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이는 팔미호 샘터어린이문고 86
함영연 지음, 김민우 그림 / 샘터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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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이 책에서는 편견이 가득한 구미호들이 나온다. 팔미호는 틀렸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구미호만이 맞다고 생각했다. 팔미호면 뭐 어때서? 그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다. 다르면 특별한 것이니 상관없이 산들이가 지내주면 좋겠다.
이 책에서 산들이는 이것을 깨달았지만 주눅 들까 봐 걱정되는 것 같다. 그래도 산들이라면 주눅 들지 않고 분명히 잘 할 것이다!
그런데 십미호는 또 뭐지? 산들이 꼬리가 거기에 붙었나? 십미호나 팔미호나 처음 들어 본다. 뭐 그래도 다른 거 아니겠어? 구미호랑 다른 것이 문제는 아니니까 팔미호든 십미호든 나라면 친하게 지낼 것이다.
구미호는 실제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실제로 있을 것이다. 생긴 것이 다르다고 틀리다고 하는 상황은 생길 수 있다. 바로 그것이 이 책과 비슷한 점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11살의 서평

내가 팔미호였으면 친구들이 놀린 후에는 밖에 안 나갈 것 같다. 친구들에게 놀림받기 싫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생김새가 달라도 편견을 하지 말자.
나는 구미호를 여우로 생각을 안 한다. 여우 말고 요괴로 생각한다.
다음 편에 팔미호 산들이가 꼬리를 찾으면 좋겠다.











[산들이는 팔미호]는 구미호 세계에서 꼬리 여덟 개를 가진 산들이의 모험을 통해 우리에게 다름에 대한 싶은 질문을 던진다. 머리로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다름과 틀림'의 경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아이들에게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얼마나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산들이가 겪는 혼란과 성장을 지켜보며, 우리 사회가 평범함이라는 잣대로 얼마나 많은 다름을 외면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판타지 모험을 넘어,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꼬리 하나가 부족하거나 혹은 많아서 고민하는 산들이와 이수의 이야기는, 남들과 다른 특성을 가진 존재들이 힘을 합쳤을 때 더 큰 용기와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부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고 다름이 강점이 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각자의 모습 그대로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좀 더 편안하고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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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 청소년 홀릭 3
김경미 지음 / 슈크림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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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나는 '어부바'라는 앱이 어떤 앱인지 감도 안 잡혔다. 그런데 설마 진짜 어부바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었다. 알고 보니 '어부바'는 '어디든 부르면 바로 달려갑니다'의 줄임말이었다.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어부바'라는 앱이 더 궁금해지고 관심이 생겼다.
나는 어부바 앱을 사용하지는 못한다. 고등학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꼭 고등학생일 필요가 있을까?
신분 조작을 떠올리고 한 것은 아니다.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꼭 고등학생만 쓸 수 있는 앱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혹은 어른 등. 다른 사람들에게도 필요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시리즈 느낌으로 나오면 좋겠다.
실제로 어부바 앱이 있고 내가 사용할 수 있다면 나도 가입해 보기는 할 것이다.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











[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는 단순히 도움을 주고받는 앱 속 이야기가 아닌,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청소년들의 관계와 그 배경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었다. 흔히 사춘기 혹은 어른에 대한 반항으로 치부되곤 했던 아이들의 행동들이, 사실은 어른들과의 진솔한 대화 부족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다. 서로를 향한 이해의 부재와 오해가 쌓여 '사춘기니까', '반항하는 거야'라는 손쉬운 결론으로 이어졌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시기에, 정작 어른들은 그들의 고민과 시도를 치열하게 마주하지 못했음을 꼬집으며 깊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책을 덮고 난 후, 우리 어른들은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로 비치고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청소년들이 미숙한 존재가 아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성장통을 겪는 주체임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동시에 이 책 속 아이들처럼, 서로의 삶에 진심으로 연결되어 보듬고 도울 수 있는 건강한 관계가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단순히 앱이라는 도구를 넘어, 진정한 '어부바'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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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의 여왕 저학년은 책이 좋아 55
최형미 지음, 이주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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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나는 이 책처럼 비교 당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맨날 비교 지옥에 갇혀 있지도 않는데 왜 인지 모르게 주인공인 여은이가 한 행동이나 느낀 감정들이 다 이해된다. 비교 당하니까 억울하고 서럽고 화나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 때문에 소리 지르며 말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여은이가 불쌍하고 안쓰럽게 느껴진다.
내가 비교를 당하면 자신감이 떨어져서 별 짓을 다 할 것 같다. 자신감을 키우려는 몸부림도 쳐보고 다른 사람들, 즉 비교할 때 입에 올라오는 잘난 사람들을 따라 해보기도 할 것이다. 행동이나 말, 말투 등을 최대한 같아 보이게 노력할 것이다. 그러면 내가 '나'라는 존재가 아닌 누군가의 분신이 되는 것이다. 그런 점은 슬픈 것 같고 괴로울 것 같다.
어쩌면 비교 지옥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여은이처럼 '진짜 지옥'에서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모두 구출되면 좋겠다... 비교 지옥에서.










