕이에요.

얼핏 이름과 특기만 보면 남자 아인줄 알고 착각할 꺼에요.

그도 그럴것이 좀체 여성스러운면이라고는 없는 털털한 머슴아 스타일이에요.

이런 채민이를 보며 엄마는 항상 잔소리를 하고 걱정을 하지요.

그래도 채민이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동네에서 동생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해결하곤 하죠~~

그렇다고 폭력을 쓰지는 않아요. 채민이가 생각하는 정의로운 방법을 사용해서 해결하는 거지만,

엄마가 보기에는 오지랖이 너무 넓어 보이는듯 걱정이 되요.

 

 

 

그래도 채민이는 인성이 참 바른 아이에요.

엄마를 속상하게 하는 일이 있으면 용서를 구하기도 해요.

이렇게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게 하는 건 물론 채민이 엄마의 역할이 커겠죠~

채민이 엄마는 어른들에게 대드는 걸 제일 싫어해요.


엄마와 딸의 관계는 어쩔 수 없나봐요~~

책을 읽으면서

 "엄마는 나한테서 제일 싫은 점은 뭐야?" 라고 묻네요^^

"엄마는 우리 딸이 싫은 점은 없는데, 단디 고쳤음 하는 건 있지!!"

"뭔데?"

"정이정돈 잘 하기, 자기 물건 잘 챙기기, 억지 부리지 않기"

"앞으로 내가 노력할게~~~"


와~~~우리 딸,,,,,,

김채민보다 더 멋진걸!!!!!


최고야!!!!!


책 읽다말고 감동의 쓰나미 속에서 폭풍 칭찬을 하게 되었네요^^

 

 

 

 

 

 


채민이 엄마가 백화점에 가서 하늘거리는 원피스와 머리띠를 사 왔는데, 채민이는 마음에 들지가 않아요.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나랑 똑같네!!! 나도 이제 레이스 달린 옷, 분홍색 옷 치사해!!!"

불과 일 년전만 해도 분홍색 옷이 아니거나, 원피스가 아니면 안 되는 아이였는데 말이죠.


채민이의 마음이 이해가 간답니다.

" 그런 옷들이 얼마나 불편한데,,,,,구름 사다리도 못 타지~~아이들과 술래잡기 할 때도 불편하지~~"

물론 채민이는 딱지치기를 해야 하니 더더욱 불편할 꺼라고 완전 동감을 하네요^^


채민이는 엄마가 기분이 안 좋거나, 슬픈 표정을 하는게 싫은가봐요.

마음 속으로는 정말 싫지만, 엄마가 원하니 입어 보기는 했어요.

그래도 내내 불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채민이는 정말 철이 든 아이 같아요!!


원피스 때문에 엄마와 채민이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어요.

엄마는 가끔식이라도 예쁘게 하고 다니길 바라고,

채민이는 바지만 입고 다니는 내가 안 예뻐보인다고 생각하는 엄마 때문에 속이 무척 상합니다.

결국은 울음까지 터뜨리고 말아요.

채민이는 속으론 천상 여자네요~~

 

 

결국 백화점에 가서 운동복으로 교환한 후에야 채민이는 기분이 좋아졌어요.

물론, 엄마는 기운이 쏙 빠졌지만요~

엄마와 함께 종알종알 이야기를 하며 쇼핑을 하던 중에 채민이 눈에 뭔가가 들어왔어요.

바로!!!!!

분홍색 발레복이었어요.

자기도 모르게 예쁘다고 감탄을 하자, 엄마는 믿기 않는 듯이 반응을 보였어요.


발레복 입고 발레하면 멋질것 같다는 채민이 말에 엄마는 당장 발레 학원으로 가서 테스트를 받아 보기로 했어요.

저는 채민이 엄마의 이런 행동에 심히 공감이 가네요~~

그토록 바랐던 딸의 모습이 아니었을런지요~~

딸이 발레복을 입고 여성스럽게 발레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즐거울 것 같아요!!


원장님의 폭풍 칭찬을 받으며 채민이는 발레 학원에 등록을 하게 되었어요.ㅎㅎ

 

 

 

그렇게 시간이 흘러 채민이가 다니는 발레 학원에서 <신데렐라> 발레 공연 발표회가 있었어요.

채민이는 공연날까지 자기가 맡은 역할을 말하지 않았어요.

공연날, 채민이는 멋진 왕자님이 되어 잃어버린 유리 구두 한 짝의 주인을 찾기 시작했어요.

