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 청소년 홀릭 3
김경미 지음 / 슈크림북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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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나는 '어부바'라는 앱이 어떤 앱인지 감도 안 잡혔다. 그런데 설마 진짜 어부바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었다. 알고 보니 '어부바'는 '어디든 부르면 바로 달려갑니다'의 줄임말이었다.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어부바'라는 앱이 더 궁금해지고 관심이 생겼다.
나는 어부바 앱을 사용하지는 못한다. 고등학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꼭 고등학생일 필요가 있을까?
신분 조작을 떠올리고 한 것은 아니다.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꼭 고등학생만 쓸 수 있는 앱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혹은 어른 등. 다른 사람들에게도 필요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시리즈 느낌으로 나오면 좋겠다.
실제로 어부바 앱이 있고 내가 사용할 수 있다면 나도 가입해 보기는 할 것이다.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











[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는 단순히 도움을 주고받는 앱 속 이야기가 아닌,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청소년들의 관계와 그 배경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었다. 흔히 사춘기 혹은 어른에 대한 반항으로 치부되곤 했던 아이들의 행동들이, 사실은 어른들과의 진솔한 대화 부족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다. 서로를 향한 이해의 부재와 오해가 쌓여 '사춘기니까', '반항하는 거야'라는 손쉬운 결론으로 이어졌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시기에, 정작 어른들은 그들의 고민과 시도를 치열하게 마주하지 못했음을 꼬집으며 깊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책을 덮고 난 후, 우리 어른들은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로 비치고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청소년들이 미숙한 존재가 아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성장통을 겪는 주체임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동시에 이 책 속 아이들처럼, 서로의 삶에 진심으로 연결되어 보듬고 도울 수 있는 건강한 관계가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단순히 앱이라는 도구를 넘어, 진정한 '어부바'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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