11살의 서평

나는 책 표지를 보고 과학시간에 저울로 무게를 재는 실험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어보니 엄마가 주인공을 다른 친구랑 비교를 하는 내용이었다. 엄마랑 주인공이랑 필독서를 사러 서점에 갔을 때 그림이 내가 알던 책이 있었다. 아드님 진지 드세요, 똥 싼 스타 그리고 다른 것도 있었다.
내가 엄마에게 비교당하면 서럽고 화나고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











[비교의 여왕]을 읽으며 나 또한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아이가 누군가와 비교당할 때 얼마나 큰 상처를 받을지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았다. "왜 쟤는 저렇게 잘하는데 너는 왜 안 될까?"와 같은 무심한 말들이 아이의 마음에 깊은 금을 가게 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아이가 모든 면에서 완벽하길 바라는 마음은 부모로서의 당연한 욕심일 수 있지만, 그 욕심이 아이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칼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책 속 여은이 엄마처럼 나 역시 아이가 잘하는 모습은 당연하게 여기고, 부족한 점만 들춰내며 칭찬에 인색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호들갑스러운 칭찬은 아니더라고, 아이의 작은 노력과 성장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부터는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어제의 아이와 오늘의 아이를 비교하며 성장을 독려하는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라, 모든 부모에게 진정한 육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거울과도 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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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능력자 -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16
함설기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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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페이지터너였다. [이상능력자]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독자를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흡입력으로 순식간에 휘리릭 읽게 만드는 마법 같은 소설이었다. 왜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인지 읽는 내내 고개가 끄덕여졌다. 평범한 10대에게 예고 없이 찾아오는 대각성이라는 설정은 단지 초능력에 국한되지 않고, 성장통을 겪는 그 예민한 시기에 겪는 심리적 변화와 혼란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듯했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중간 단계에서 겪는 혼란과 감정들이 초능력이라는 장치를 통해 더욱 극적으로 그려지며,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전을 따라가는 재미가 상당했다.

특히 책 속에 담긴 문장들은 깊은 여운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고마워하는 일도 연습이 필요해


하지 못한 말, 할 수 없는 말은 꺼내지 않으면 그냥 사라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말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마음 바닥에 하나둘 가라앉아서,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답답한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꼭 비슷한 경험을 해 봐야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냥 진심을 담아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 어리석게도 지금에 와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진짜 세상은 창문 너머에 있다. 언제나 그랬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감정 표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며 억압된 감정들이 결국 우리를 짓누를 수 있음을 시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또한, 타인과의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강조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틀 안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에 맞서 나아가야 할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이상능력자]는 단순히 히어로물을 넘어, 성장과 연대,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첫 독자가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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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도서실 북멘토 가치동화 76
니시무라 유리 지음, 오바 겐야 그림, 김정화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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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나는 사라진 시리즈를 첫 이야기만 안 읽었다. 그래서 앞 이야기를 모르는 것 때문에 궁금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학교에 도서실이 통째로 영원히 사라진 줄 알았다. 하지만 통째로 사라지기는 했어도 도서실에 공사를 하기 위해 잠시 비운 것뿐이었다. 그렇지만 지하실에는 말끔히 비워져 있었다. 예전에는 도서실이었던 장소다. 그걸 보고 유토의 증조할머니인 우메 여사가 '도서실이 사라졌어.'라는 말을 계속 내뱉은 것이다. 추억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나였어도 슬프고 우울해질 만한 일이다.
사라진 시리즈의 1권을 얼른 읽고 싶다. 그리고 다음 권이 나오면 좋겠다. 다음에는 뭐가 사라질까? 운동장? 교실? 급식실? 아니면 학교? 기대된다!!!












11살의 서평

처음에는 무슨 말인 줄 몰랐는데 엄마가 읽어주니까 바로 이해되었다.
사라진 시리즈가 더 많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유이는 내가 알고 있던 유튜브 이름의 유이라는 이름이 나와서 이름 읽기가 더 편했다.
다음 사라진 시리즈는 사라진 칠판이면 좋겠다.











이 책은 정말 미스터리한 이야기의 연속이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 흐름은 독자를 끊임없이 호기심 속으로 이끌고, 모든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미스터리가 깊은 잔상으로 남는다. 특히 이번 편 역시 독자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여러 복선과 의문점들이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은 채 마무리되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다리게 한다. 일본 문학 특유의 신비롭고 아련한 분위기가 짙게 배어있는 사라진 시리즈는 과연 어떤 것들이 감쪽같이 사라질지 기대감을 한껏 높여준다.

아쉽게도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를 읽지 못한 상태로 이 책을 접했지만, 1편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이야기를 즐기고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앞선 이야기들이 어떤 미스터리를 품고 있었을지 궁금증이 샘솟아 결국 1편까지 찾아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책이었다. 이처럼 사라진 도서실은 독자에게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끊임없이 생각하고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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