기왕이면 채민이는 엄마를 향해 대사를 하고 싶었지만, 엄마는 왕자님이 된 채민이를 보고 표정이 사라졌어요.

멋지게 공연을 하고 많은 박수를 받게 되었죠.


채민이는 학원에 남자  아이가 없어서 자진해서 왕자 역할을 맡은거였어요.

정말 책임감 있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채민이에요.

이런 채민이 같은 친구가 제 딸 주변에 좀 많았으면 좋겠네요^^


채민이 엄마는 좀체 여성스럽지 못한 자기 딸이 가끔 불만이었을지 모르나,

채민이는 채민이만의 장점이 아주 많은 아이였어요.

정의를 위해 나설줄 알고, 자기가 필요한 곳에서는 당당하게 나설 줄 아는 그런 진정한 리더십을 갖춘 친구였어요.

 

 

 

아이랑 읽으면서 나의 큰 장점과 앞으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자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해서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가 되도록

뭐든지 열심히 하는 어린이가 되기로 엄마랑 다짐을 해 봅니다.


씩씩한 ○. ○. ○ 가 되기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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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과학실험 380 - 공부가 쉬워지는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E. 리처드 처칠 외 지음, 강수희 옮김, 천성훈 감수 / 바이킹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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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험을 좋아하는 9세 딸이랍니다.

하지만, 집에서 과학실험을 선뜻 하기란 정말 용기도 용기지만, 감히 전혀 오질 않죠^^

그래서, 선택했던 것이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과학실험을 들었는데요.

이번에 초등 교과와 연계가 정말 잘 되는 과학실험 책이 나왔더라고요~~~

저학년ㅁ부터 고학년까지 두루두루 잘 볼 책이라 소장하고 있으면 아주 가치가 있을듯 합니다.

 

 

 

 

과학실험 백과 책 못지않게 분량이 좀 되요.

이 책에 실린 실험 다 하게 되는 날엔 우리 아이 과학자나 척척박사는 거뜬히 되어 있을듯 하네요^^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실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

'과학'이란 학문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듯 합니다.

실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녹아있는 것에 대부분이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앏으로써

아이들이 큰 재미와 감동을 느낄 것이에요.


철저한 사전 실험으로 통해 검증이 되었기에 여기 실린 실험들은 누구나 성공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이 과학의 흥미와 함께 큰 성취감도 맛볼 수 있을 꺼에요!!

 

 

 

 

1장 ~ 6장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을 이용한 실험,

7장 ~ 13장은 과학의 원리를 제대로 깨우치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실험 ( 포크 균형 잡기, 입으로 불어 유리컵 비우기.....)

14장 ~ 19장은 일상의 재료들을 이용하여 지구에 끼치는 영향을 베워요.

20장 ~23장은 날씨와 연관된 실험이에요.

24장 ~26장은 화학 변화를 알아보는 실험이 주를 이루어요.


이렇게 다양하게 실험을 할 수 있답니다.

저도 재미있는 과학의 원리를 알게 되니 떨리기까지 하네요^^

 

 

 

 

 

단순한 과학실험이 아닌 각 재료들의 역사를 먼저 읽고 시작하니 배경지식이 더 많이 쌓이게 되요.

교과서 연계되는 학년의 단원과 핵심용어를 짚어주어요.


실험을 위한 준비물, 실험 과정, 실험 결과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는 이유까지 알게되니

정말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요.


곧 있음 또 긴긴 봄방학이 시작되는데, 아이랑 함께 과학실험 책으로 알찬 시간을 보내봐야겠어요!!

남자 아이들이라면 이 책에 더욱 매력을 느낄것 같아요~~

 

 

 




 간단한 실험 직접 해보기.



아이가 하고 싶은 실험을 직접 선별해서 몇 가지를 해 보았답니다.

정말 재미있다고 연신 깔깔깔 거리네요^^


1. 빨대의 무한 변신


 손 안 대고 빨대 꺾기

-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고 빨대를 꺾을 수 있어요!

- 6학년 1학기 3단원 렌즈의 이용

- 핵심 용어 : 빛의 굴절

 

 

 



 실험 과정은 이렇습니다.

유리컵에 물을 절반을 채워 빨대 하나 꽂으면 끝!!!

그런 후에 위, 아래, 옆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빨대를 바라보면 끝!!!


→ 사물에서 반사된 빛이 눈으로 전달되는 빛의 원리를 알아보는 실험이랍니다.


