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산타 저학년은 책이 좋아 51
김희정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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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억지로 산타가 된다는 것은 아마도 믿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다고 해도 나의 추측은 그러하다. 산타가 있다고 하여도 억지로 산타가 되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이자. 실제로 일어난 일이어도 '억지로 산타'는 체험한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그랬기 때문에 현실 속에서도 비슷할 것 같다.
아마도 나는 '억지로 산타'가 되지 않을 듯하다. 지금까지 편지를 써 왔기에 '억지로 산타'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산타 언니의 말, "착한 척도 어려운 일이야, 착한 척하다 보면 진짜로 착해져!" 착한 척은 착한 사람이 한다. 나쁜 사람은 굳이 착한 척을 하지도 않는다. 착한 척하는 것은 '착한 일'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이 알려주었다.
착하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주고, 여러 가지의 신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이었다.










10살의 서평

나는 억지로 산타가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나는 산타를 믿기 때문이다. 우리 누나가 말은 산타를 안 믿는데 몸은 믿어서 억지로 산타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빨리 2편이 나오면 좋겠다. 왜냐하면 너무 재밌기 때문이다.
나도 이루나처럼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 경험이 쌓일수록 아는 게 많아지니까!











아이들의 서평을 읽으며 나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착한 척도 착한 일이다. 착한 척하다 보면 진짜 착해진다"라는 산타 언니의 말은 어른인 나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솔직히 어른이 되면서는 진심과 본성을 너무 강조하며, 때로는 계산된 착함을 경계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진정한 착함이 꼭 희생적이고 완벽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타인을 배려하고 예의를 갖추려는 작은 노력, 그것이 비록 처음엔 착한 척처럼 느껴질지라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진정한 마음이 되어 우리 안에 자리 잡게 된다는 것이다. 거짓 착함이라도 착함은 착함이라는 말,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사회에서는 자신만 생각하고 배려나 예의가 부족한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억지로 산타]를 통해 작은 착함을 연습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이들이 산타를 오래오래 믿는 순수한 마음처럼, 세상에 대한 따뜻한 믿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이 책을 권한다. 어른들도 함께 읽으며 거짓 착함을 통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용기를 얻어 가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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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고쳐 주는 아이 그래 책이야 25
박선화 지음, 김완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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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일기를 고치는 것으로 돈을 버는 아이. 예전에는 그것으로 돈을 얻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슬플 것 같다. 내가 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인공인 현재의 마음도 비가 내릴 듯할 것이다. 아니면 이미 비가 내렸을 지도 모른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아주 조금의 운으로 유지시킬 수도 있었는데 운이 비켜갔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삶이 행복하기만 해 보여도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끔은 겉처럼 언제나 행복할 것만 같아도, 그의 반대로 보일 수도 있고 현재의 자신이 더욱 행복할 수도 있으니 함부로 인생은 바꾸면 안 된다. 깡통이를 부르는 아저씨가 있어도 깡통이를 모르는 척 지나갈 것이다.











10살의 서평

내가 현재가 된다면 문을 타고 간 이후가 나였으면 신기해서 뺨을 10대를 때리고 볼을 세게 당겨 볼 거다. 그리고 이 선택이 안 좋으면 현재처럼 아저씨한테 다시 일기장을 사갈 거다.
아저씨가 부럽다. 깡통이 하양이 까망이라는 고양이 세 마리가 있어서 부럽다.
아저씨가 민재의 아빠와 비슷하게 생겼다. 수염이 비슷하고 얼굴도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일기 고쳐 주는 아이]는 글쓰기에 능한 현재가 부유한 친구 준모의 일기를 대신 써주려다, 낡은 일기장을 통해 준모의 삶을 직접 살게 되는 이야기이다. 현재는 겉모습만 보고 부러워했던 친구의 현실을 경험하며, 자신이 가진 소중함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이 책은 타인의 삶에 대한 동경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감정을 섬세하게 다룬다. 어른인 나도 다른 삶을 상상할 때가 있지만, 이 동화는 그 상상이 현실이 되면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를 따뜻하게 보여준다. 비교와 부러움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린 시절에는 특히 강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이다.