* 종이 냅킨 마술도 시도하였으나, 종이가 너무 두꺼웠던지 연신 실패하여 이건 다시 한번 더 해보기로 했어요^^

<관성>을 알아보는 실험이라 꼭 해본다고 하네요~~

과학동화 책에서 봤던 <관성>을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6. 비누 거품


■ 손으로 만드는 비눗방울


- 세제로 비눗방울을 직접 만들기.

- 4학년 2학기 2단원 물의 상태 변화 심화

- 핵심 용어 : 표면장력

 

 

 




 실험 과정은 이렇습니다.

그릇에 물을 붓고 주방 세제를 풀어줍니다.

손을 동그랗게 말아 쥐고 그 큼 사이로 바람을 불어 넣어요~~~


→ 손으로 만든 구멍 사이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거품에 공기가 들어가 부풀게 되는 것이지요.



내친 김에 하트 비눗 방울을 만들어서 보여 주네요~~^^

 



7. 시작은 느리게, 끝은 빠르게


■ 동전 더미에서 맨 아래 동전 빼내기

- 쌓아 놓은 동전 더미에서 위에 쌓은 동전을 건드리거나 무너뜨리지 않고 맨 아래 동전을 빼낼 수 있어요.

- 5학년 2학기 3단원 물체의 빠르기 심화

- 핵심 용어 : 관성

 

 


 실험 과정은 이렇습니다.


동전을 쌓아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한 개를 동전을 놓고 순간적으로 세게 맨 아래 동전을 튕깁니다.


→ 정지 상태의 동전들이 그 상태를 유지하려는 관성이 있어서 맨 아래 동전이 튕겨 나가도 쌓은 동전들은 움직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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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2-1 (2016년) - 1~2학년군 수학 3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6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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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대비를 위해 겨울방학동안 문제집을 몇 권 선정해서 풀고 있어요.

그 중에서 우리 아이가 1학년 때 반한 우공비!!!!

이번에는 쿵푸팬더와 함께 공부 비법을 알아 갑니다.



쿵푸팬더 우공비 세트,,받아보니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걸요^^



우공비 수학

2-1


기본책과 시험비법책, 비법풀이책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2016년 1학기 우공비달력과 L형 파일홀더

쿵푸팬더가 디자인 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ㅎㅎㅎ

 

 

 

 

우공비 달력은 이렇게 스케줄을 적으며 진도 체크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하답니다!!

아이가 스스로 체크를 하면서 빠진 부분을 확인하고 있어요~~~~

 

 

 

 

 

 

이미지 연상학습 우공비로 복잡한 초등 개념 공부와 함께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를 할 수 있어요.

우공비 수학의 구성과 특징들이 자세하게 쓰여 있어요.

아이에게 문제집을 주기 전에 이걸 엄마가 먼저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좋은 교재를 잘 활용하기 위한 팁들이 숨어 있어요!!!

 

 

 

 

 

 

2학년 1학기 1단원에서 배우게 될  <세 자리 수> 랍니다.

앞 페이지에 학습 계획표가 있어서 이 스케줄대로 진행해도 큰 무리는 없을듯 해요!!

 

 

 

 

 

 

개념들을 천천히 읽으면서 확인하고 문제들을 풀고 있어요.

우공비 문제집의 개념들이 쉽고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엄마가 따로 알려줄 내용이 없는듯 합니다.

세 자리 수 단원에서 배우게 될 개념들을 완벽하게 이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문제들을 반복하면서 풀어가며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모르는 문제들은 정답 풀이를 통해서 확인을 했어요.

아직 서술형 문제에서 조금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우공비 문제들 속에서 짙은 색깔들을 잘 보라고 했어요.

서술형 답을 쓰기 위한 팁이 문제 속에 숨어 있더라고요^^


개념을 이미지로 연상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주는 우공비!!!!

2학년 1학기 대비도 문제 없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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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작업실에 놀러갔어요! - 눈과 마음으로 보는 쉽고 즐거운 미술 감상 작업실에 놀러갔어요! 시리즈 1
강혜란 지음, 안소정 그림 / 아퍼블리싱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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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명화카드가 여러장 있어도 활용을 못하고 있는데, 정말 괜찮은 해설서가 나왔네요.

화가부터해서 그림이 나오게 된 배경까지를 총 망라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아이랑 즐겁게 읽고 감상중이에요.


구성이 정말 '대박'이라는 말을 쓸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대단하답니다!!