완벽해 보였던 준모의 삶에도 고민과 아픔이 있다는 사실은,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한다. 또한 현재가 가진 재능과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게 하며, 행복은 비교가 아닌 발견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직함과 책임 역시 중요한 주제인다. 현재는 돈을 위해 다른 아이들의 일기를 대신 써주지만, 그 결과를 경험하며 스스로 성찰한다. 정직한 선택이 왜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책을 덮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자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 선택하는 힘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어른들에게도, 나는 지금 내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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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판타스틱 드래곤 - 첫 드래곤을 위한 필수 가이드북
존 탑셀 지음, 댄 말론 그림,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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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나의 판타스틱 드래곤'은 드래곤들의 설명을 구체적으로 담은 책이다. 온도나 습성, 서식지, 키우는 방법과 드래곤의 종류 등 여러 가지의 드래곤 설명이 있다. 크기는 어느 정도고, 드래곤 산책 방법이나 건강 상태 체크... 다른 것들도 많다.
나라면 소형 드래곤을 키울 것이다. 키우는 방법도 쉽고, 작으면 드래곤이 귀여울 것 같기 때문이다. 대형 드래곤은 탑승이 가능하지만 소형 드래곤은 탑승이 안된다는 것이 아쉽긴 하다. 나도 드래곤을 타고 날아보고 싶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다.
나도 드래곤을 키우고 싶다. 딱히 키우고 싶은 종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로 키우고 싶어졌다!











10살의 서평

나의 판타스틱 드래곤은 웨스턴 드래곤이 내 판타스틱 드래곤이다. 왜냐하면 체력과 시력과 청력과 이동성이 가장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갖고 싶은 알은 드라콘의 알이다. 반짝반짝한 금색이니까 비쌀 것 같기 때문이다. 제일 싫은 건 아시안 드래곤의 알이다. 부화까지 3000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을 짓는 드래곤의 이름은 이승이라고 부를 거다. 첫 드래곤이니까 첫 대통령 이름이 이승만 대통령이니까 최초의 드래곤이 되라는 뜻이 있다. 풀네임은 '이승만 대통령처럼 최초의 드래곤이 돼라'가 풀네임이다.










단순한 판타지 동화가 아니라, 실제 반려동물을 들이는 듯한 '육성 가이드북' 콘셉트라 아이들의 몰입도가 남달랐다. 상상 속 드래곤을 해부하듯 자세히 다룬 정보는 물론, '입양 신청서나 '적합도 테스트' 같은 활동 페이지가 있어 아이들이 책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할 수 있었다. 알을 고르고 이름을 지어주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 즐거웠고, 고퀄리티 일러스트 덕분에 소장 가치도 충분하다. 공룡이나 신비한 생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상상력 스위치를 켜줄 최고의 선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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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음원 - #소원을 들어주는 음악 THE 미스터리
차삼동 지음, 김지인 그림 / 비룡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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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소원을 들어주는 음악.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이 들어도 '행운 음악'은 그렇지 않다. 수수께끼의 오싹한 이야기로 그런 생각 따위는 불필요하다. 이런 일은 불가능이라는 것 말이다.
'행운 응원'은 말 그대로 '행운 음원'이었다. 무슨 말이냐면 행운을 가져다주고 노래를 담은 음원이었다는 말이었다. 그 행운이 소원을 이루어 주고, 울적한 노래를 들려준다. 최소리라는 여자아이가 빼앗긴 멜로디와 노래. 어쩌면 노래 중에서 멜로디 놔두고 노래 가사만 빼앗은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너라는 행운'이라는 곡은 원래 최소리의 노래였지만, 럭키걸이 가져간 노래이기 때문이다. 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거나 돕고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주인공이 공감되기는 한다. 유튜브 조회수가 안 나오면 알고리즘에 뜨지 않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쓰럽기도, 구독자가 늘었으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마지막에 민재와 촬영을 했으니까 분명 알고리즘에 떴을 것이다.