그냥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랑 함께 직접 만들고 그리면서 즐길 수 있는 그런 미술 감상 책이랍니다.





4종 풀패키지로 구성 되어 있고요.


1. 만화로 보는 재미있는 예술가 이야기

2. 즐거운 미술감상! 미학 이야기

3. 내가 예술가라면? 예술가처럼 생각하기

4. 명작을 입체로! 만들기 키트



<작업실에 놀러갔어요!> 책을 보는 순서는

미학 이야기 → 예술가 이야기 → 예술가처럼 생각하기 → 만들기 순이랍니다.



정말 우리 아이들 호기심 가득찬 눈으로 명화를 즐기고 유명한 화가를 만날 수 있겠지요~~^^

 

 

 

 

 

 




 미학 이야기


'미학'이란 단어도 저한테는 생소합니다.ㅎㅎ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면 미학이라는 학문이 어렵게 느껴질테고,

더구나 기법, 구도 등등 아주 어렵게 느껴질 꺼에요.


하지만, 이 책에는 고맙게도 우리 같은 일반인들을 위한 '미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 북이 있답니다.


<미학 이야기>에서는 또한, 디테일하게 나눴어요.

엄마, 아빠, 선생님을 위한 튜터링 가이드 / 저학년을 위한 미학 이야기 / 고학년을 위한 미학 이야기

정말 두고두고 전 연령층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 아이와 미술관에 가거나 책에서 작품을 볼 때 이렇게 해보세요.

◎ 화가의 입장이 되어 보도록 격려해 주세요.

◎ 관찰한 결과에 "왜"를 덧붙여 질문해 주세요.

 

 

 

 

 

 



저는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라 저학년을 위한 미학 이야기를 유심히 보고

아이에게 읽어 줬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그림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며 자기도 그림을 그릴 때 혹은 감상할 때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접근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더라고요^^

 

 

 

 

 

 

 




 예술가 이야기



본격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책이에요.

만화형식이라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술술 읽었답니다.

눈에 많이 익은 작품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한층 더 예술 작품에 빠져드는 시간이었네요,

 

 

 

 

 

 



'고학년을 위한 심화 부록' 이에요.

좀 더 심도있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좀 더 상식이 풍부한 사람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 같네요^^

 

 

 

 

 





책과 함께 본격적인 독후활동을 해 봤어요.




▣ "꽃 피는 아몬드 나무"


- 고흐의 동생의 아들이 태어남을 축하하기 위해 그렸다는 그림이에요.




책을 읽기 전에 부록으로 들어 있던 그림 한장을 한참을 감상 하더라고요.



"왜 그 그림을 그렇게 오래 보고 있어?"


"그림이 왠지 희망차 보여~~~"


"희망??"


"응~~~그림을 보고 있으니깐 마음이 편안해져~~~"


우와~~~~딸의 그림 감상평을 듣고 저는 정말 놀랬답니다.

초등 1학년의 감성이 맞는것인지~~~~ㅎㅎㅎ

그림을 보고 나서 물감을 꺼내서 후딱 그렸어요.



고흐의 그림을 모작 할 줄 알았는데, 완전 다르게 그렸어요.

제목은 "참새가 노래하는 연못"

제목은 다르지만, 자기의 그림도 '희망'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 "삼나무가 있는 밀밭"


그림을 감상 후에 부록으로 있는 만들기 키트를 이용해서 입체북을 만들었어요.

삼나무, 밀떼 등을 표현하면서 고흐 할아버지가 잠시 되어 봅니다.

 

 

 

 

 




▣ "별이 빛나는 밤에"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해요.

지난 거리 페스티벌에서 체험 활동으로 그려 본 <별이 빛나는 밤에> 랍니다.

 

 

 

 



"햇빛이 쏟아지는 아침"


고흐 할아버지가 밤에 마치 밤하늘이 소용돌이 치는 것처럼 '별이 빛나는 밤에'를 그렸다면,

초등 1학년 딸은 고흐 할아버지와 반대로 낮을 표현했답니다.

해에게서 퐁퐁 튕겨져 나오는 햇빛들로 산 하나는 빨갛게 물들었다는~~~ㅎㅎㅎ


빈센트 반 고흐 할아버지 작업실에 놀러가서 많은 것을 얻고 왔네요!!!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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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8
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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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꼭 풀어야 할 숙제가 있어요.

바로 "통일"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반공'이라는 말도 많이 쓰고, 그런 교육을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한국도 북한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과 포용력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각이 생긴 것 같아요.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겉으로 보이는 그런 많은 것들을 통합시키고 이루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다름'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아요.

결국은 같은 뿌리의 역사를 근간으로 한 한민족 이지만, 그동안 오랜 세월 너무나 다른 이념과 사상들로 채워졌기에

통일이 되면 서로 융합하고 소통하는 문제에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해요.


오늘은 아이랑 함께 '북한'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고, 북한 사람들이 왜 계속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귀순을 하는지 알아보았답니다.

얼마전에 읽은 시사잡지에서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실조가 심각하다는 기사 내용을 아이랑 함께 읽으며

북한 어린이에게 대접하고 싶은 음식은 무엇인지 잠깐 활동도 해 보게 되었어요.


좋은책어린이 책 제목에서 벌써 무엇인가 너와 내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꿈빛초등학교 3학년 1반 황태구는 북한에서 온 친구에요.

말투 때문에 먼저 남한으로 왔던 사촌형은 절대 밖에 나가면 말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말을 안 하고 살 수 있을까요??





태구가 북한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경로를 보더니, 정말 금방 올 수 있는 거리를 이렇게 둘러둘러 온다는게 이해가 안 된다네요.

차비가 많이 들어서라도 얼른 통일이 되면 좋겠다는 다소 엉뚱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제 아무리 두만강 → 중국 → 라오스 →태국을 거쳐 오더라도 남한과 북한의 마음의 거리가 이렇게 멀지는 않겠지요?

직접 세계지도를 펼쳐서 보니 더욱 현실이 실감이 나나 보더라고요.

 

 

 

 

태구는 전학 온 첫날, 자기소개를 하라는 선생님 말씀에도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친구들이 말을 걸어도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같은 모둠이 되어 태구를 조금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동준이 코랑 태구 코가 비슷하게 생겼다고 친구들이 말해요.


"동준이도 들창코!!! 태구도 들창코!!!!"

친구들은 진짜 닮았다며 웃음을 터뜨렸지만, 북한에서 온 태구는 들창코가 무슨 뜻인지 도통 몰랐답니다.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이 와서 질문을 던져도 태구는 입도 뻥긋하지 않았어요.


급식 시간에는 밥과 반찬들을 전부 먹으면 돈을 내야 하는 것인지 알고, 태구는 도로 덜어내기도 했어요.

선생님이 공짜라는 소리에 태구는 놀랬어요.

고기반찬도 공짜고 태구는 공짜 급식을 아주아주 많이 먹을 생각을 했답니다.


급식 당번에게 급기야 "고기떡 많이 달라우~"라고 하자 못 알아 들었어요.

어무볶음을 그렇게 말했던거에요. 순간 태구는 아차! 싶었죠^^


태구는 모둠별 공개수업 시간에 발표할 우리말을 찾기 위해 민호의 도움으로 도서실에도 가 봤어요.

도서실에 가득 찬 책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죠.

 

 

 

 

우여곡절 끝에 공개 수업날이 되었어요.

태구가 속한 '시원한 모둠'의 발표 시간이었어요.

'우리말과 북한말'

시원한 모둠이 준비한 것은 우리말과 북한말을 알아보는 것이었는데, 태구가 큰 소리로 말할 때마다

사람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젤리=단묵, 스타킹 =긴 양말, 세탁소=빨래집, 거짓말=꽝포, 휴대폰=손전화, 잔돈=부스럭돈


이렇게 모둠 아이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같은 뜻의 우리말과 북한말을 발표하고 나서 시원한 모둠은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답니다.
 


"북한말 정말 재미있다!! 나중에 통일이 되어도 북한말을 계속 쓰면 좋을것 같아.

북한에도 '대박'이라는 말을 쓸까?"

북한말들이 나오자 정말 신기하다는 반응이네요^^


눈치채셨나요?^^

들창코가 북한말로 발딱코라는 사실을요.ㅎㅎㅎ



오랜 시간 남북으로 갈라져 지내지만, 쓰는 말이 달라도 뜻은 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시원한 모둠의 기발한 발표 때문에 서로 서로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게 되었을꺼에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가 자력으로 통일이 된다면 이렇게 서로 서로를 이해하며

포용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해요.



"엄마~ 통일되면 북한말 사전 나오겠다!!! 우리가 영어 단어 모르면 영어 사전 찾아보잖아!!"


얼른 북한말 사전을 필수품으로 챙겨놔야 할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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