이 책은 비룡소 '미스터리 클럽' 활동 당시 <탐정 명아루> 서평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어 선물 받은 책이다. 사실 책을 받은 지는 꽤 지났는데 리뷰가 늦어졌다. 이유는 단순하다. 무서워서. 표지 분위기도 그렇고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라는 설정이 너무 오싹할 것 같아, 무엇보다 삽화가 너무 무서워서 책장에서 꺼낼 엄두를 못 내고 계속 미루고 있었다.

내가 망설이는 사이 아이가 먼저 책을 집어 들었다.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쭉 읽더니 "엄마, 이거 생각보다 그렇게 안 무서워."라고 했다. 혹시나 무서운 내용을 듣게 될까 봐 "스포 하지 마!"를 외치며 피했는데, 아이의 말을 믿고 뒤늦게 용기를 내어 첫 장을 넘겼다.

완독 후 든 생각은 딱 하나다. '그동안 왜 미루고 있었지?'
공포 호러라기보다는 탄탄한 어린이 추리 소설에 가깝다. 김지인 작가의 그림이나 저주라는 설정 때문에 긴장감은 흐르지만, 어른이 읽기에 무섭지 않고 아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유튜브, 구독자 수, 악플 등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소재를 다뤄서 현실감이 넘친다. 주인공들이 단서를 찾아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퍼즐 같아서 끊기지 않고 읽힌다.

막연히 무서울 거라 생각해서 피했던 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공포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추리물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여름은 지났지만, 오싹하고 짜릿한 이야기를 찾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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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컷 사진 찰칵! 괴담 샤미의 책놀이터 19
김용세 지음, 김연우 그림 / 이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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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방송부의 괴담으로 이 책이 시작되었는데 혜윤이와 인주, 윤지의 모든 이야기가 재미있었지만 나에게 일어나면 섬뜩할 것 같다. 네 컷 사진은 평범한데 괴담 이야기인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읽었다.
나도 혜윤이 같이 인주 무리에게 얕보이고 있다면 혜윤이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기르는 반려동물이 없어서 윤지의 이야기엔 공감이 안 돼서 아쉬웠다.
내 시간을 잡아간 책이었다.










[네 컷 사진 찰칵! 괴담]은 김용세 작가님의 신작이다.
사실 이 책은 출간 전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봤던 책이었다. 그때도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며 순식간에 읽었는데, 이번에 정식 출간된 종이책도 선물로 받아보았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고 더 감동스러웠던 부분!
책 마지막 '어린이 평가단' 명단에 아이의 이름이 콕 박혀 있었다. 가제본으로 미리 읽고 평가단 활동을 했었는데, 이렇게 실제 책에 이름이 실리니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더 소중한 책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네 컷 사진과 오싹한 괴담을 엮은 판타지 동화이다. 선택의 기로에 선 아이들이 신비한 사진관 주인 시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단순히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자신을 믿는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역시 도깨비 식당 작가님답게 필력이 장난 아니다. 찰칵! 셔터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이야기에 어른인 나도 홀린 듯이 읽었다.
주인공들이 열등감, 질투, 고민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이쁘다. 요즘 교우 관계나 성적 등으로 고민 많은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사진관 주인 시로의 정체도 더 궁금하고, 네 컷 사진관이 또 어디에 나타날지 상상하게 된다. 세계관이 너무 매력적이라 무조건 2권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분명 시리즈로 계속될 것 같은 강력한 예감이 든다!

가제본 때의 설렘과 아이의 이름이 새겨진 특별한 추억으로 완성된 [네 컷 사진 찰칵! 괴담] . 재미와 감동, 그리고 아이들의 자존감까지 챙겨주는 책이라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후속편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며!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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